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 전시온실  ⓒ산림청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 전시온실 ⓒ산림청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2022년 IFLA 광주총회 및 세계조경가대회 개최를 기념하는 기념정원이 내년 7월 공개될 예정이다.

기념정원은 현재 5개팀을 지명한 설계 공모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립세종수목원 내 사계절 전시원 일원에 290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비는 4억6500만 원, 설계 및 감리비 3500만 원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 3월부터 6월까지 공사가 진행돼 7월에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 기념정원 조성의 기본적 공모 주제는 ‘정원 유산(Garden Legacy)’로 한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에 따라 IFLA의 정신을 기리는 한편, 한국조경의 가치와 의미를 담은 정원이다.

국립세종수목원 내에 존치 정원으로 자리해 지속가능한 현대 정원의 모델을 제시하고, 오래도록 세대를 넘어 IFLA의 소통과 협력의 정신을 계승하는 장소의 의미와 염원을 담게 된다.

대상지는 국립세종수목원 내의 주 동선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공간이다.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현장 설치, 제작, 유지관리를 고려해 안정적이어야 한다.

아울러, 지명된 5개 팀은 공모운영위원회(위원장 박은영) 심의 후 산림청 승인에 따라 지명됐으며, 참가팀은 고정희+서드스페이스 베를린(독일), 김봉찬+더가든, 박승진+디자인 스튜디오 로사이, 유승종+라이브스케이프, 송지은+Kennedy Song Dusoir(영국) 등이다.

자세한 설계지침에 관해서는 2022 IFLA 광주총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은영 위원장(중부대 교수)은 “짧은 시간과 예산상 제약으로 더 풍성하고 완성도 있게 지침에 내용을 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도 “IFLA의 정신과 30년만에 한국에서 다시 개최되는 IFLA 세계조경가대회의 성공을 위해 작가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2022 IFLA 광주총회 개최 기념 정원 조성 대상지  ⓒ산림청
2022 IFLA 광주총회 개최 기념 정원 조성 대상지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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