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조경학회가 지난 15일 춘계학술대회 및 임시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한조경학회가 지난 15일 춘계학술대회 및 임시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조경학회가 내년 한국조경 50주년을 앞두고 세계조경가대회(IFLA)를 비롯해 비전플랜 선포로써 한국조경의 새로운 도약을 알린다.

(사)한국조경학회(학회장 조경진)가 지난 15일(금) 춘계학술대회 및 임시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조경진 학회장은 “학회가 기후위기와 팬데믹를 극복하는 실천적 해법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탄소중립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여러 노력이 경주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경의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회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자임하려 한다. 팬데믹을 통해 자연 인프라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있다. 생활 곳곳에 그린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하는 지식과 기술에 관한 연구와 교육에 학회가 앞장 설 것이다”고 말했다.

학회는 올해 초부터 라 PD 선발, 조경홍보영상 제작 등에 뛰어들면서 젊은 세대가 조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략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한국조경학회의 새로운 50년 선언 일환으로 내년 3월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비전플랜도 선포할 예정이다.

학회는 이날 정기총회서 2022년 광주서 열리는 IFLA를 앞두고 IFLA 조직위원회와 광주시가 업무 협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 8월 28일부터 일주일 간 광주에서 ‘RE:Public’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조경가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는 11월 4일(목) 광주광역시와 공동주최로 예산 및 행정 지원을 비롯해 국내외 홍보활동 및 행사지원에 대한업무협약을 맺는다.

현재 진행 중인 산림청 지원 기념정원 설계공모전은 이달 말 접수 마감해 내달 12일 발표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의 조경을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도 IFLA와 연계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목포대 등 8개 호남지역 대학이 참여해 졸업 작품을 전시하는 2021 호남조경대전을 11월 17일(수)부터 19일(금)까지 온라인 개최, ‘문화와 자연 유산: 삶과 영감의 대체 불가 자원’을 주제로 오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베이징에서 온라인 동시 진행되는 제17회 한중일 심포지엄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학회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년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우수논문 발표상 수상자를 공개했다. ▲제1분과 조경역사 ‘1920~30년대 주택정원의 형태와 특징에 관한 연구: 대중매체의 내용을 중심으로’(길지혜(이코모스 한국위원회), 박희성), ▲제2분과 조경이론/미학 ‘엘리자베스 마이어의 조경론에 대한 비판적 독해’(박소영 (서울대 대학원 조경학과), 배정한), ▲제3분과 조경설계 ‘조경 설계에서 환경 분석 알고리즘의 활용’(전소현 서울대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이유미), ▲제4분과 조경계획 ‘거점공원 도보 네트워크와 공원별 문화서비스를 반영한 공원 연결로 계획: 경기도 안산시를 대상으로’(황해권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손용훈, 김영진) ▲제5분과 경관계획/도시설계 ‘지오디자인 프레임워크를 통한 녹지네트워크 중심 물순환 도시 계획’(이학송(서울시립대 대학원 조경학과), 김영민), ▲제6분과 조경기술/공학 ‘쿨링포그 국가건설 기준 마련을 위한 상/하향식 나노미스트의 온도저감 실험’(김재경(서울대 대학원 협동과정 조경학전공), 김영욱, 백승헌, 조준영, 이정준, 강준석) ▲제7분과 환경생태/조경식물 ‘더위지도 APP 개발을 위한 리빙랩 운영방안’(김주은(경북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손정민, 민진규, 성욱제, 엄정희)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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