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안에 한강공원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보행·접근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올해 신반포 3차 나들목 등이 완공돼 한강공원으로 들어올 수 있는 나들목이 총 62개로 늘어나고, 신이촌·신뚝섬나들목 등 2개소는 공사나 설계에 착수한다.접근시설 가운데 하나인 주거지역과 한강을 녹지공간으로 연결하는 ‘암사초록길’은 올해 완공돼 주거지역에서 한강까지의 시민 이동을 돕는다.휠체어,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행 약자들도 한강공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올해 승강기를 2대 추가 증설해 총 50대로 확대한다. 기존 4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거점공원에 대규모 통합놀이터 개장 등 노후한 어린이 놀이환경을 2026년 조성 목표로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우선, 시는 개원 50주년을 맞이해 어린이대공원을 재조성하기로 했다.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어린이를 위해 최초로 계획된 공원으로 노후 시설 및 환경을 전면 재정비해 어린이 대표 공원으로 새롭게 변화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팔각당, 동물공연장, 식물원 등 건축물을 비롯해 산책로, 생태연못, 공원등, 감시 카메라(CCTV), 축구장 등 각종 노후 시설을 2025년까지 연차별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도시개발과 공원일몰제로 실효위기에 처했던 온수공원이 최소한의 시설로 계획된 숲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양천구가 ‘온수공원-2지구 조성’을 위한 현상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디자인스튜디오 엘오씨아이(LOCI)의 “NON FORMAT, PLATEAU_부제 ; 공원생활자 모두를 위한 열린들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당선작에 대해 심사위원단(심사위원장 서울대 성종상 교수)은 “땅이 처한 조건과 상황, 가능성에 주목하고 설계로 해결하려는
[Landscape Tims 이수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보완·발전계획을 발표한지 1년 만에 광화문광장이 내달 개장을 앞둔 가운데 광장의 역할과 가치, 광장에 담긴 다양한 시선을 아우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거버넌스 과정을 기록한 책이 나왔다.“시민광장 만들기”를 위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거버넌스 실험은 지난 2019년 국제현상공모 당선작이 발표되면서 시작됐다.광화문광장 거버넌스는 “대부분의 거버넌스 사례가 행정의 필요에 의한 것이었지만 광화문광장 사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박명권 제4대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장이 한국 조경설계업의 현안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10대 비전을 발표했다.발표된 10대 비전은 ▲조경설계비 제대로 받기 ▲조경 설계발주 관련 제도의 보완 ▲실무재교육 프로그램 마련 ▲차세대 조경설계가 양성 ▲조경설계에 대한 인식의 전환 ▲조경설계 ‘올해의 작가상’ 제정 ▲협의회->협회로의 사단법인화 전환 ▲조경설계 감리제도 도입 ▲조경설계 시장의 업역 확대 ▲해외시장개척 등이다.조경설계비 제대로 받기는 지난 1월 4일 공표된 &ls
[Landscape Times] 신축년 새해가 시작이 됐다.매년 새해를 맞이하며 지난해의 미련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해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되는데, 유독 다른 해와 달리 지난해는 미련도 아쉬움도 없는 것 같다. 그저 잊고 싶은 심정이 다. 그것은 코로나19로 받은 타격과 심리적 공포가 크게 작용한 탓이다. 그렇지만 인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역경을 뚫고 다시 일어서는 것이므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반전시킬 것으로 믿는다.코로나19에 대한 반전의 카드는 단 기적으로 백신과 치료제로 꼽을 수 있다. 지금 사용을 시작한
지금쯤이면 행장을 꾸려서 정원박람회 구경하러 길을 떠날 때다. 그런데 갈 곳이 없다. 올해는 BUGA가 없고 주 정원박람회 LAGA/LGS만 열릴 예정이었다. 남쪽의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위벨링겐, 바이에른 주의 잉골슈타트 그리고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캄프-린트포르트라는 세 도시에서 준비했다. 물론 모두 연기되었다.그런데 연방주의 성격에 따라 연기하는 양상이 각각 다르다. 화끈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는 5월 5일로 연기했고, 느긋한 바이에른 주는 5월 29일에 오픈하겠다고 했다가 아주 내년으로 연기한다는 소식이 방금 들어
[Landscape Times] 지난주부터 꽃자두, 꽃복숭아가 피기 시작했다. 4주 정도 빠르게 왔다. 내게는 기적으로 느껴지는 그 분홍꽃들을 보고 있자니 여러 생각이 오가는 데, 문득 스웨덴 예테보리의 핑크 풀장이 떠올랐다. 스웨덴 사람들은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체격이 크다고 알려졌다. 그 커다란 사람들이 핑크빛 풀장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나는 웃음을 참지 못한다. 무슨 얘기인가 하면;내년 2021년에 스웨덴의 도시 예테보리가 400주년을 맞게 되는데 이를 기해 도심에 있는 구 산업 항을 재생하여 신도시를 만들고 그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 강동구가 고품격 공원녹지 환경을 조성해 ‘생명이 흐르는 도시 강동’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으로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최초로 조경총괄기획가를 위촉·운영한다.구는 향후 10년간의 일관성 있는 공원녹지 전략사업의 추진과 변화하는 패러다임의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 7일(금) 임기 2년의 조경총괄기획가로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를 위촉해 청사에서 수여식을 가졌다.강동구는 재개발과 재건축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으로 도시공간구조와 공원녹지 패러다임 변화가 가장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시기를 무기한 늦추기로 했다고 지난 19일(목) 밝혔다.이는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하는 광화문조성사업이 사회적 공론화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되고 있다는 시민사회의 광화문광장 졸속착공 중단 비판에 대한 응답이라 볼 수 있다.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간 100여회에 걸쳐 시민 논의를 축적했다면서도 시민들이 문제제기한다면 “사업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민들의 어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이 사회적 공론화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되고 있다는 여론을 담아 시민사회가단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졸속착공 추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서울시민연대·문화연대·경실련·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서울YMCA·행정개혁시민연합·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문화도시연구소·서울녹색당으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는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서울시가 ‘2019 서울정원박람회’ 조직위원을 공개모집한다.시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조경 및 정원분야의 학술‧기술과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세계 속의 대표적인 녹색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하는 서울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 분야의 역량있는 조직위원을 공모한다.공모분야는 ▲정원박람회 기획 및 연출 ▲정원(조경)계획, 설계 및 시공 ▲정원(조경)관련 산업, 학술, 기술 ▲공연‧문화예술 및 홍보 ▲도시재생 관련 마을‧공동체‧조합‧시민협력 사업 등이다.조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30~40대들의 젊고 열린 조경가 그룹으로 결성된 '조경이상'의 비평 시리즈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관설계 국제공모'를 주제로한 조경난상이 지난 26일 서울숲 동심원 갤러리에서 개최됐다.이날 발표자에는 ‘수평적 깊이와 트멍 경관(Thickened Horizon and Landscape of Crevice)’ 당선작의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이수학 아뜰리에 나무 대표·송민원 엠버블유디랩 소장과 가작 &lsq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네덜란드에서 활동 중인 고주석 박사가 방한해 조경가들에게 ‘재현과 조경설계’(Representation and Landscape Architecture)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지난 15일 조경설계업협의회(회장 최원만) 주최로 서울숲 동심원갤러리에서 열린 특강에서 고 박사는 철학적 사고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동서양의 조경 역사와 더불어 해외 조경설계의 재현 층위에 대해 강의했다.고 박사는 르 꼬르뷔지에의 영향을 받아 건축학을 전공, 이후 조경으로 전공을 전환해 활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정부세종청사 한 가운데에 들어설 ‘세종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 당선작의 최종 결과가 나온 직후 공모 심사위원장인 김인철 아르키움 대표와 또 다른 1명의 심사위원이 심의 절차에 항의하며, 심사위원직을 사퇴했다. 나아가 김 대표는 행복중심복합도시 총괄건축가직까지 사퇴하고,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당선작이 저층을 지향하는 기존 청사의 설계방향과 대치되는 고층의 설계안이라는 점도 문
[한국조경신문 지재호 기자] 아트디자인센터(대표 강형대)는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모토로 환경문화를 이어가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는 기업이다.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커뮤니티 공간을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공간 창출과 미래 환경을 고려한 초록빛 자연테마로 만들어가고 있다.주요 사업으로는 연지 근린공원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 국제 현상공모(2014)를 비롯
윤ㅇ형(9월 6일)공원에서의 추억은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을 거예요. 학창시절 소풍가서 도시락 먹던 보라매공원, 연애시절 데이트 하던 시민의숲, 웨딩촬영 했던 서울숲, 아이와 반딧불이 체험했던 길동생태공원, 저녁 먹고 밤 마실 나가 운동하기 좋은 응봉공원, 철쭉피면 가족사진 찍으러 가는 천호공원, 찾는 이가 아직은 적어 조용히 앉아 생각 정리하기 좋은 율
코리아가든쇼 작가 정원을 대상으로 국립수목원과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조경학과가 공동 연구한 ‘2016 코리아가든쇼 작가 정원의 식물 의미에 관한 연구’ 논문이 6월에 발간된 한국조경학회지에 게재됐다.이번 논문은 지난 2016 코리아가든쇼 주제인 ‘K가든, 가장 한국적인 멋을 담은 신한류 정원’을 중심으로 식물
‘문경세계명상마을 국제지명현상공모’에서 미국의 토마스 한라한 프릿대 교수와 (주)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당선작은 디자인의 환경 친화성, 수행의 편리성, 에너지사용의 효율성, 한국 전통건축의 현대적 해석, 건축물과 대응하는 선정원의 조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당선작은 3개의 선수행동, 웰컴센터(사
김태휘(6월 6일)몇 해 전, 회사일로 서울 현충원의 일부 리노베이션 설계 및 시공 현상공모에 참석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 조경가로서 공간을 이해했고 잘 준비했기에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깝게 탈락하고 말았다. 그때 상황으로는 석연치 않은 결과였지만 수용했었다. 그 이후로는 이상하게도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들리지 않게 되었고. 그러던 중 오랜만에 들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