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부터) 이정훈 강동구청장과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  ⓒ강동구
(우측부터) 이정훈 강동구청장과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 ⓒ강동구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 강동구가 고품격 공원녹지 환경을 조성해 ‘생명이 흐르는 도시 강동’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으로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최초로 조경총괄기획가를 위촉·운영한다.

구는 향후 10년간의 일관성 있는 공원녹지 전략사업의 추진과 변화하는 패러다임의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 7일(금) 임기 2년의 조경총괄기획가로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를 위촉해 청사에서 수여식을 가졌다.

강동구는 재개발과 재건축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으로 도시공간구조와 공원녹지 패러다임 변화가 가장 크다. 특히 도시구조 변화로 원도심과 신도심의 공원 녹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과 공원녹지 거점들의 새로운 주제, 특성화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 연결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도시구조와 공원녹지의 균형과 선도적 녹색복지 실현을 위해 조경총괄기획가를 위촉하게 된 배경이다.

구는 앞으로 조경총괄기획가와 함께 '생명이 흐르는 도시 강동' 실현을 위한 4개의 전략 수립 방향을 마련해 주민과 자연이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조화로운 삶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4개의 전략의 주요 내용은 ▲가로녹지공간 확충 및 원도심 도시녹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생태써클 및 주요 녹지공간 특성화, ▲야생동물 서식처 조성 및 현명한 숲 관리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 공원녹지 전략 수립을 완료하고 조경총괄기획가 위촉으로 재개발, 재건축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한 강동구 도시구조 변화와 공원녹지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강동구만의 특색 있고 품격 있는 공원녹지 환경이 조성돼 주민들의 삶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신현 대표는 조경전문가로 40여 년간 경험을 쌓았으며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주시, SH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여러 분야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회대로 상부 공원 설계 현상공모에 당선된 바도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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