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화공사 위치도    ⓒ서울시
지중화공사 위치도 ⓒ서울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회대로를 명품 가로숲 테마길로 조성하는 공원화 사업이 한전과 통신사와 협업해 전기통신 지중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공원화 사업이 본격화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중화 구간은 목동교IC ~ 여의2교 교차로 구간 총 1.7km로, 한전주 113기, 통신주 11기 등 한전·통신주를 철거하고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공중선을 지하로 매설한다.

총 사업비는 약 190억원으로 서울시와 한전·통신사 협업을 통해 재정부담이 최소화 되는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남측 구간은 기관 간 업무분담과 공법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11월 말 가장 먼저 착공해 약 150m구간에 지하관로를 설치했다.

겨울철 도로굴착 금지기간이 끝나는 3월에 재개해 내년 12월 완료 할 계획이다.

북측 구간은 내년에 한전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5월에 착공돼 2024년 5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국회대로 지중화가 시행되는 구간은 차로를 8차선에서 6차선으로 축소하고 가로숲 테마길을 조성한다.

가로숲길은 여의도 왕벚나무길과 연결되고 그 아래 산책길, 실개천, 쉼터, 화단 등이 주변 가로경관과 조화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가로숲 테마길은 내년 봄에 공사가 시작돼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도로변 전기·통신 가공선로를 지하화 하고 차로축소를 통해 사계절 아름다운 명품 가로숲 테마길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사업기간 중 시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시공할 계획이나, 시공과정 중 다소 불편한 사항이 발생 되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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