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대호수변공원이 노후시설 정비와 경관개선, 놀이시설 확충을 통해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향유할 수 있는 명품공원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시는 19일(금) 시민 친화형 명품공원 조성을 목표로 추진해온 ‘대호수변공원 관광자원화’, ‘친환경목재놀이터’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약 2만㎡ 규모의 대호수변공원(대호동 66번지 일원)은 ▲수변 데크 산책로 ▲잔디광장 ▲야외 공연장 및 관람석 ▲바닥분수 ▲정자 ▲체육·놀이시설 등을 갖춘 원도심을 대표하는 공원이자 시민의 오랜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원도심 공원 중 이용
최근에는 관상용 혹은 인테리어와 요리 등을 위해 식물을 기르는 것을 넘어서 식물을 가꾸고 교감하고 의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반려식물이란 반려동물과 유사한 의미로 가까이 두고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얻기 위해 기르는 식물을 말한다.지난 3월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민과 함께하는 ‘반려식물프로젝트’의 하나로 ‘실내외 반려식물 100’을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식물을 통해 행복을 더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이다.앞으로 국립세종수목원의 ‘실내외 반려식물 100’과 ‘매일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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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각각의 식물 속성과 생육환경을 이해하고 정원을 연출하는 일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108가지 초본식물을 활용해 사계절 식물 디자인을 담은 오경아 정원디자이너·작가의 열 번째 책 ‘식물 디자인의 발견’이 출간됐다.지은이는 “사람마다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목적은 각기 다를 수 있다. 정원의 목적이 연구와 보존이 아닌 우리의 주거를 더한층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라면 그저 식물을 수집하는 차원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식물을 심는 것 자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경기도가 부실 ‘건설업 가짜회사(페이퍼컴퍼니)’ 원천 차단을 위해 종합건설업 등록업무를 대한건설협회에서 공공기관으로 변경의 필요성을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정책 건의한다고 지난 9일(수) 밝혔다.현행 건설산업기본법 및 국토부 고시에 따르면, 종합건설업 등록 관리 는 시·도로 위임돼 있으나, 등록신청 및 신청내용 확인 등 실질적인 등록업무는 대한건설협회가 위탁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문제는 대한건설협회가 종합건설사로부터 회비를 받아 이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Landscape Times] 서울에서 이사 온 하얀 피부를 가진 윤 초시네 증손녀와 수줍음 많은 시골 소년.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하던 시골 소년은 소녀의 호기심 어린 “너 저 산 너머에 가 본 일이 있어?”라는 물음에 소녀의 손을 잡고 논길을 달려 산으로 향합니다. 꽃묶음도 만들어 주고, 송아지도 타면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던 그때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죠. 소년은 수숫단을 덧세워 소녀가 비를 피하도록 해보지만, 그날 비를 맞은 소녀는 앓고 있던 병이 깊어져 소년과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채 숨을 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기후위기와 바이러스의 위협으로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는 시대 식물의 삶에서 인류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책이 나왔다.한국조경신문 칼럼 ‘최문형의 식물노마드’에 연재 중인 최문형 성균관대 유학대학 겸임교수가 인간의 삶을 식물의 담론으로 재해석한 ‘식물처럼 살기’에 이어 ‘식물에서 길을 찾다’를 발간했다.동양사상에 뿌리를 두고 신화, 문학, 철학, 종교, 자연과학 등 학문의 경계 없이 사유해온 지은이는 &
향긋하고 달콤한 복숭아의 계절이다. 황도와 백도의 시절은 그리 길지 않다. 잘 익었는가 하면 금방 물러버리고 맛이 빠지는 복숭아의 타이밍을 잡으려고 해마다 이맘때면 서둘러 과일가게로 간다.서양에서 사과가 환영받았다면 동양에서 복숭아는 지존의 지위를 누렸다. 복숭아는 최고의 꿈과 이상을 상징했다. 서양인들이 돌아가야 할 낙원을 사과의 정원으로 느꼈다면 동양인들은 복숭아의 숲으로 그렸다.어딘가에 있을 듯 하지만 쉽사리 갈 수 없는 그곳! 그래서 늘 가슴 졸이며 찾아 헤매는 곳, 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곳! 이 곳이 바로 무릉도원이었다.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우리나라 KOICA와 환경산업기술원 등 민·관이 협력해 제안한 ‘농업공존형 태양광발전사업’이 제26차 녹색기후기금 이사회(이하 GCF 이사회)에서 승인돼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17일(월)부터 21일(금)까지 화상으로 개최된 GCF 이사회는 개발도산국 기관 역량 강화와 장기적인 기후변화 아젠다 설정을 위한 지원 사업인 2020년~2021년 능력배양사업에 1억 6200만 달러(한화 약 1920억 9960만 원)을 추가 배정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부
[Landscape Times] 2020년 접어들면서 들이닥친 바이러스 국면은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고 있다. 사람들은 동물이라 움직이기를 좋아한다. 들로 산으로 바다로, 겨울이면 겨울대로 봄이면 봄대로, 원래 자신의 고향인 자연을 찾아 나선다. 사철이 뚜렷한데다 산이니 강이니 들이니 바다를 모두 갖춘 이 땅의 환경과 구석구석 다채로운 먹거리에 따뜻한 인심까지, 무엇 하나 부족할 게 없는 한국인들이 집안에 앉아있을 이유가 무엇이 있을까? 게다가 친구들과 어울려 먹고 놀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니 주말이 되기 무섭게 집밖으로 나갔던 것이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지중해관에서 2018년 12월부터 전시 중인 300년 된 올리브나무가 처음으로 개화했다.국내에 있는 올리브나무는 국립생태원을 비롯해 수목원, 식물원 등에 전시되어 있으나, 수령이 300년이 넘은 올리브나무가 개화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은 국립생태원이 유일하다.이번에 개화한 올리브나무는 2017년 스페인 동남부 무르시아에서 도입된 수령이 많고 거대한 노거수 3그루 중 하나로 가슴높이의 지름과 전체 높이가 2m에 이른다.국립생태원은 지난 4월 20일(월) 이 올리브나무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연분홍빛 꽃이 만개하는 벚나무는 봄철 대표 조경수로 사랑받는 나무 중 하나다. 그러나 꽃이 필 때 나무 일부분에 빗자루같이 잔가지가 많이 나오면서 꽃 없이 잎만 도드라지게 자라는 현상이 자주 발견돼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벚나무 꽃이 만개한 후 잎이 나기 시작하는 이 때, 벚나무 빗자루병(Witches’ broom)이라 불리는 곰팡이 병원균 감염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해 줄 것을 당부했다.벚나무 빗자루병은 ‘타프리나 비에스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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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cape Times] 사계절 중 봄의 정원이 으뜸이고, 정원의 주인공이 봄정원이라는 데 반박하는 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겨울정원 없이는 봄정원을 맞을 수 없거니와 꿈틀거리듯 움트는 새싹의 생명력을 만끽하는 기쁨도 없을 것이다.꽃들의 향연이 인간을 향한 속마음은 아닐지언정, 봄바람과 함께 줄지어 피어나는 꽃들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겨울 언 땅에 구근 한 알의 생명력을 더하여 간직하면 어떨까?올 새해가 시작되면서 정원이야기로 시작하였다.한해를 보름 정도 남겨둔 찬 겨울이 되었고, 오늘 영하의 기온에서 땅을 녹여가며 정원 조성
대왕의 약초밭이라니 어딘지 걸맞지 않은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 대왕이 쪼잔하게 약초밭에 신경을 썼나? 그런 건 부하들에게 맡기고 원정가서 적국을 굴복시켜 영토를 확장했다거나 그런 얘기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물론 영토확장도 했다. 대왕의 호칭을 그냥 얻어가진 것이 아니다. 그러나 마냥 전쟁만 하고 있다가는 민생을 어떻게 살필까. 백성들 먹고사는 문제와 건강도 같이 챙겨야 진정한 대왕이 아닐까. 소위 이라 일컬어지는 카롤루스 대왕(Carolus Magnus) 의 얘기다. 프랑스에서는 샤를마뉴 대왕이라고 한다. 카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시와 클로란식물재단(Klorane Botanical Foundation) 공동주최로 도시의 정원을 만들고 식물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젝트 ‘보태니 포 체인지(Botany for Change)’가 오는 5일(일)까지 서울로 7017 고가 아래 여행자카페 인근에서 개최된다.‘보태니 포 체인지’는 기후변화 대응, 더 나은 도시환경을 위해 식물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클로란식물재단의 환경활동의 일환으로 올해로 5년째 맞는 설계공모 프로젝트다.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