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클로란식물재단, 유휴부지 교통섬 식물로 재생하다
서울시·클로란식물재단, 유휴부지 교통섬 식물로 재생하다
  • 이수정 기자
  • 승인 2019.05.03
  • 호수 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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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태니 포 체인지’ 프로젝트, 오는 5일까지
서울로 고가 아래 여행자카페·교통섬서 진행
설계공모 프로젝트 당선 정원 존치 관리
연계행사로 가드닝 프로그램 열려
서울시와 클로란식물재단 공동주최로 식물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젝트 ‘보태니 포 체인지(Botany for Change)’ 행사가 오는 5일(일)까지 서울로 7017 고가 아래 여행자카페 및 인근 교통섬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다양한 가드닝 프로그램 뿐 아니라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한 공모전에서 수상한 정원이 조성돼 일반에게 공개됐다.
서울시와 클로란식물재단 공동주최로 식물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젝트 ‘보태니 포 체인지(Botany for Change)’ 행사가 오는 5일(일)까지 서울로 7017 고가 아래 여행자카페 및 인근 교통섬에서 열린다. 사진은 클로란식물재단이 해마다 추진하는 설계공모 프로젝트에서 최우수작품으로 당선된 ‘초속(草速)정원 : 풀의 속도로 걷다’(임다섭·이가영(서울대 환경대학원))풍경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시와 클로란식물재단(Klorane Botanical Foundation) 공동주최로 도시의 정원을 만들고 식물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젝트 ‘보태니 포 체인지(Botany for Change)’가 오는 5일(일)까지 서울로 7017 고가 아래 여행자카페 인근에서 개최된다.

‘보태니 포 체인지’는 기후변화 대응, 더 나은 도시환경을 위해 식물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클로란식물재단의 환경활동의 일환으로 올해로 5년째 맞는 설계공모 프로젝트다. 재단은 식물, 원예, 건축, 조경 전공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계공모전을 통해 매년 ‘미래의 도시정원’을 상상하는 정원을 선정해왔다. 이 정원들은 프랑스 파리 라빌레트 공원·시청 등 다양한 장소에서 구현, 존치 관리되고 있다.

서울시와 클로란식물재단 공동주최로 식물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젝트 ‘보태니 포 체인지’ 행사가 오는 5일(일)까지 서울로 7017 고가 아래 여행자카페 및 인근 교통섬에서 열린다. 사진은 클로란식물재단이 해마다 추진하는 설계공모 프로젝트에서 당선된 ‘초속(草速)정원 : 풀의 속도로 걷다’(임다섭·이가영(서울대 환경대학원))의 조성 완료된 모습.
클로란식물재단이 해마다 추진하는 설계공모 프로젝트에서 최우수작품으로 당선된 ‘초속(草速)정원 : 풀의 속도로 걷다’(임다섭·이가영(서울대 환경대학원))풍경.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84개 응모작 중 8개 팀의 작품이 식물 및 조경 전문가들의 심사로 선정됐다. 올해 조성된 정원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임다섭·이가영(서울대 환경대학원)팀의 정원 ‘초속(草速)정원 : 풀의 속도로 걷다’이다. 이 팀은 고가 아래라는 대상지 환경을 고려해 양지·반그늘·음지 정원으로 나누어, 성장과 쇠퇴가 반복되는 정원생태를 7개 계절의 콘셉트로 식재 설계했다. 분주한 발걸음이 오가는 퇴계로 교통섬에서 다양한 색채와 모양, 질감을 식물의 속도를 만날 수 있는 정원이다.

임다섭 씨는 “횡단보도 대기 시간이 평균 100초다. 이 시간을 여유 있는 시간으로 변화주고 싶었다. 서울로 7017을 리서치하다가 보행속도가 시속 4㎞인 반면 서울로는 1.87㎞라는 걸 알게 됐다. 서울로와 단절되지 않으면서 풀의 속도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정원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주로 자생종으로 식재했는데 꽃이 피지 않는 시기의 경관을 위해 수크령 등 그라스류를 많이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재단 측에 따르면 향후 조성된 정원은 존치돼 서울시와 재단이 유지 관리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식물도감 클래스 등 어린이식물체험 및 미니다육식물 심기 등 다양한 가드닝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행사 기간에는 어린이식물체험 및 미니다육식물 심기 등 다양한 가드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어린이날을 맞아 식물도감 클래스 등 어린이식물체험 및 미니다육식물 심기 등 다양한 가드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클로란식물재단은 헤어캐어 브랜드 클로란의 모기업 피에르 파브르 사가 1994년 연구소를 설립, 멸종위기식물보호, 알려지지 않은 식물자원에 대한 연구, 식물에 대한 열정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20년 이상 22개국에서 진행해왔다. [한국조경신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임다섭·이가영(서울대 환경대학원)팀의 정원 ‘초속(草速)정원 : 풀의 속도로 걷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임다섭·이가영(서울대 환경대학원)팀의 정원 ‘초속(草速)정원 : 풀의 속도로 걷다’

 

서울로를 찾은 시민들이 행사 기간 진행되는 코르크에 미니다육식물 심기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식물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수정 기자
이수정 기자 grass999@latimes.kr 이수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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