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우즈베키스탄 과학아카데미 식물학연구소(Institute of Botany of the Academy of Sciences),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식물원(Tashkent Botanical Garden)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미나리과 종자 도감 Volume Ⅱ’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우즈베키스탄 미나리과 종자 도감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수집한 미나리과(산형과, Apiceae, Umbelliferae) 식물 42종을 선정해 이에 대한 식물
특이한 생김새를 지닌 홍여새와 황여새 무리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22일(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에 따르면 겨울철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국립백두간수목원에서는 지난달 30일(토) 홍여새 100여 마리가 포착된 데 이어 22일(월)에는 황여새 100여 마리가 날아들었다.홍여새와 황여새는 참새목 여새과에 속하며 시베리아와 몽골 등지에서 우리나라로 찾아오는 겨울철새로, 각각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의 준위협종(Near Treatened, NT) 및 관심대상종(
2023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이 우리나라 최초로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린다.‘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은 유엔환경계획(UNEP), 에코맘코리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공동주최하는 청소년 대상 국내 생물다양성 포럼이다.태안 천리포수목원은 에코맘코리아와 지난 6월 체결한 상호협력 협약에 따라 오는 8월 25일(금)과 26일(토) 1박 2일간 천리포수목원에서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은 미래세대가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물다양성 손실 위기를 극복할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지난 18일(화) 제주에서 동아시아생태학회에서 생물다양성협약(CBD) 식물다양성보전전략(GSPC) 이행을 위한 동아시아생물다양성보전네트워크의 성과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동아시아생물다양성보전네트워크(East Asia Biodiversity Conservation Network, EABCN)는 2014년부터 지역 수준의 협력을 통한 동아시아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표로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주도해 구축됐으며, 현재까지 한국, 중국, 일본 등 6개 지역 12개 기관과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남미 과테말라를 위해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KOICA)는 총 388만평의 산림복원을 목표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나선다.코이카는 현지시각 지난 9일 과테말라 치말테낭고(Chimaltenango)주 텍판(Tecpan)시에서 ‘지역공동체 2차 농민조합’ 착수식을 열고 현지 정부 관계자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복원력 강화사업 계획과 기대성과를 공유했다.착수식에는 천준호 주과테말라한국대사, 엑토르 에스피노사(Hector Espinoza) 과테말라 환경자연자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영만)는 한라산 기생화산(寄生火山) 중 하나인 거문오름(천연기념물 제444호) 일대의 삼나무 정비 결과를 지난 20일(월) 발표했다.한라산연구부는 정비가 진행된 거문오름(식생 정비지역과 주변 천연림) 일대의 종 다양도·풍부도 등이 인근 천연림 생태구조와 유사하게 변화했다고 밝혔다.반면, 미간벌지는 유입되는 햇빛 감소로 하층식생 발달이 낮아 간벌지와 천연림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보고서에서는 개벌(한 번에 제거) 식재정비의 경우, 직사광선 증가로 토양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탄소중립을 위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제안한 자연의 원리를 환경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자연기반해법(NBS, Nature-Based Solution)인 풍수(風水), 문전옥답(門前沃畓), 차경(借景) 등 ‘케이(K)-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하자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기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K-탄소중립 : 자립동(洞)네 만들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6일(화) 밝혔다.정부는 지난 2020년 지속가능한 녹색사회 실현을 위한 에너지 공
시베리아 마을에 십수 년 전부터 북극곰들이 찾아들기 시작했다.북극이 녹으면서 집을 잃고 먹을 게 없다보니 민가에서 버린 쓰레기를 뒤지거나, 항구에 버려진 생선들을 주워 먹는다고 한다.그래도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만큼 사람들은 포획해서 다시 멀리 보낸다는 소식을 접했다.지구온난화로 인한 대표적인 피해 동물이 바로 북극곰이다. 북극 자체가 그들의 삶의 터전이고 집이기 때문이다.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 2008년 5월 북극곰을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그만큼 심각한 위기상황임을 재차 천명한 것이다.지난 2018년 여름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포함돼 세계적인 희귀식물로 분류되는 날개골무꽃이 제주도 서귀포에서 최초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수행한 '미개척 생육지 대상 관속식물 탐색발굴' 사업을 통해 제주도 서귀포 해안가 일대에서 날개골무꽃을 처음 발견하고, 최근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견된 날개골무꽃은 200여 개체로 확인됐다. 그동안 날개골무꽃은 일본 해안지역이나 중국 해안 및 내륙 일부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체계적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복원과 운영을 위한 지침서를 공개했다.그동안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복원 사업이 서식지나 복원 대상지의 미세한 생태환경 차이 및 멸종위기종의 개체별 다양성으로 인해 국·내외 학술이론을 직접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이번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복원 지침서(이하 지침서)’는 2019년 미국 보전기준협의체(CMP)의 ‘생태보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시는 UN 해비타트와 공동주최로 오는 12월 1일(수)~2일(목) 오후 4시 ‘유산과 대도시’를 주제로 비대면 국제회의를 개최한다.해외 15개국 이상 30명 이상의 도시·유산 전문가, 유네스코 문화국,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심사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ICCROM(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의 관계자와 12개 대도시의 연구기관이 참가해 지속가능한 대도시를 위한 유산의 역할과 의미, 관리 등의 사례를 발표&mi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이 국제적으로 DMZ 일대에만 자라는 희귀 및 특산식물인 개느삼과 금강초롱꽃의 자생지를 보전하기 위해 식물자생지로는 국내 최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중요생물다양성지역(KBAs: Key Biodiversity Areas)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중요생물다양성지역이란 생물다양성협약(CBD)에서 세계 보호지역 평가 척도로 적용하는 곳으로, 기존의 보호지역과 달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의 멸종위기 생물의 분포, 생태계의 위협 정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점차 사라져가는 제주도 한라산 구상나무 숲의 쇠퇴 원인을 연륜연대학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잦아진 태풍에 의한 강한 바람과 기후변화, 그리고 숲의 연령 구조에 있다고 국립산림과학원이 밝혔다.산림과학원은 한라산 구상나무 숲의 정확한 쇠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서정욱 충북대 교수팀과 2017년부터 3년간 해발 1600~1700m 한라산 구상나무 숲에서 고사목과 생육목 총 120개체의 나이테를 연륜연대학의 방법으로 분석하고, 지난 32년간의 기상자료와 비교했다.그 결과 태풍의 강한 바람과 기후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지난 7월 26일(월) 중국 푸저우에서 낭보가 날아왔다.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순천만갯벌이 서천갯벌, 고창갯벌, 신안갯벌 등과 함께 ‘한국의 갯벌’이라는 타이틀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는 소식이었다. 국내 유산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이후 14년 만에 이룬 쾌거다.특히, 순천시는 지난 2018년 선암사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고 시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순천만갯벌이 세계자연유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구상나무 복원에 기업의 ESG 경영 협업 방안이 도입된다.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이 오는 9일(수)부터 10일(목)까지 이틀간 소속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산림생물자원을 통한 기업의 ESG 경영 연계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구상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한반도에만 자생하는 고유종으로, 한라산과 백두대간 일부지역에 자생하고 있으나 기후변화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지난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수원시가 서호공원 내 쥐방울덩굴 식재지 2곳을 통합해 멸종 우려 보호종인 꼬리명주나비가 서식할 수 있는 생태정원을 63㎡ 규모로 조성했다.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집(멸종위기, 위기, 취약)에 ‘취약’으로 지정된 꼬리명주나비는 나비목 호랑나빗과 곤충으로 꼬리가 가늘고 길며 뒷날개 뒤쪽에 붉은 띠와 2~3개의 푸른 점이 있다.20여 년 전만 해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곤충이었지만 하천 정비 등으로 꼬리명주나비의 유일한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이 사라지면서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전 세계적으로 동아시아에만 분포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희귀 난초과 식물 ‘광릉요강꽃(Cypripedium japonicum Thunb)’이 지난 50년간 국내 자생지 경기도, 강원도, 전북도 등 제한적인 지역에 1000개체 정도만 남아 멸종위기에 놓였다.이에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광릉요강꽃의 멸종위기를 막고자 지난 10여 년 동안 광릉요강꽃 보전을 위한 핵심 기술인 인공증식법 개발에 집중해 세계 최초로 종자 발아를 통한 증식 개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이전까지는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김용식 천리포수목원장이 제8대 수목원장으로 재임했다.충남 태안에 있는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이 김 원장이 7대 원장에 이어 연임됐다고 지난 20일(토) 밝혔다.김 원장의 연임은 화상회의로 진행한 2021년도 임시이사회를 통해 결정됐다. 김 원장은 지난 3년간 수목원을 운영하며 천리포수목원 설립자인 고 민병갈 초대원장의 취지에 따라 수목원의 내실을 다지고, 교육과 국제화의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김 원장은 천리포수목원과 인연이 각별하다. 1975년 고 민병갈 원장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억 년 전 중생대 쥐라기 때부터 서식해온 ‘울레미소나무’가 국내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꽃을 피워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원장 이유미)이 사계절전시온실 내 지중해온실에 식재된 울레미소나무가 22일(금) 첫 개화했다고 밝혔다.공룡시대부터 자생한 울레미소나무(Wollemia nobilis)는 1994년 호주 울레미국립공원이 서식지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화석만 남아있어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개화한 울레미소나무는 공룡시대에 살았다고 해 &lsq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멸종위기인 구상나무의 복원을 위해 경남 거창군 금원산 복원시험지에 심었던 어린 구상나무 묘목 1,350본의 생존율이 100%이며 생육상태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수종으로 고산지역에 사는 침엽수종이다. 고산지역 침엽수종은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이 느리고 관리가 어려워 복원재료로 활용하기까지 긴 기간이 필요하다.국립산림과학원은 구상나무의 복원을 위해 2014년부터 5년에 걸쳐 구상나무 묘목을 금원산림자원관리소와 공동으로 양묘했다.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