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관수목원에서 포착된 황여새무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백두대관수목원에서 포착된 황여새무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특이한 생김새를 지닌 홍여새와 황여새 무리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에 따르면 겨울철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국립백두간수목원에서는 지난달 30일(토) 홍여새 100여 마리가 포착된 데 이어 22일(월)에는 황여새 100여 마리가 날아들었다.

홍여새와 황여새는 참새목 여새과에 속하며 시베리아와 몽골 등지에서 우리나라로 찾아오는 겨울철새로, 각각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의 준위협종(Near Treatened, NT) 및 관심대상종(Least Concern, LC)에 속한다.

홍여새의 몸은 전체적으로 회색으로 얼굴과 꽁지깃은 주황색을 띤다. 황여새는 꽁지 끝이 노란색으로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 이 새들은 무리를 지어 다니며 1마리가 날아오르면 일제히 무리지어 비상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창술 원장은 “최근 보기 어려운 홍여새와 황여새가 수목원에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면서 사진 동호인이 찾아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식물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수목원 운영 관리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겨울철새를 비롯해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겨울 특별 생태탐방 교육프로그램 ‘백두의 겨울이야기’를 오는 2월 말까지 운영한다. 예약 신청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한국조경신문]

수목원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새관찰하는 모습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수목원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새관찰하는 모습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