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오름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작은 산이다. 기생화산(寄生火山) 또는 측화산(側火山)이라고도 한다. 한라산 기슭에는 360여개의 크고 작은 오름이 있다. 화산으로 만들어진 오름은 일반적으로 투수성이 높아 물이 잘 고이지 않는다. 그러나 물영아리오름을 비롯해 물장오리오름, 어승생오름, 금오름 등 몇몇 오름은 정상 분화구에 물이 고여 있다. 이러한 곳을 화구호(火口湖) 습지라고 한다.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을 연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물영아리오름도 이들처럼 오름 정상에 원형의 화구호 습지가 형성되어
[Landscape Times] 영화‘말모이’를 보기 전에는 말모이가 새모이나 닭모이처럼 말(馬) 여물, 마죽(馬粥)의 사투리쯤 되는 줄 알았다. 말모이는 전국의 사투리를 모아 만든 우리말 표준어 사전을 말한다. 말모이는 이런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단어인 것 같다.국어학자 주시경 등은 1910년대 무렵부터 조선어연구회를 만들어 우리말을 연구해 왔다. 1931년 조선어학회로 이름을 고쳐 부르다가 1949년 지금의 한글학회가 되었다. 조선어학회는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우리말 말모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Landscape Times] 흙~비~사람, 너~나~우리는 하나!자슨 킹(Jason King)이라는 호주 골드코스트 도란바(Duranbah)의 한 원주민 예술가가 콘테이너 쉘터에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원색의 화려함도 아름답지만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운데 알록달록한 알갱이 밴드는 농작물을 풍성하게 해 주는 이 지역의 비옥한 토양(Soil)을 의미한다. 하얗고 파란 작은 알갱이들은 토양을 비옥하게 해 주는 비(Rain)를 의미한다. 비옥한 토양과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과수에 양분과 물을 공급함으로써 당도 높은 과일을
[Landscape Times] 영화 ‘천문 : 하늘에 묻는다’‘천문’은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우정을 다룬 영화이다.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 역은 한석규가 맡았고, 관노 출신으로 종3품 대호군이 된 천재과학자 장영실 역은 최민식이 맡았다. 영화에서는 장영실이 발명한 물시계 자격루(自擊漏)와 천체관측기구 혼천의(渾天儀)를 주로 다루고 있다. 조선의 천체과학연구에 위기감을 느낀 명(明)은 장영실을 압송하라며 사신을 파견한다. 측우기(測雨器)는 명 사신을 접대하는 연회에서 잠시 등장한다. 연회에
[Landscape Times] 비는 하늘이 우리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대지를 적셔 푸른 생명이 돋아나게 하고 땅속에 스며들어 지하수가 된다. 우리가 마시는 물도 모두 비에서 시작한다. 비는 하늘에서 내리니 빗물은 하늘에서 내리는 물 즉 하늘물이라 할 수 있다. 한자로 천상수(天上水) 또는 천수(天水)라고 쓰는 것을 보면 한글로 하늘물이라 불러도 큰 이견이 없을 듯하다.하늘물을 사랑하고 섬기는 이들이 있다. 이름하여 ‘하늘물 우리!’,‘하늘물 우리’에는 하늘물 삼총사가 있다. 하늘물
[Landscape Times] 호주는 지금 산불과 전쟁 중이다. 우리나라 면적(1,003만㏊)의 80%인 800만㏊가 산불로 소실되었다고 한다. 맞불로 진화하던 소방관들이 갑작스러운 역풍(逆風)에 희생되기도 했다. 얼마 전 한여름 골프공만 한 우박을 동반한 큰 비가 내려 산불이 잦아들 것으로 보이지만 산불이 남기고간 재와 표토 유출로 인해 2차 수질오염이 걱정된다. 생태계 교란도 아주 심각해 호주 생태학자들은 이번 산불로 코알라, 캥거루 등 약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코알라는 주로 호주의 동
[Landscape Times] 도시는 물순환 체계를 왜곡한다.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은 산하(山河) 또는 산천(山川)이라고 한다. 볼록한 곳은 산(山)이요. 오목한 곳은 물이 흐르는 하천(河川)이다. 자연이라는 공간에 도시라는 인공구조물이 들어섬으로써 갑자기 많은 빗물이 일시에 하천으로 흘러가 홍수를 유발하거나 지하수가 낮아진다.도시는 건물과 도로와 같이 빗물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불투수면과 공원·녹지와 같이 빗물이 땅속으로 투수되는 자연지반으로 나뉠 수 있다. 어느 지역의 유출량을 강수량으로 나눈 값을 유출계수라고 하
한 우물 쓰는 사이가 마을과거 우리는 바위틈 사이로 물을 괴게 하거나 땅을 파서 돌을 원형으로 쌓아 만든 우물에서 물을 길어 먹었다. 관정(菅井) 파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동 펌프에 마중물을 붓고 지하수를 끌어올렸다. 마을은 지하수로 연결되니 어쩌면 같은 물을 마셨다고도 할 수 있다. 한자 마을 동(洞)은 물 수(水)와 같을 동(同)의 합성어이다. 마을 단위로 물을 같이 쓴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한 우물 쓰는 사이가 마을인 것이다. 상수에서 허드렛물을 분리하자.도시화와 산업화로 많은 물이 필요해지자 우리는 댐을 만들어 빗물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제13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가 지난 6월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삼성동 코엑스 2층 아셈볼룸에서 한국도로공사 주최로 개최됐다.세미나 주제는 ‘옛 것에 새로움을 불어넣다’(부제 : 조경공간 재생 프로젝트)로 공공기관들이 비효율적으로 관리되던 공간에 대해 새롭게 리모델링을 조경으로 풀어가면서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Better Place’라는 주제로 발표한 강형민 LH과장은 사옥이 위치한 진주에서의 사회공헌활동과 생태계협력
국토부가 올해 조경산업의 기반구축을 위해 조경지원센터와 함께 조경진흥단지의 제도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6일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 주최하고 18개 조경관련 단체가 주관하는 제15회 조경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기념식에는 서주환 단체총연합 총재를 비롯해 박영선
수변공간의 보호 및 수익창출을 둘러싼 민간협력체계, 법안 및 시화나래 예제를 통한 생태관광의 전망 등 논의가 지난 ‘물과 생태관광’ 워크숍에서 진행됐다. ‘수변공간의 지속가능한 생태계서비스 창출’을 주제로 진행된 해당 워크숍은 국내·외 전문가, 지자체 담당자, 민간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한국조경사회 제36회 정기총회2016년 1월 27일, 오후 1시 30분~5시 30분, 장소 대우 푸르지오밸리, 문의 한국조경사회 02-565-1712◆제9회 세밀화위원회 정기전12월 23일~28일, 장소 인사아트센터 4층 제2특별관, 문의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02-575-6443◆서울숲 화목한데이 ‘숲에서 만나는 크리스마스&r
양덕석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시화지역본부 도시경관팀장이 00000처장으로 임명됐다.K-water는 지난 2일 양덕석 팀장을 처장(2급(갑))으로 승진인사를 발표한 뒤 9일 0000처장으로 발령을 냈다.양 처장은 1989년 충북대 산림학과를 졸업하고 K-water에 입사해 경인아라뱃길 환경생태팀장, 공간환경처 경관문화생태팀장, 시화지역본부 도시경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그 동안 축적해온 기술 자료를 공개하고, 업체들과 상생협력을 위해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K-water와 (주)한국조경신문은 K-water의 보유기술을 나누고 조경업체와의 소통을 위한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체 간담회’를 지난 3일 (사)한국조경사회 사무국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류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