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는 참새목 박새과 박새속에 속하는 텃새로서,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는 흔한 새이다. 참새보다 조금 큰 덩치에 “쯔-삐 쯔-삐, 쯔쯔삐 쯔쯔삐” 하고 우는 새로써, 오늘 아침 출근길에 우리 집 마당 테크 난간에서 귀엽게 울던 놈이다. 유럽박새(Parus major, 파루스 마요르)는 우리나라 박새와 모습은 비슷하나 조금 더 덩치가 크
남자의 젖꼭지는 왜 있을까? 인간의 몸은 신비스러울 만큼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부위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놀라운 기능과 숨 막히는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남자의 젖꼭지는 수유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는 무용지물인데도 신체의 중심에 떡하니 박혀있다. 도대체 누구의 관심도 끌지 못하는 주제에, 퇴화되어 사라지지 않고 떡하니 버티고
인간이든 동물이든 자기 유전자를 세상에 남기기 위한 노력은 올인 전략에 가깝다. 위험한 경쟁에서 목숨을 거는 경우도 흔하다. Sex appeal을 잘하는 유전자가 짝짓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천적에 노출되거나, 지나친 에너지 소모로 인해 자신의 수명을 단축하면서까지 배우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Sex appeal의 진화
(주)아썸(대표 권오병)은 최근 강원도 화천군을 방문해 향토인재육성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현재 생명을 가진 모든 동물들은 두 개의 생존을 위한 절대명제의 운명적 멍에를 걸머지고 있다. 첫째는 식욕으로 표출되는 개체보존의 본능이고, 둘째는 성욕으로 표출되는 종족보존의 본능이다. 우선 개체가 살아남아야 SEX도 가능하기 때문에 식욕이 성욕에 우선한다. 인간의 경우 극단적인 빈곤과 굶주림은 성윤리를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생태적 시각에서
환경신기술 인공식물섬 조성기술과 비점오염저감기술, 친환경적 생태습지조성 기술 등으로 잘 알려진 (주)아썸(대표 권오병)이 최근 해외 워크숍을 다녀왔다. 이 회사는 수년전부터 시행하고 있던 목표관리시스템인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제도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목표치의 매출과 수주표를 달성, 이를 치하하고 임직원의
얼마 전 우리 집에서 3년간 살던 진돗개 암컷 ‘또또’는 졸지에 마을 사람들의 위로회식용으로 짧은 생을 마감하였다. 2년 전 우리 집에 합류한 중국 티베트가 고향인 명견 사자견(藏狼,짱아오) 수컷 ‘베토벤’ 때문이었다. 시골의 외진 산중에 누옥을 짓고 산지 4년째인 우리는 내가 출근 후 아내가 주로 혼자 집을 지켜
권오병 (주)아썸 대표 빙모상 빈소 : 서울시립서북병원장례식장 2호실 (서울시 은평구 역촌2동 산31-1 )발인: 2011년 12월 14일(수)연락처 : 서울시립서북병원장례식장(02-352-4444)
토마스 쿤은 미국 하버드대학 출신의 과학사학자이며 철학자이다. 필자는 그의 대표작 과학혁명의 구조(The Structure of Scientific Revolutions,1962)를 1970년대 험난한 대학생활을 하던 사회과학도 시절 우연히 원서로(당시에는 번역본이 없었음) 읽었을 때, 그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주는 신선함과 충격으로 인해 끝까지 탐독
1. 까미노의 의미 ‘까미노(Camino)’는 스페인어로 ‘길(道)’이라는 뜻이다. 여기서는 산티아고 순례길의 의미로 쓰인다. 한자로 道는 풀어보면 머리(首)밑에 책받침(辶)이 받쳐주는 꼴로 되어있다. 辶는 辵의 변형으로 ‘쉬엄쉬엄 갈 착’변으로 쓰인다.
까미노(Camino)는 스페인어로 “길”이라는 뜻이며 산티아고(Santiago)는 성 야고보(Saint Diego)의 합성어이다. 매년 170,000여명의 순례객들이 갖가지 사연을 가슴에 품고 이 길을 찾는다. 몇 개의 루트가 있지만 가장 널리 알려진 길이 프랑스 남서부의 작은 시골도시 St. Jean Pied de Port에서 시작해
지난 9월 3일 뚜벅이 행사에 당사의 기술본부 직원들과 함께 참가했다. 전체 구간의 1/5정도 밖에 돌아보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매년 학생들과 1박 2일 코스로 답사를 해왔던 필자로선 매우 익숙한 곳이었다. 1. 우포늪의 생성과정 한반도 남부지형이 형성되기 시작한 약 1억 4천만 년 전에, 지금의 영남지방 일원과 호남지방의 대부분은 커다란 얕은 호수였다.
42년간 리비아를 철권통치 했던 무소불위의 독재자 무아마르 알 가다피도 요 며칠 사이에 민중의 봉기와 서방의 공격 앞에 무너져 가고 있다. 절대 권력의 비루한 최후를 또 한 번 지켜보는 인류는 무슨 교훈을 얻어야 할까? 문득 가다피를 인터뷰 했던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의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가 생각난다. 전쟁보도와 인터뷰 전문 저널
인류생태학에서 Genocide는 ‘인간집단(국가)에 의한 인간집단(민족)의 대량학살’이라 정의한다. 지난번 칼럼에서 다루었던 Eco-cide(생태적 자살)와 상반된 개념처럼 보이지만, 생태적 관점에서 보면 Genocide는 동종(同種) 내부에서 일어나는 Eco-cide의 한 가지 행태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이라는 종에서 특별하게 자주
생태학에서 ‘Ecological Suicide’를 줄여서 Eco-cide라 하고 ‘생태적 자살’이라고 번역한다. 생명의 진화 초기단계에서부터 유래한 오래된 생명의 생존 수단의 하나이다. 초기 단세포 생명시절, 미약하기 그지없는 작은 생명체는 주어진 환경에 의해 가혹한 시련을 겪으며 존재해왔다. 조금만 외부 기온이
최근 들어 한반도의 기후는 급격하게 아열대 기후로 바뀌어 가고 있다. 기상청 기후자료에 의하면 지난 50년 사이에 한반도의 평균기온은 11.1도에서 12.6도로 1.5도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65만년동안 13번의 빙하기와 간빙기의 급격한 온도변화 속도보다도 10배 이상 빠른 상승을 보이고 있다. 강수량도 20세기 100년 동안의 평균값 1240
1722년 4월 5일은 부활절(Easter Day)이었다. 네덜란드의 탐험가 J. 로게벤과 일행이 남미 칠레의 항구를 출발하여 4주 동안 서쪽으로 망망대해 남태평양을 3700km 항해한 끝에 발견한 섬이라 그 기쁨은 컸으리라. 마침 그날이 부활절이어서 섬의 이름을 이스터섬(Easter Island)이라 부르기로 하였다. 기대에 넘쳐 상륙한 그들은 섬의 괴기
지난해 11월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 파동은 겨울 내내 전국으로 확산되어 100여 일 동안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 구제역이란 발굽이 2개인 우제류 가축의 급성전염병으로 영어로는 foot and mouth disease 라 한다. 우리나라에선 2000년에 파주에서 발생하여 큰 피해를 입었고,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 피해는 돼지 361만 두, 소 15만 두에 달
‘Ecopsychology(생태심리학)’이라고 써 놓으면 바쁜 생활에 지친 독자들은 “이거 또 머리 아픈 이야기구나” 하고 아무도 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선뜻 비속어에 해당하는 ‘지랄 총량의 법칙’으로 제목을 뽑으면 공공성을 갖는 신문의 입장이 난처해질 것 같아 고심 끝에 위와 같이 제목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의 대지진과 쓰나미(본 칼럼 3월 17일자 참조)의 영향으로 시작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오늘로 2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TV를 비롯한 각종 매체는 원전 사고의 공포를 시시각각 생생한 화면으로 전문가의 설명을 곁들여 보여주었다. 원전 건물의 사진 정도밖에 본적이 없었던 일반인들도 이제 원전의 구조와 발전원리를 이해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