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22일 문화재청과 (사)한국전통조경학회가 주최·주관으로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제1차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 공청회’가 개최됐다.공청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황권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과장을 비롯해 전영우 문화재위원회 위원장, 유병림 서울대 명예교수, 신현실 우석대 교수, 이용훈 그룹21 대표, 정기호 성균관대 명예교수, 조운연 충남동남권역 문화재돌봄사업단장, 박율진 한국전통조경학회장, 서자유 서울시립대 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탄소제로사회로 가기 위해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고 있다.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만나고 건물을 녹화하는 등 전 방위적으로 조경에 대한 시대적 요청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조경이 리더십을 갖고 선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2022년 광주 세계조경가협회 한국총회 개최로 우리나라 조경 50년을 되돌아보고 세계에 알리는 지렛대 역할을 하겠다.”올해 25대 학회장으로 임기 시작한 조경진 한국조경학회장(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교수)이 내년 광주서 개최되는 세계조경가협회(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전염병 팬데믹과 기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30년 만에 광주서 다시 개최되는 2022년 세계조경가협회(IFLA) 세계총회에 근대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된 오래된 주제이자, 최근 들어 더욱 절실해진 ‘조경의 공공성’이 다시 소환된다.2022년 세계조경가협회(IFLA) 광주 세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제58회 세계조경가협회 한국총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이 지난 27일(수) 한국조경학회사무실에서 진행됐다.이날 발대식에서는 조직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세계총회 주제 및 일정 등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문화재청이 지난해 궁능유적본부를 전통조경 주무부처로 설치한 데 이어 내년 초면 전통조경의 업무를 주관하는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소속 전통조경직제를 신설해 전통조경 연구 업무를 시작하면서 전통조경의 이름을 걸고 문화재정책이 추진된다.(사)한국전통조경학회(학회장 박율진)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학회의 적극적인 전통조경 정책을 모색하는 ‘한국전통조경학회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지난 16일(금) 개최했다.이용훈 그룹이십일 회장은 지난 7월 발의된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
[Landscape Times]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UN 환경개발 회의에서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 어젠다를 도입한 이후, UN산하 국제식량농업기구(FAO)에서도 농업부문에서 인류의 생존을 지켜 내기 위해 2002년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FAO에서 운영하는 GIAHS(세계중요농업유산) 사이트에는 농업유산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수세기 동안 농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울산시 동구 서부동에 있는 ‘현대예술정원’이 울산 1호 공동체정원으로 등록됐다.시는 17일(수) 동구 서부동 현대예술정원에서 ‘울산시 제1호 공동체 정원’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현대예술정원’(운영자 동구청·한국조선해양(주)·현대중공업(주))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시 제1호 공동체정원’으로 등록됐다.공동체정원 부지는 영리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사)한국전통조경학회(학회장 박율진)가 지난 5일(금) 국립고궁박물관 별관에서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됐다.박율진 학회장은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조경기사자격제도 개선위원회를 꾸려 지난해 조경기사 시험과목 중 폐지논란이 된 조경사 과목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올해 주요 사업으로서 ▲전통조경시공 및 관리 ▲전통조경계획 및 설계 ▲전통조경식물 세 과목으로 구성된 전통조경 실무교재 발간 및 한국전통조경학회 4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를 발표했다.심포지엄은 오는 10월 8
[Landscape Times] 필자는 지난 20년간 전국의 농촌, 어촌, 산촌의 다양한 마을과 지방도시를 다니면서 그곳에서 도시와 다른 오래된 마을과 사람들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예부터 선조들은 비록 좀 부족한 땅이라도 좋은 기운이 흐르고 사람이 살기 좋은 장소로 만들기 위해 비보(裨補)적인 공간을 조성하여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였다. 그러나 풍수적으로 완벽하고 좋은 땅을 찾기가 쉽지 않아 전통 풍수 사상인 비보풍수(裨補風水)를 통해 부족한 것을 보완하고, 물과 바람으로부터 농경지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를 심어 마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국가 간 문화교류가 갈수록 왕성해지는 세계화 흐름 속에서 한국정원의 ‘한국다움’과 정체성을 찾는 책 ‘한중일 정원에서 찾은 트렌드Ⅱ’가 발간됐다.책은 2017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3년 동안 수행한 한국연구재단의 중견 이공연구과제 ‘한국 전통조경의 현대적 재해석 연구–중국 특히 일본과의 비교연구를 중심으로’에 수록된 내용의 일부다.박경자 전통경관보전연구원 원장은 “세계화 속에서 우리 정원의 차별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관리된 천연기념물과 명승이 별도의 법에 의해 관리될 전망이다. 아울러, 전통조경 보존 및 육성을 위한 시책도 마련된다.이달 초 이상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을 위해 ‘천연기념물‧명승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제정법안에는 전통조경의 보존 및 육성을 위해 전통조경 조사‧연구 및 전통조경 활성화 기반조성, 전통경관의 가치 보존, 전문인력 양성 및 지원, 조경 재료 및 전통기법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국가 간 교류가 왕성해지는 세계화의 추세 속에 한국 정원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책이 나왔다.지은이 박경자 전통경관보전연구원 원장은 한·중·일의 동북아 정원과 일본 근현대 정원 연구 및 유럽 고전정원과의 비교를 연구해왔다. 지은이가 “급속한 세계화 속의 한국정원의 ‘한국다움’ 찾기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고 본서가 이 흐름에 일조가 되고 앞으로 계속적인 발전연구에 앞선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머리말에서 밝혔듯, 오랜 전통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문화재청이 올해 출범한 궁능유적본부와 한국전통조경학회가 지난 3일(목) 공동으로 ‘전통조경 발전방안 마련 민·관·학 합동토론회’를 가졌다.토론회에는 진상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전통문화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충식 한국전통문화대 교수의 ‘궁궐 조경의 복원현황 및 개선방안’과 이창환 상지영서대 교수의 ‘문화재 전통조경 발전을 위한 민·관·학의 역할’이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한국의 문화유산과 함께 전통경관이 어우러진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봄꽃 명소 6곳을 추천했다.문화재청에 따르면 예년과는 달리 올해 봄꽃은 1~4일 정도 빨리 상춘객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봄꽃은 3월 중순을 시작으로 4월에 절정을 이루고 5월까지 지속된다.3월 중순 창덕궁 후원 관람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화계 일원에 노란 생강나무 꽃을 시작으로 궁궐 정원과 연지 주변, 조선왕릉 산책로 곳곳에 산수유, 매화, 복사꽃, 진달래, 앵두꽃 등이 피어난다.문화재해설
[Landscpae Times 최영환 인턴기자] 오는 23일 강진군청 주최 및 (사)한국전통조경학회 주관 하에 전남 강진아트 홀 소공연장에서 '백운동 원림'과 '전통조경문화의 산실'이라는 2가지 주제로 “제2회 백운동 원림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된다.발표는 ▲강진 백운동 원림의 내력과 가치 탐구, 심우경 고려대 명예교수 ▲강진 백운동 원림의 식재경관, 김수진 목포대 외래교수 ▲유상곡수 발굴 성과, 이재연 강진군청 학예연구사 ▲별서원림 곡수로의 형태와 기능고찰, 노재현 한국전통조경학회
‘전통구곡과 팔경’의 문화재적 가치를 조사·발굴해 명승 지정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통구곡과 팔경의 문화재적 가치’를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이 지난 23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렸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명승 지정 가치를 지닌 전통구곡과 팔경 9곳의 후보지가 거론된 가운데 ‘전통구곡과 팔경
“학회가 산림청 연구개발 과제인 ‘융복합기반 임산업의 신산업화 기술개발’에 선정됐다. 연구개발과제는 관상용 정원인 ‘가든볼’로 정원의 생활화와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 25일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주최로 월드컵공원 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2017년도 정기총회 및 학술심포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회장 홍광표)는 오는 25일(토) 오후 12시 30분부터 5시까지 월드컵공원 내 서울에너지드림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2017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행사는 ▲1부: 학회장 인사, 학회 정기총회 등 ▲2부: 학술회의, 기조발제, 주제발표 등 ▲3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출범하
문화재청은 14일 국민 누구나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함께 전통경관과 어우러진 봄의 정취를 제때 즐길 수 있도록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올해 봄꽃이 피는 예상 시기를 안내한다고 밝혔다. 창덕궁 관람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화계(花階, 계단식 화단) 일원에 자생하는 생강나무가 오는 15일경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경복궁 흥례문
조세환(7월 13일)요즘 용산공원에 대한 정치공세가 대단하다. 대형공원이 정치의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원에 대한 지식이나 이해도 없는 정치인들이 자신이 본 특정의 공원형으로 만들도록 종용하거나 또는 이념적 성향에 무게를 실고서 2004년부터 추진되고 있고, 현재 특별법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국가공원 조성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명승 제36호 백석동천은 여러해 전 복원공사계획과 팽팽히 맞선 주민들과의 마찰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었다. 지금은 공사계획의 전면 백지화 이후로 백사실계곡이 평온을 되찾은 듯 하지만 여전히 전통경관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화두가 언젠가는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명확한 역사의 기억은 당시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연구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