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김부식 지음, 동산바치 펴냄)를 바탕으로 매주 실내외 반려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11월 마지막 주에 소개할 아름다운 반려식물은 화살나무다.화살나무는 노박덩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산기슭과 중턱의 암석지에서 자란다. 세계적으로 만주,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높이 3m 내외로 자라는데 황록색의 꽃이 5~6월에 피고, 10월에 붉은색 열매가 열린다. 나뭇가지에 화살의 깃 모양의 코르크 날개가 독특하다. 늦가을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워 조경수, 울타리 나무로 사랑받는다.동의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 이하 한수정)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시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달의 수목원 10월’을 공개했다.10월의 대표식물인 ‘꼬리겨우살이’는 참나무류에 기생해 살아가는 반기생 식물이다. 나이테를 가지고 있는 작은키나무로 기주식물의 줄기에 둥글게 모여 자라는 특징이 있다.주로 경북 및 강원도의 높은 산에서 자생하며 낙엽이 지는 가을철 노란색의 열매를 맺기 때문에 눈에 쉽게 띄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이번 ‘이달의 수목원 10월’에 선정된 식물은 ‘꼬리겨우살이’를 포함해 ‘한라부추’, ‘곰취’, ‘화살나무’,
수원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행궁동 상인회와 함께 18일(월) 화서사랑채에 ‘손바닥정원*’을 조성했다.화성사랑채 손바닥정원은 LH의 기부로 조성했다. LH는 지난 6월에도 율전초등학교 손바닥정원 조성 비용을 기부한 바 있다.이날 행사에는 최희숙 LH 도시경관단장, 왕진영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사무국장, 이범석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장, 조이화 행궁동 상인회장, 수원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화서사랑채 측면 공간에 ▲자생식물 정원 ▲안내소를 연결하는 디딤석 길 ▲포토존 벤치로
경기도는 산림청에서 실시한 ‘2023년 탄소중립 도시숲 관리조사’에서 구(舊)안산시화 쓰레기매립지에 경기도가 직접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숲이 ‘매우 우수’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미세먼지 차단숲이란 식물을 이용해 생활권으로의 미세먼지 확산을 차단하고 공기 흐름이 최소화되도록 미세먼지 발생지역 주변 등에 조성·관리된 숲을 말한다.이번 평가는 식재 밀도 적정성, 식재량, 권장 수종 식재, 생육 및 관리 상태, 지주목 관리 등을 항목화해 전국에 조성된 미세먼지 차단숲 209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다.경기도는 사후관리가 종료된 안산시 상록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노후된 시설로 이용률이 저조하고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던 양천구의 어린이공원 3곳이 친환경목재의 안전한 놀이터로 재탄생했다.양천구가 신정3동 신기·꽃사슴 어린이공원과 신정4동 은행정어린이공원 총 3곳을 세대를 아우르는 도심 속 안전한 놀이공간으로 새롭게 재정비했다고 밝혔다.기존 3곳의 어린이공원은 처음 조성된 이래 부분보수 위주의 시설정비만 진행해 주기적 유지보수에도 낡은 시설물로 안전이 위협돼 그간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됐다.우선 신정3동 신목동아파트에 위치한 신기어린이공원은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도시숲의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높이고 도시숲에 식재하는 나무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능을 재평가해 개선된 ‘미세먼지 저감 수종 목록’을 발표했다.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수목의 환경조절기능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인 ‘식물환경조절실험동’을 구축했으며 미세먼지 흡착능을 재평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개선된 미세먼지 저감 수종 목록은 우수 59수종, 양호 175수종, 권장 80수종으로 총 314수종을 포함하고 있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수원시가 수원델타플렉스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는 ‘수원델타플렉스 그린인프라 구축사업’ 2단계를 완료했다.그린인프라 구축사업 2단계는 2만㎡ 면적의 권선구 고색동 1162번지 일원에서 진행됐다.대상지에는 이팝나무·단풍나무·쪽동백 등 교목(喬木) 22종 1447주, 화살나무·남천 등 관목(灌木) 17종 1만 7801주, 맥문동·수호초 등 지피(地被) 26종 7만 6805본을 심어 숲을 조성했다. 또한 친환경 흙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그린트러스트(이사장 지영선)는 CJ대한통운과 함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교통섬에 도시숲을 조성했다고 11일(목) 밝혔다.서울그린트러스트는 CJ대한통운과 ‘기후위기에 대응을 위한 서울 지역 내 생활권 도시숲 확보’를 목표로 2020년부터 그린맵(green-map) 캠페인을 전개해 발굴한 녹색 소외지역에 우선적으로 도시숲을 조성해왔다.지난해에는 서울 매봉산 자락에 나무 33그루를 심었다. 이번 도시숲 조성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했다.이번 교통섬 내 녹지 조성으로 시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평택시와 원평동 자원봉사나눔센터는 시민정원 2호 ‘평택역 서부광장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산딸나무 식수대 가드닝 작업을 완료했다.산딸나무 식수대 가드닝 작업은 식수대에 화살나무, 문라이트, 삼색조팝, 편백나무 등을 중심으로 식재하고 여러해살이 초화류인 비비추, 노루오줌, 큰꿩의 비름, 은사초, 휴게라 등 총 12종 303본을 식재했다.최덕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시민과 함께 가꾸고 나누는 시민정원제도가 잘 정착돼 시가 꽃 피는 정원도시가 되길 바라며, 시민정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도봉구 쌍문동 덕성여대 약학대학 약초원 부지에 키친가든과 토종작물이 식재된 테마팜 형태의 텃밭정원이 조성됐다.도봉구가 지난 15일(화) 지역주민의 여가생활과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농업 추진을 위해 덕성여대 약초원부지 6828㎡에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했다.구는 쌍문동이 구내 다른 지역에 비해 생활권 공원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당초 텃밭 용도의 부지 조성계획을 변경해 관학 협력으로 공원형 도시농업 체험공간으로 추진했다.둔덕형 텃밭을 갖춘 키친가든은 자연재배 방식을 지향하며 식물 간 상생관계를 활용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강릉 교동에 위치한 카페 퍼베이드(Pervade)는 요즘 흔한 말로 SNS에서 핫플(Hot Place)로 자리하고 있는 그야말로 인싸들의 성지순례 장소이다.베이커리로 강릉지역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던 곳이 정원을 품은 베이커리를 신규 오픈하면서 먹거리와 볼거리가 완성되는 컬래버를 선보여 인증샷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확실하게 어필하고 있다.이곳의 정원 디자인은 우연하게도 필자가 친해지려 노력하고 있는 조용준 CA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이 설계하고 정성훈·정은주 씨의 JJ 가든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성북구 돈암동 성신여대 정문 부근에 위치한 ‘숑디 인 오하라(Xiongdi in Ohara)’.시쳇말로 요즘 핫(Hot)하다고 하길래 궁금해서 찾았다. 처음에는 숑디 인 오하라라는 상호명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왜 숑디이고 오하라인지에 대해.단순한 필자의 머리로는 답을 낼 수 없어 일단 무작정 찾아가 봤다. 참고로 필자가 꾸며가는 ‘그곳에 가면’은 사전 연락이라는 것은 없다. 그냥 끌리는 방향으로 장소로 간다. 때문에 기사가 매주 실리는 것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해까지 조경인 한마음 대축제를 체육대회로 진행해 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4곳의 학교에 치유정원을 조성하는 뜻 깊고 의미 있는 행사로 지난 25일(금) (사)한국조경협회(회장 노환기)와 서울남부교육지원청 주최로 개회식을 가졌다.서울 오류남초등학교를 비롯해 탑동초등학교, 구로중학교, 구일중학교 등 2곳의 초등학교와 2곳의 중학교 내에 치유정원이 조성됐다.조경인 한마음 대축제는 기존 체육대회를 진행하지 않고 조경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해 녹색 복지를 누리기 힘든 미래세대를 위해
[Landscape Times] 걷기가 대세다. 제주올레길이 생기고 서울을 비롯한 지자체에서 걷기 좋은 곳을 선정하여 새로 길을 내거 나 기존에 있었던 길을 정비하여 걷고 싶은 거리를 많이 만들어 놓았다.산업혁명 이후 사람들이 도시로 모이면서 우리의 생활환경은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여름철 폭염, 겨울철 극 심한 추위 등으로 점차 악화되어 가고 있다.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등으로 찌든 도시를 누가 걷고 싶어 하겠는가.강병기 교수는 “도시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에 사람은 도시를 걷고 싶어 한다. 도시의 삶의 질이 운위(云爲)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중랑구청이 청사 2층 중앙공간에 자리하고 있던 녹색 방수페인트를 걷어내고 옥상정원을 조성하면서 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녹색정원은 547㎡ 규모로 화살나무, 감국 등 8종 900여 그루의 수목과 22종 5,000여 본의 초화가 조화롭고 균형감 있게 식재돼 있다.암석원, 화분정원, 텃밭 등이 다채롭게 구성돼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며 데크길과 돌길, 휴게의자를 배치해 몸과 마음이 모두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 것이다.아울러 중랑구는 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지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전주시가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천만그루 정원도시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위원회 상임대표로 정명운 대표가 선출됐다.지난달 26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해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조경 전문가, 환경단체,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회는 앞으로 나아갈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의 지향점을 밝히는 ‘정원도시 선언&rsquo
[Landscape Times 최영환 인턴기자] 지난 26일 국립산림과학원이 국내에 자주 식재되는 나무 322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능력을 세분화해 발표했다. 또한 최대 풍속에 따른 에너지 흐름을 고려해 적정한 수목식재 밀도도 제시했다.산림청은 ▲흡수·흡착능력이 좋은 수종 ▲대기오염이나 토양, 가뭄, 병해충 등에 내성이 강한 수종, ▲환경 및 생리적 조건의 영향을 적게 받는 수종, ▲경관이 우수한 수종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좋은 수종들을 선별했다.선별한 수목의 생물리적 특성(수관구조, 잎의 복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사상 최악의 폭염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이를 저감하는 효과로 가로수와 하층숲, 벽면숲 등 복합적으로 적용된 ‘입체숲’을 조성할 경우 미세먼지 농도는 물론 체온 또한 최저 1.8에서 최대 4.5도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7월 서울시 종로구와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줄 가로수’, ‘하층숲 가로수’, ‘벽면숲 가로수’ 거리에서 실시 한 미세먼지 농도 감소와 기온 저감 효과 측정
경북 봉화군에 있는 내일학교의 ‘위토피아 가든(Wetopia Gardens)’이 경북도 민간정원 2호로 지난달 등록됐다.‘위토피아 가든’은 내일학교를 포함해 1만6000㎡ 규모로, 잣나무, 소나무, 물박달나무 등의 고산수종과 함께 진달래, 민화살나무, 고광나무, 둥근잎조팝과 자생식물을 포함하여 총 400종의 목본과
김봉찬(5월 16일)911 Memorial Park911 추모공원을 답사하면서 든 생각인데,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더라도 공간 조형 만으로 자연스럽게 추모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실제로 911 추모공원은 보면 사진보다 훨씬 울림이 큰데, 그저 잘 만들어 보기 좋다고만 할 수 없는 또 다른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