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구곡 암서재 원림의 하루암서재는 우암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이 학문에 정진하고 나라를 위해 고민했던 곳이다. 그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암서재 주변을 감싼다. 암서재는 고요한 어둠 속에서 천천히 눈을 뜬다. 암서재 주변의 반석군은 밤새도록 쌓였던 이슬을 머금고 촉촉하게 반짝인다. 맑은 계곡물은 새벽 공기를 깨우는 노래를 부른다. 동녘에서 붉은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며 곳곳의 구곡원림을 따스한 빛으로 감싼다. 암서재는 그 빛을 받아 더욱 뜻이 높고 고상하다.우암은 일찍 일어나 얼굴 부위의 혈을 주무르며 하루를 연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원장 주신하)에서는 녹색나눔 봉사활동과 기업 사회공헌사업 등에 참여할 ‘제11기 대학생 녹색나눔봉사단’을 모집한다.모집대상은 전국 대학의 조경학과 또는 건축, 도시, 원예, 산림 등 관련학과 학부생 및 대학원생이면 참여가 가능하다.모집기간은 3월 4일(월)부터 15일(금)까지이며, 활동기간은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다. 선발된 인원은 녹색나눔 봉사활동을 비롯해 기업 사회공헌사업 참여,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소식 및 활동 SNS 홍보, 녹색환경복지 개념 및 실천교육 참여, 봉사단원간의 네트워크 형성
건설사 조경협의회(이하 건조회) 제10대 수석부회장에 최형욱 대우건설 부장이 공식 취임했다.건조회는 지난 26일(금) 강남역에 위치한 라비돌웨딩 1층 오릴리아 홀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0대 수석부회장을 선임했다.이날 행사는 이은수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희영 초대회장과 김형선 3대회장의 축사, 선배 3인의 경험나눔이 이어졌다.오희영 초대회장(한국건설기술인협회 부회장)은 축사에서 “건조회가 더욱 발전했으면 한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보다 협조하는 사람이 많아야 발전하는 단체가 된다”라며 건조회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국정원문화 관점 답사의 대의는 격물치지와 존심양성어디를 다녀왔다고 호들갑 떨 일 눈에 띄게 줄었다.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도 모르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피차일반의 관심사로 나아갈 경거망동은 없다. 그렇다고 잠행을 다니는 것도 아니다. 나는 경관의 미학이라는 광석을 캐내는 발굴자이다. 사람이 우주에 내면화되는 ‘천인합일(天人合一)’, 우주성이 내재한 사물에 사람의 정감을 투입하는 ‘물아일체(物我一體)’, 신과 사람이 묘하게 어우러지는 ‘신인묘합(神人妙合)’의 직관으로 미적 이상을 들여다본다. 특히 우주를 인격화한 신과 사람이 극
서울시가 시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안에 한강공원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보행·접근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올해 신반포 3차 나들목 등이 완공돼 한강공원으로 들어올 수 있는 나들목이 총 62개로 늘어나고, 신이촌·신뚝섬나들목 등 2개소는 공사나 설계에 착수한다.접근시설 가운데 하나인 주거지역과 한강을 녹지공간으로 연결하는 ‘암사초록길’은 올해 완공돼 주거지역에서 한강까지의 시민 이동을 돕는다.휠체어,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행 약자들도 한강공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올해 승강기를 2대 추가 증설해 총 50대로 확대한다. 기존 4
눈의 계절 겨울, 이번 주말은 겨울 경관을 즐기러 이곳으로 가자.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겨울 축제 3곳을 소개한다. 포천 산정호수 썰매축제2월 12일(월)까지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411번길 104 산정호수 조각공원 일대제99회 포천 산정호수 썰매축제는 마을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다. 마을 주민들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겨울 추억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산정호수만의 겨울놀이로 추억의 얼음썰매, 오리썰매, 펭귄썰매, 푸우썰매, 산타썰매, 러버덕기차등 체험이 마련돼 있다.썰매 종류에 따라 요금과 체험시간이 상이하
아침고요수목원의 ‘오색별빛정원전’은 자연과 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사랑, 동물, 식물 등 다양한 테마를 표현한 겨울밤 빛의 정원을 선사한다. 10만여 평의 야외 정원 곳곳을 다채로운 조명과 빛을 이용하여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표현한 야간 조명 점등 행사다. 매년 12월에서 3월에 개최되는 '오색별빛정원전'은 수목원 내 전 정원을 밑그림 삼아 친환경 소재인 LED 전구를 사용하여 그려진 화려한 빛 축제의 장이 된다.점등 시간은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토요일은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 23일(토)부터
영월군과 (사)한국조경학회(학회장 김태경)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3 지속가능한 정원문화도시 영월’ 컨퍼런스가 영월 사회복지회관 1층 락앤홀에서 16일(목) 13시에 개최됐다.영월군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정원문화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발굴, 특화산업육성,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한 영월의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김태경 한국조경학회장은 ‘오늘, 우리는 왜 정원으로 가는가’이란 주제의 기조 강연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만남과 이동이 제한되던 시절, 사람들은 어디를 갔나 조사해보니 공원을 찼았다. 또한 정원이 있는 집에 갔다.
‘월드스킬즈 가드닝 교육과 건강한 삶’ 토론회가 (사)한국조경학회와 (사)한국인공 지반녹화협회 주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후원으로 지난 11월 3일(금) 오후 2시 강남구 도곡동 오유아트홀에서 개최됐다.토론회에 앞서 김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축사로 “조경 직종 선수들은 숙련기술인으로서 조경 산업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 확신한다. 조경이 일상을 넘어 문화가 되는 시대에 조경 분야 기관들의 후원 협약을 발판삼아 새 출발을 시작한 조경 직종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아낌없는 후원과 지지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또한 임승빈 (재
조경분야 원로모임인 ‘조경을 사랑하는 원로들의 모임’인 조원모가 지난달 30일(월) 성수동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에서 특강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조원모(회장 이기의 강원대 명예교수 겸 아세아종합건설 명예회장)는 올해 두 번째 모임으로서울숲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됐다.2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석 서울여대 명예교수의 ‘꽃 이야기’ 특강을 듣고 그동안의 동정과 조경에 대한 경험 그리고 조경분야에 대한 격려와 당부 등 이슈와 현황들을 논의했다.조원모는 한국조경학회를 비롯해 한국전통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한국생태복원협회 등 역대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김부식 지음, 동산바치 펴냄)를 바탕으로 매주 실내외 반려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11월 첫째주에 소개할 아름다운 반려식물은 용담이다.용담은 용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산야 해발 800~1,000m 지역에서 자생하며, 높이는 20~60cm 정도로 자란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동북부, 일본, 러시아 동북부에 분포한다.가을에 매혹적인 파란색과 자줏빛을 띠는 통 모양의 꽃을 피우고 날개 달린 열매가 성숙한다. 지하경이 있고 줄기는 곧추서며 뿌리에 달리는 근생엽이 없고 잎은 주로 줄기 상부에 달리는 특
서울식물원은 온실과 야외공간 등 가을맞이 새 단장을 마치고 가을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30 여종을 준비했다.식물원 관람전시온실 지중해관 내 로마와 이스탄불구역에는 지중해의 풍성한 만찬회장과 야외 결혼식 컨셉의 포토존이 연출되어 있어 식물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야외 주제정원에도 가을 캠핑을 컨셉으로 화로, 텐트, 캠핑의자 등의 소품과 억새, 포인세티아 등의 식물을 활용한 포토존이 조성되어있다.야외 공원에는 산책하는 시민들이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가든멈, 아스타, 스프레이국화, 포인세티아,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산들소리 수목원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수목원이다. 2000년 설립한 이후로 무농약으로 가꿔온 1천 2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4만 2천 평의 넓은 부지에 조성돼 있다.산들소리 수목원의 가장 큰 특징은 불암산을 배경으로 한 자연 친화적인 환경이다. 넓은 부지와 함께 불암산을 둘러싼 길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천천히 산책하기에 적당하다. 수목원 곳곳에는 야생화, 허브, 나무 등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수목원 내에는 습지원, 야생화 정원, 허브정원 등 15개의 테마 정
창해·녹청문화공원과 청라호수공원 등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공원들이 재정비를 통해 도심 속 녹색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 창해·녹청문화공원 커낼웨이의 구간 1.1㎞에 미디어파사드, 광섬유 조명 등을 특색있게 설치, 이달 중에 야간 경관조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화) 밝혔다.청라호수공원 ‘생태축제의 섬’ 일대에 수국을 포함해 다채로운 초화 ·수목을 식재한 2,500㎡ 규모의 테마원 조성을 완료했다.야간경관 조명은 창해·녹청문화공원의 청라루비로 교각 하부에 ‘내가 사는 행복, 청라’, 창해문화공원
서울시가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사업지는 경부고속도로와 서초대로(테헤란로) 교차부에 위치한 주거단지로, 강남도심의 업무·상업 중심 기능을 지원하는 ‘도심형 복합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1979년 준공된 진흥아파트는 2010년 안전진단 통과 이후 재건축사업을 추진했으나, 상위계획과의 정합성, 아파트 조합원과 상가 조합원 간 갈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에 부침을 겪어왔다.이번 서초진흥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이 일대가 일자리, 여가, 쇼핑 등 강남 도심의 생활편의를 누리는 ‘도심형 복합주거단지(4만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순천시는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과 함께 순천만가든마켓 일원에서 개최되는 정원산업전 기업홍보부스에 참여할 우수 기업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2023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열리는 6월 2일부터 6월 7일까지의 기간을 제외한 4월 1일부터 5월 28일까지 58일간 1차로 운영하고 6월 12일부터 8월 27일까지 76일간 2차로 운영될 예정이다.모집기간은 오는 28일(화)까지이며 국내 정원분야 30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는 2024년 제47회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참가 직종의 국제지도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공개 모집 직종은 참가 예정 45개 종목으로 오는 10일(금)까지 접수해야 한다.자격 요건으로는 영어나 제2외국어 우수자,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관련 직종 자격 취득자이며 기능경기대회 관리규칙 제136조(자격기준)에 부합해야 한다.국제지도위원의 임기는 차기 국제대회 기술위원 선정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기능경기부 황주하 과장에게 문의하면 된다.내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