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을 밝히고 있는 한갑수 제23대 차기 학회장
소감을 밝히고 있는 한갑수 제23대 차기 학회장

 

한갑수 강릉원주대 교수가 한국전통조경학회 제23대 차기 학회장으로 당선됐다.

(사)한국전통조경학회(학회장 최종희)는 14일(금)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개최된 ‘2023 한국전통조경학회 이사회·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에서 한갑수 교수가 제23대 차기 학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차기 수석부회장에는 김충식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감사에는 허갑래 한림에코(주) 전무이사가 선출됐다.

한갑수 차기학회장은 소감에서 “이번 23대 선거에 84% 투표율이라는 높은 관심과 열정에 감사하다. 이번 선거에 들어서면서 많은 기대보다는 부담감이 사실 많았다. 하지만 많은 분들께서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학회장의 자리가 희생하고 나름대로 섬기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문화재청, 환경조경발전재단, 한국조경협회 등 외부 기관들과 협력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잇도록 노력하고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환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제23대 학회장 선거는 총 투표권장 165명 중 138명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83.64% 높은 투표 참여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희 학회장
최종희 학회장

 

한편 정기총회에서 최종희 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연유산법」의 통과와 더불어 ‘문화재’에서 ‘국가유산’으로 정책 방향이 전환했으며, ‘제1차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이 발표된 만큼 학회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기이다”라며 “우리 학회는 환경조경발전재단, 한국조경협회와 협력해 전통조경 학계와 산업계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회원분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지구환경과 녹색공간을 직접 다루는 조경이 많은 해법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조경학회도 환경조경발전재단에 합류해 보다 발전적인 미래를 구성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자연유산법이 통과됨에 따라 전통조경학회의 위상이 그만큼 커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안세헌 한국조경협회장도 축사를 통해 “「자연유산법」이 통과되면서 흥분을 금하지 못했던 순간이 떠 오른다. 조경이 법제화나 이런 내용들에 대해 굉장히 목말라했는데 자연유산법 내에 정확하게 ‘전통조경’이라는 용어가 명시된 모습을 보면서 이런 일들을 가능하게 한 전통조경학회, 특히 최종희 학회장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전통조경학회와 함께 산학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한국조경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갑래 차기 감사(왼쪽)와 김충식 차기 수석부회장
허갑래 차기 감사(왼쪽)와 김충식 차기 수석부회장

 

이날 이사회 및 총회에서는 ‘2022년 사업결산’, ‘감사보고’, ‘2023년도 사업계획안’, ‘2023년도 예산안’, ‘부회장, (상임)이사 및 신입회원’, ‘차기 학회장, 수석부회장, 감사 선거 당선자’ 등의 인준안을 상정·처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윤복모 미주강화(주) 대표에게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우수논문상에는 김세호 경상국립대 한문학과 교수의 ‘조선시대 양양 하조대의 유래와 경관에 따른 명승의 향유 방식’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졸업생상에는 이호창 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 김다예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홍채영 경북대 산림과학 조경학과 조경학전공, 김해민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김강산 계명대 공과대학 도시학부 생태조경학전공, 라한비 대구가톨릭대 조경학과, 최해봄 목포대 조경학과, 이수안 배재대 조경학과, 조아람 부산대 조경학과, 최성진 상명대 환경조경학과, 정우보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백준수 우석대 조경학과, 최성원 전북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김은겸 한국전통문화대 전통조경학과, 이득영 호남대 조경학과 이상 15명의 학생에게 수여됐다.

수상식 이후 임종덕 국립문화재연구원 자연문화재연구실장의 ‘체계적인 보존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자연유산 연구와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한국조경신문]

 

공로패를 수상한 윤복모 대표(오른쪽)과 최종희 학회장(시상자)
공로패를 수상한 윤복모 대표(오른쪽)과 최종희 학회장(시상자)

 

 

우수졸업자 기념 촬영
우수졸업자 기념 촬영

 

 

2023 한국전통조경학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 진행 모습
2023 한국전통조경학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 진행 모습

 

정기총회 주요 참석자들 단체 기념 촬영
정기총회 주요 참석자들 단체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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