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전통조경학회(학회장 최종희)는 ‘제23대 학회장, 수석부회장 및 감사 선거’에서 학회장으로 입후보한 기호 1번 김정문 전북대 교수, 기호 2번 한갑수 강릉원주대 교수의 출마 소견서를 공개했다.

김정문 전북대 교수
김정문 전북대 교수

제22대 학회 수석부회장인 김정문 전북대 교수는 출마의 변을 통해 ▲회원 확대와 교류 활성화 ▲신진 학자들의 지원 ▲영문판 학회지 증편 ▲디지털 기술 활용 ▲홍보 및 교육 강화 ▲학회 재정 및 재원 확충 등 6가지 주요 추진정책을 내세웠다.

회원 확대와 교류 활성화는 정원문화 관련 인접 연구 분야 신규회원 확대와 교류 활성화를 통해 더 많은 전무가와 애호가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으로 전통조경과 정원문화에 덧붙여 정원치유의 가치를 이해하고 참여토록 해 회원 증가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진 학자들에 대한 지원은 전통조경학 연구자가 줄어드는 실정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해 대학원생과 청년 연구자들의 학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보조하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연구 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전통조경분야에서의 경력 개발을 위한 기회 제공의 문호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영문판 학회지 증편은 K문화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해외 인지도 향상을 위해 논문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기존 1년 1회 발간에서 2회 발간으로 확대해 전통조경 분야의 발전 촉진을 위한 학술 연구의 교두보를 구축할 것임을 밝혔다.

이외 전통조경 사례의 디지털 저장관리, 3D 모델링 및 가상 현실 활용, 유튜브 등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전통조경 교육 및 정원유산 보존 활동 진행, 탐방 및 강좌 등 전통조경 분야를 알리고 교육 강화를 통한 저변 확대, 특히 학회 재정 및 재원 확충에 대해서는 후원금 확충을 위해 조경업계와 사회 각계각층의 기업, 단체, 독지가 등에게 소신을 밝혀 더 나은 학술 활동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갑수 강릉원주대 교수
한갑수 강릉원주대 교수

 

제22대 학회 국제부회장인 한갑수 강릉원주대 교수는 전통조경 연구자수 감소와 연구 활동 위축, 조경기사 자격증에서의 조경사 과목폐지 논란, 「자연유산법」의 대응과 전통조경 업역에서의 참여 여건 개선 등 당면한 해결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50년의 도약을 이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회의 방향성을 제시할 학회장에 입후보하면서 설렘보다는 부담과 무거움을 느끼고 학회와 학교에서의 경험, 그리고 회원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성실히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학회를 위해 본연의 활동인 연구와 저술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젊은 연구자들의 참여 유도, 그룹을 구성하고 이에 따른 지원책을 마련하는 한편 학회의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개선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한 전통조경에 대한 국민의 문화향유권 증진을 위해 콘텐츠 발굴에 노력하겠다는 뜻도 담았다. 기존 답사프로그램, 문화강좌 등을 유지 발전시키고 보다 대중화할 수 있도록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한 학회 회원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절히 구성해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통조경 업역의 기반확대와 업계를 지원할 방안에 대해서도 「자연유산법」의 국회 통과로 찾아온 기회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하위법률 제정 시 학회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법률에 따라 궁궐, 서원 및 향교 등 전통조경의 표준설계를 작성, 전통조경 인력의 수요 증가, 연구용역 확대의 기회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그룹을 구성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통조경학회 제23대 회장, 수석부회장 및 감사 선거는 오는 4월 14일에 개최되는 ‘2023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당선자가 확정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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