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강 인근 거주민들이 해안에서 채취한 조개를 씻고 있다.
채석강 인근 거주민들이 해안에서 채취한 조개를 씻고 있다.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채석강에서는 화성암과 퇴적암의 경계, 부정합면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서로 붙어 있지만 두 지층 간에는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아래의 층은 1억7000만 년 전에 형성된 화성암이 자리하고 있다.

그 화성암이 지표까지 융기해 오랜 시간 동안 바람과 물에 깎여나갔다. 화성암 위부터 새로운 중생대 백악기 격포리 퇴적층이 약 8500만 년 전에 쌓였고, 마치 무지개떡 처럼 쌓이며 층리가 발달됐다.

 

채석강에서
채석강에서

 

 

채석강에서
채석강에서

 

 

채석강에서
채석강에서

 

 

채석강에서
채석강에서

 

공룡시대인 중생대 백악기에 만들어진 채석강은 하천을 따라 운반된 퇴적물이 호수에 쌓이다가 화산분출과 지진으로 다양한 지질구조를 만들며 수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채석강이라는 명칭은 시인 이태백이 중국 채석강에서 술을 즐겼는데, 그 아름다움이 넘치는 경치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이름을 그대로 따 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해넘이 채화대 전망대 앞에 자리하고 있는 노을공주 인어상이 보인다.
해넘이 채화대 전망대 앞에 자리하고 있는 노을공주 인어상이 보인다.

 

해넘이 채화대 앞에는 인어상이 자리하고 있다.

건너보이는 위도를 바라보는 인어상은 ‘노을공주’라 명명됐는데, 하나 같이 관광객들은 노을공주가 예쁘지 않다고 말한다.

그 이유에는 나름의 사연이 있다. 노을공주 인어상 건너에 보이는 위도는 지난 1993년 10월 이제는 기억에서 지워지고 있는 서해페리호 침몰 참사가 발생된 곳이다.

221명이 최대 정원인 페리에 362명을 태우면서 배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됐고, 위도 주민 63명도 참사의 피해를 피하지 못했다.

이러한 사고 피해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무사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인어상이 세워진 것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위도를 향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 본다.

뚜벅이들이 향한 두 번째 여행지는 채석강에서 얼마 되지 않는 거리에 위치한 내소사이다.

 

뚜벅이여행 인증 세리머니
뚜벅이여행 인증 세리머니

 

내소사
내소사

 

내소사
내소사

 

 

내소사
내소사

 

내소사 누리집에 따르면 능가산 내소사는 백제 무왕34년(633)에 창건됐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많은 부분이 소실됐으나 조선 인조11년(1633) 청민선사가 대웅보전을 비롯해 설선당 등을 중건 중수했다.

일주문을 지나면 천왕문에 이르기까지 전나무 숲길이 길게 이어져 있다. 남녀노소 사색하기 좋을 정도로 평탄한 길이 인상적이다.

지방문화재로는 3층석탑, 설선당, 목조 아미타 삼존불상이 있는데, 무엇보다 대웅보전 삼존불을 모신 불단 후불벽면에 그려진 백의관음보살좌상 벽화가 하이라이트다.

국내에 남아 있는 백의관음보살좌상으로는 가장 크고, 눈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줄포만갯벌에서
줄포만갯벌에서

 

이제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줄포만으로 향해본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 4년에 걸쳐 44억 9000여만 원을 투입해 방조제를 쌓아 만든 부지인 줄포만생태공원은 갈대숲과 염생식물 군락을 이루고 있다.

친자연환경적인 자연생태공원으로 변화 개발됐으며 10만 평에 달하는 갈대숲이 조성돼 있다.

생태공원 반대편에 있는 방조제에 올라서면 넓은 줄포만갯벌을 한 눈에 담아낼 정도로 광활한 모습이 시원하다.

줄포만갯벌은 지난 2010년 람사르습지로 등록했다.

 

부안 조경수농장 방문
부안 조경수농장 방문

 

 

부안 조경수농장에 위치한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 보고 있다.
부안 조경수농장에 위치한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 보고 있다.

 

마지막 코스로 방문한 부안 조경수농장은 칠자화와 느티나무 수목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첨단화 된 스마트팜을 현장에서 직접 설명과 함께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조경신문에서 주최·주관하는 ‘뚜벅이여행’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29명 선착순 사전 접수로 공식 쇼핑몰 ‘동산바치몰’을 통해 진행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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