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암서원 전경     ⓒ장성군
필암서원 전경 ⓒ장성군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한국조경신문(발행인 김부식)이 주최하는 ‘조경인 뚜벅이투어’가 오는 11월 12일(토) 만추 속으로 빠져드는 장성으로 떠난다.

지난 2020년 5월 강원도 삼척 뚜벅이투어를 끝으로 코로나19 방역 확대로 인해 중단됐던 뚜벅이투어가 첫 출발지로 전남 장성을 선정했다.

첫 번째 코스로는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리에 위치한 조선 중기에 조성된 필암서원을 방문한다.

지난 1975년 사적 제242호로 지정받았으며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조선의 대표적인 성리학자이자 문묘에 배향된 18인 중 한 명인 김인후를 기리기 위해 지난 1590년에 세워졌으나 정유재란으로 소실되기도 했다.

이후 1624년에 중건돼 1672년 황룡강 수해를 피해서 현재 위치로 이전됐다. 대표적인 역사적 사건으로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47곳 중 한 곳이다.

두 번째 코스인 장성군 북하면 일원에 위치한 장성호이다. 영산강 유역 개발 일환으로 황룡강을 막아 장성댐이 건설되면서 형성된 인공호수로 수변길을 거닐 예정이다.

주변 내장산국립공원과 백양사 등이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뚜벅이투어의 묘미는 점심을 각자 지참한 도시락을 현장에서 먹는 다는 것이다. 가을 소풍을 즐기는 콘셉트이며, 조경인 뚜벅이투어만의 전통으로 자리하고 있다.

사전 신청은 선착순 40명으로 동산바치몰(네이버 또는 다음 검색)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장성호 수변길 내 황금빛 출렁다리    ⓒ장성군
장성호 수변길 내 황금빛 출렁다리 ⓒ장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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