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발주청에서 다급한 연락이 왔다. 조경분야 감리용역(건설사업관리용역)을 발주했는데 응찰자가 없어서 계속 유찰이 된다는 것이다. 조경분야 감리(건설사업관리기술인)의 나이가 너무 많거나 업무능력이 부족하다는 친분 있는 발주청 직원의 하소연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배치될 현장이 없는 안타까운 마음에 눈보라를 무릅쓰고 국토교통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기억이 있다.조경감리가 갑자기 부족해진 이유가 무엇일까 무척 궁금했다. 발주청은 알아볼 방법이 없고 설사 알아본다 해도 상담에 응한 업체가 진솔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조경감리자 배치를 하지 않고 토목 감리자를 조경 감리에 배치했을 경우 하자율을 낮추기보다 오히려 조경시공품질 관리에 집중하지 못하는 결과가 초래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때문에 조경시공품질 관리의 허술함이 품질을 낮추고 하자율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주목된다.이와 같은 결과는 지난 2월 (사)한국조경학회(학회장 조경진)가 발간한 학회지 제49권 1호에 김정철 시흥시청 공원과 공원관리팀장의 저서 ‘공동주택 건설사업에서 조경 감리의 품질관리 현황과 개선방안 연구&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2019년도 주택법에 의한 조경감리 발주는 총 287건으로 총 공사비는 41조원에 이르고 감리비는 8160억 여원 규모를 보였다. 이중 300세대 이하는 70건, 300~500세대 이하는 56건, 501세대~1000세대 이하 99건, 1001세대~1500세대 이하 32건, 1501세대 이상은 30건으로 확인됐다.그렇다면 조경감리자 배치 건수는 얼마나 되는 지 확인해 봤다. 먼저 301세대~500세대 발주는 56건이지만 16건에 불과했으며, 501세대~1000세대는 99건임에도 28건만 조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토부가 「주택건설공사 감리자지정기준 개정안」에 조경감리원 배치를 배제한 채 행정예고(본지 제580호 신문판과 3월 25일자 인터넷판 보도 참조)하면서 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김경윤)이 조경계 협단체 의견안과 수정안을 국토부에 전달했다.국토부에 전달한 수정안을 살펴보면 감리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기본자격요건 강화 및 평가대상 확대안으로 분야별 감리원에 조경감리원을 포함토록 했으며 주택건설공사 규모에 따른 평가대상 분야별 감리원 수도 조경감리원을 배치토록 요구했다.평가대상 감리원 수 요구
[Landscape Times 김부식 발행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끝났다. 모든 스포츠대회가 그렇지만 성적보다도 뒷얘기가 더 관심을 끌게 되기도 한다.그 중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중국 수영대표선수인 쑨양과 관련된 동반 메달리스트들의 기념촬영 거부사태라고 할 수 있다.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호주대표팀 맥 호턴 선수가 금메달리스트 쑨양을 외면해버렸고 이틀 뒤 영국의 덩컨 스콧 선수가 남자 자유형 200m 시상대에서 호턴처럼 쑨양을 외면하고 말았다.뿐만 아니라 쓴양은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바로 옆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토목감리가 지금까지 조경공사를 했어도 문제가 없었다’며 현 감리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18일(목) 오후 2시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에서는 최민종 국토부 사무관과 권진욱 주무관, 최영준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이하 기술관리협회) 정책진흥실 과장, 노환기 한국조경협회(이하 조경협회) 회장, 유재호 조경협회 감리분과위원장, 이관범 신화CM 상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됐다.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에 따르면 한정된 감리비
자동차 수리를 맡기면 자동차 기술자가 수리를 한다. 밥통이나 TV가 고장이 나면 관련 기술자가 수리를 전담한다.도로와 교량 등 공사를 할 때 토목이 맡는다.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볼 때 조경은 조경기술자가 맡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그런데 조경감리는 다르다. 1500세대 이상일 때 또는 200억 이상의 공사를 할 때만 조경감리를 할 수 있다. 그 이하는 토목감리가 주로 전담한다.뭔가 이상하지 않나? 배수 문제 때문에 토목이 주로 하고 있다는 외계어도 들었다. 배수 문제라면 토목이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살아있는 식물을 다루는 조경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감리에 대한 제도개선을 할 경우 조경감리 인원이 기존보다 많아져 일자리를 잃게 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감리인 한 명을 더 추가할 경우 감리비 인상으로 사업주체에 부담이 돼 결국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다소 황당한 논리가 제기되면서 조경감리 제도개선에 조경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한국조경협회(회장 노환기)는 지난해 선대인 최종필 전 회장(현 명예회장) 체제에서 조경감리분과위원장인 유재호 위원장이 진행해 온 불합리한 감리제도를 개선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
[Landscape Times] 건축공사 감리제도가 건축사법으로 1963년에 도입된 이후 많은 변천과정을 거쳐 지금은 건설기술관리법과 감리자가 건설사업관리자로 시행되고 있다. 건축감리업무로 진행되던 시절에 정해진 업무법위 중 조경감리에 대한 불합리한 부분이 있어서 그동안 여러 차례 거론되고 있지만 전혀 개선되고 않고 있다. 지난 호(제541호)에 기고된 (사)한국조경협회 조경감리분과위원장의 고뇌에 찬 글을 보노라면 그동안의 조경감리 홀대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조경공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공공주택건설의 경우를
지난 2011년으로 기억한다. 도곡동에 위치한 모기업 사무실에서 감리원 간담회에 처음 참석했었다. 그때 이미 아파트 조경공사 감리원 배치기준에 대해 많은 불만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후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떠한 행동도 결과도 없었다.조경계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할까?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반드시 이루어내는 단결력과 리더십의 부재가 원인이라 보여 진다.나는 한국조경협회(구 한국조경사회) 감리분과 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두 번이나 고사했으나 지난 19대 최종필 전 회장과 만나 활동하게 됐다. 임기 2년 중 1년은 바쁜 생업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불합리한 조경감리제도에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한국조경협회 감리위원회에 700여명의 청원서가 접수되는 등 본격적인 단체 행동의 움직임이 나타나는 조짐이다.감리는 건설공사가 관계법령이나 기준, 설계도서 또는 그 밖의 관계서류 등에 따라 적정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거나 시공관리,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에 대한 기술지도를 하는 건설사업관리 업무를 맡는다.그러나 이러한 감리제도는 건축이나 토목, 전기, 기계분야에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현장에 감리원이 배치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조경감리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불합리함에 조경인들이 드디어 청원에 나섰다.감리제도는 건설공사가 관계 법령이나 기준, 설계도서 등에 적정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시공관리와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에 대한 기술 지도를 하는 건설사업 관리업무다.「건축법」과 「건축사법」, 「주택법」, 「건설기술진흥법」에 근거를 두고 국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감리직은 감독과 관리 일을 넘어 갑과 을 사이를 조율하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 그 중에서 조경 감리직은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는 토털영역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건축 및 토목과 업역 구분이 이루어지지 않아 조경감리가 필요한 사업에 적절하게 업무수행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조경 감리의 역할을 세우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조경의 업역을 명확히 하는
#1. 임대아파트 현장에서 비상주 조경감리사로 일하는 A씨는 요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건설사에서 공기를 늘려 명령은 내주지 않은 채 노골적으로 추가적인 ‘서비스 업무’를 요구해오기 때문이다. 경력은 인정되지 않고 보수도 없는 이놈의 서비스를 언제까지 어느 수준까지 해줘야할지 B씨는 항상 고민이다. #2. B씨는 일선 현장에서
지난해 12월 23일 개정된 주택법 별표2에는 ‘1500세대 이상인 경우에는 조경공사 기간동안 조경분야 자격을 가진 감리원을 배치해야 한다’의 정의가 포함됐다.
“조경 감리가 제외되거나 배치됐다가도 사라지는 경우가 다수 발생한다. 감리자지정규정이 토목, 건축, 기계설비 분야까지만 정의돼 있고 조경감리는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용역비가 넉넉지 못할 경우 조경감리를 줄이거나 토목으로 대치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되는 것이다” ‘제1회 조경감리원 간담회’에서 송환영 히림종합건축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