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의 ‘실내외 반려식물 100’과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김부식 지음, 동산바치 펴냄)를 바탕으로 매주 실내외 반려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11월 넷째 주에 소개할 아름다운 반려식물은 구상나무다.제주도 방언인 성게를 뜻하는 ‘쿠살’과 나무를 뜻하는 ‘낭’의 합성어로 잎이 성게가시처럼 생겼다고 해서 쿠살낭이라고 불리다가 구상나무가 됐다.구상나무는잎 뒤의 흰 기공선이 멀리서도 잘 보여서 나무 전체가 은녹색으로 보인다. 분비나무와 비슷하다고 알려졌는데, 분비나무의 솔방울은 끝이 다소 뾰족한 원통형이고 약간 노출된 포린이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는 총 8작품의 작가 정원이 조성됐다. 주제는 ‘RE100가든’으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캠페인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을 통해 새빛공원의 작가정원 8곳을 만나보자. 대상 'Micro Planet' (홍진아, 하창호 작가)사람과 동식물들의 소소한 교류의 순간이 있는 유연한 정원인 Micro Planet(작은 우주)이다. 레인가든 형태의 원형 마이크로플래닛 정원과 코르크포장 산책로는 빗물이 땅 속으로 스며들어 순환한다. 안개가 분사돼 열기를 식혀주기도 한다. 서로 연관되어 이어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보전연구부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는 ‘창경궁숲의 환경가치 발굴 및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심포지엄’이 지난 7일(금) 창경궁 경춘전에서 개최됐다.이선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는 ‘창경궁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해 발표했다.조선궁궐의 후원은 왕이 휴식하는 곳으로 과거시험이나 활쏘기를 위한 각종 행사를 위해 만들어진 곳이었다. 창경궁 후원은 기존의 송림에 영산홍, 복숭아, 매화같은 화목류를 추가 식재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이런 창경궁과 더불어 조선 궁궐들의 본격적인 훼손이 시작된 시기는 일제강점기다. 순종 때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사)한국조경수협회(회장 윤수근)는 지난 23일(목)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2023년 제57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윤수근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조경수협회는 지난 1967년 12월 5일 창립됐다. 지난 55년간 국토녹화와 녹색 환경을 창조하는 조경산업에 기여하며 성장해 왔다. 회원님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면서 “이제 우리 조경수협회도 조경수 생산기술과 유통 및 운영체계도 시대의 변화에 맞게 재도약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 말했다.이어 윤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부산시는 부산시민공원 남1문 입구에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하고 28일(수)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기후위기시계는 지구온난화 등 전 지구적 이상기후로 인명·재산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자 전 세계 과학자, 예술가, 기후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프로젝트다.뉴욕 기후행동단체 클라이밋클락(Climateclock.world)이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으며 시는 이 단체의 공식 파트너사인 헤럴드사와 협조해 광역시도 최초로 정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 이동근)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한일 옥상녹화 기술 국제 세미나를 내년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가 지난 21일(수) 열린 한일국제온라인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협회는 지난 2004년 일본 (사)도시녹화기구와 상호기술 협력 협정을 맺고 한국에서 첫 세미나 개최를 시작으로 인공지반 녹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이날 온라인 세미나에 참여한 나기노 요시아키 공익재단법인 도시녹화기구 전무이사는 “상호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한지 18년
닥치고 나서야 후회하는 것들이 있다. 사고와 건강이 대표적이다. 흔히 사고라고 하면 갑자기 들이닥친 느낌이 있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고 중 아무런 이유나 전조 없이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지난 10월 발생한 평택 빵 공장 소스 배합기 사고의 경우 연일 계속된 야근으로 피해자는 업무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었고 자동 방호장치는 물론 2인 1조 근무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 안타까운 것은 이 사고가 발생하기 바로 전 9월에도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노동자가 사망하면서 2016년 구의역 참사의 비극이 여전히 반복되고
시베리아 마을에 십수 년 전부터 북극곰들이 찾아들기 시작했다.북극이 녹으면서 집을 잃고 먹을 게 없다보니 민가에서 버린 쓰레기를 뒤지거나, 항구에 버려진 생선들을 주워 먹는다고 한다.그래도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만큼 사람들은 포획해서 다시 멀리 보낸다는 소식을 접했다.지구온난화로 인한 대표적인 피해 동물이 바로 북극곰이다. 북극 자체가 그들의 삶의 터전이고 집이기 때문이다.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 2008년 5월 북극곰을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그만큼 심각한 위기상황임을 재차 천명한 것이다.지난 2018년 여름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기존 지정된 4월 5일 식목일은 나무심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3월 21일로 변경하는 「산림기본법」 개정 법안을 윤준병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이 발의했다.개정 법안에는 식목일은 나무를 많이 심고 아껴 가꾸도록 권장하기 위해 국가에서 정한 날이며, 1946년 4월 5일로 정해져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나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2∼4월 일평균기온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특히 식목일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일이 당초 계획보다 21일 앞당겨져 내년 4월 1일 열리면서 박람회 행사 기간도 한 달 연장된다.(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가 봄꽃 개화시기를 고려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2023년 4월 1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폐막일도 9일 연장된 10월 31일로 개최 기간은 총 7개월로 늘어났다.조직위는 이번 박람회 기간 변경을 통해 150만 명 내외의 관광객 확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개최일 변경 배경에는 정원 관광이 주로 봄가을에 관광객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용재·경관·약리 등으로 이용 가치가 높은 후박나무의 우량 개체 선발 연구에 착수했다.후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난대활엽수종으로 울릉도, 제주도 등 남쪽 바닷가 산기슭 및 도서 지역에 자생하며 최대 수고 20m, 직경 1m까지 자라는 키가 큰 나무로 자란다.특히 식물 군집 조성이 변화하다가 생태적 조건에 의해 장기간 안정을 지속하는 상태에 주로 나타나는 극상 수종 중 하나다.최근에는 지구온난화에 따라 난대지역에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참나무류 나무의 진화과정과 유전적 특성을 정립하는 과정에 필요한 상수리나무 엽록체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국내 최초로 해독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분석한 ‘금수라1호’ 품종의 유전체는 전체 16만1151bp(base pair, DNA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 크기의 원형이며 유전자 134개로 구성돼 있다.참나무류에 속하는 상수리나무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저장하는 능력이 높고 목재를 건축자재, 표고버섯 재배용 골목으로 이용하며, 열매는 식용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올해부터 모든 유치원으로 무상급식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 건전한 먹거리 기반인 농업·생태 교육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시 내 학교텃밭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됐다.최기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금천2, 더불어민주당)이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텃밭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1일(월)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지구온난화 등 환경재난 심화로 학교텃밭은 그 자체로 환경교육의 장이며, 식생활을 매개로 생태체험과 생태감수성을 증진할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 건조, 홍수, 폭풍, 폭염, 폭설, 빙하 해빙. 해수면 상승, 산불, 질병 등 이상기후가 날로 심화되어지고 있어 기후 재앙으로 불리며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이런 현상들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2018년 10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제48차 UN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총회는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서 지구 평균 온도 상승률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최소 45% 이상 감축해야 하며,
[Landscape Time 이수정 기자] “농촌공동체가 사라지면 생물다양성이 사라지고 전통지식도 사라진다.” 대대로 내려오는 우리 씨앗을 지키고 보존하는 민간단체 ‘토종씨드림’의 변현단 대표가 지난 11월 수집활동 중 개발 중인 평택 고덕 신도시 부지를 바라보며 아쉬움을 표했다.이번 수집 대상지역에 포함됐던 고덕면 해창리는 고덕신도시와 인접해 토종씨드림이 빠른 수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던농촌마을이다.변 대표는 “불과 2년 만에 개발된 모습이다. 이렇게 개발이 빠르게 진전되면 생물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대구시는 미세먼지 증가와 폭염 등 기후변화 등으로 도시숲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생활권 내 환경개선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 등 5개 사업에 155억원의 사업비로 도시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숲 사업은 미세먼지차단숲, 생활환경숲, 명상숲, 자녀안심그린숲, 도시바람길숲 등이다.먼저 미세먼지차단숲은 숲을 활용해 노후 산업단지와 고속도로변 등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등을 저감하는 사업으로 동구 대림동 경부고속도로변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한국조경설계는 급속한 성장 때문에 법과 제도, 설계 대가 등 여러 측면에서 준비가 부족했다”한국조경 경기의 정점이라 불리던 2000년대, 그리고 세계금융위기 이후 재편된 2010년대를 지나 2020년대의 한국조경은 어떠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지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경가들이 각자의 철학과 방식을 자신들이 설계한 작품과 계획을 토대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사)한국조경학회(학회장 조경진)가 ‘지금, 여기 한국조경설계’를 주제로 지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심왕섭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지난 7일(수) 탈 플라스틱 실천 운동인 ‘고고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플라스틱은 우리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해주지만,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이에 환경조경발전재단은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투명페트병은 분리해서 배출하고!”를 통해 지속가능한 국토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심왕섭 이사장은 이홍길 한국조경협회장의 지목을 받아 참여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홍수와 가뭄, 지구온난화 등 급격하게 변화하는 기후와 코로나19 등 감염병 시대 ‘조경·정원 디자인’은 녹색 인프라의 핵심이다.기후위기에 맞서 탄소중립을 위한 국가 비전이 수립된 가운데 실내·외 조경·정원디자인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다. (사)한국조경학회(학회장 조경진)가 지난 22일(월) ‘기후변화 대응 조경디자인’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교실에서 체험하는 자연 ‘교실정원’&h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뉴욕 시민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곳은 맨해튼의 초고층 빌딩이 아니다. 100만 평 규모의 센트럴파크다.”코로나19로 공원 등 생활권 녹지공간이 절실한 가운데 녹색교통을 신봉하며 도보로 출퇴근하는 환경운동 실천가인 강호철 국립경남과학기술대 교수가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안하는 ‘살기 좋은 녹색 도시’를 펴냈다.도시의 환경은 도시민의 삶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지은이는 녹색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