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가 21일 한일국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가 21일 한일국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 이동근)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한일 옥상녹화 기술 국제 세미나를 내년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가 지난 21일(수) 열린 한일국제온라인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지난 2004년 일본 (사)도시녹화기구와 상호기술 협력 협정을 맺고 한국에서 첫 세미나 개최를 시작으로 인공지반 녹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이날 온라인 세미나에 참여한 나기노 요시아키 공익재단법인 도시녹화기구 전무이사는 “상호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한지 18년이 지났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2020년 이후 교류할 수 없었다”며 “지구온난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확보 등 지구한경 보존의 관점에서, 도시의 그린인프라 구축 관점에서 도시녹화는 공공과 민간을 불문하고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정보교류를 통해 인공지반녹화를 비롯해 도시녹화 보급이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동근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은 “한일 세미나에 직접 참여해 발표하고 현장을 둘러본 경험이 있다. 이런 경험들이 연구에 크게 도움이 됐다”며 “최근 기후변화 이슈들이 우리들에게 새로운 미션을 주고 있다. 협회의 역할이 너무 중요해졌고이런 교류를 통해 문제를 같이 해결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재원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 조경시설팀장은 “양국 간에 끈끈한 협력으로 무려 20여 년간 진행되는 것은 한국 인공지반 녹화협회와 일본 도시녹화기구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력과 성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도시녹화 기술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교류와 토론의 장이 마련되길 바라며, 서울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헤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문제의 대안책으로서 도시녹화의 새로운 비전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지타 시게루 환경녹화기술 공동연구회 운영위원장은 “그린인프라, 바이오, 열섬 현상 저감 등을 테마로 한 녹화가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도 교류룰 통해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일 협회 회원 소개와 함께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가 해마다 주최하는 '인공지반녹화대상' 수상 대상지들이 소개됐다.

그밖에 두 나라의 인공지반녹화 및 도시숲 현황에 대한 정보도 공유됐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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