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환경문제, 감염에 의한 질병, 그리고 지구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사회·경제적 위기 등 21세기 인류가 처한 어려움 속에서 환경교육과 생태전환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환경파괴의 원인이 되는 여러 경제활동과 정치과정의 참여자로서 사회의 구성원인 시민들의 환경의식과 실천력을 높임으로써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보다 나은 삶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효과적인 환경교육의 추진이 시급한 시점이다.작금의 상황은 개발과 환경보전 사이의 사회적 갈등증가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서 환경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대, 환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파리공원이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전면 개장했다.파리공원은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택지 개발 당시 조성된 목동중심축 5개 공원 중 하나로, 한불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1987년 문을 열었다.앞서 양천구는 공원 리노베이션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파리공원 맞춤형 재정비를 계획, 2020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지난해 8월 착공했다.특히 설계 구상 단계부터 여러 전문가들의 자문과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파리공원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반영하고자 노력했다.파리공원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우리 주변에는 무언가를 기념하고 추모하는 공간이 꽤 많다. 학교나 공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위인의 동상, 특별한 해를 기념하는 기념비나 표지석, 기념관, 묘지나 납골당 등이 그렇다. 흔히 이것을 ‘메모리얼’이라 칭한다.최근 메모리얼은 대상 중심이었던 기념비에서 점차 공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조각상에서 공간 중심으로 중심축이 이동하면서 공간 설계를 담당하는 조경이 메모리얼의 영역에 자연스레 편입해 들어오기 시작했다.지난 8일(수) 유엘씨(ULC ,Urban L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 있는 블루메미술관이 정원문화를 해석하는 다섯 번째 시리즈 전시 ‘선 이즈 고잉 홈(Sun is Going Home)’을 오는 9월 25일(토)부터 12월 26일(일)까지 전시한다.전시 제목을 ‘해’를 지는 것이 아닌 ‘돌아가는’ 것이라 이름 붙인 것처럼 이번 전시에서는 정원사와 미술작가가 정원이 품은 자연의 순환법칙 안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를 고찰한다.3명의 참여 작가인 여다함, 이대길, 이솝은 산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한국조경학회를 비롯한 국토도시 3개 학회 융합웨비나가 오는 29일(토) ‘도시재생 수단으로서의 공원녹지와 시민참여’를 주제로 개최된다.도시재생에 있어 공원녹지와 시민참여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이번 웨비나는 한국조경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도시정책학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조경학회 공원녹지연구회가 주관한다.주요 내용으로는 ‘국립 4‧19민주묘지 공론화를 통한 시민친화적 공간재생 방안’ 헌법에 명기된 4‧19혁명의 가치가 담겨있는 국립 4.19민주묘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가 조성 설계를 맡았던 ‘노들섬’이 세계조경가협회(이하 IFLA)에서 주관하는 2020 IFLA AAPME(Africa, Asia-Pacific, Middle-East) 어워즈의 ‘Economic Viability’ 부문에서 최고상(Outstanding Awards)을 수상했다.‘회복탄력성(Resilience)’을 주제로 열린 올해 IFLA 어워즈에는 Economic Viability 부문을 포함한 9개
절기나 계절의 변화와 더 이상 밀접하지 않게 된 도시인의 삶은 불과 100년 전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간 우리 조상의 그것과는 이미 소원한 듯 보인다. 그러나 동일하고 통제된 공장식 삶, 혹은 타인에 의해 설계된 삶을 버리고 자신만의 인생좌표를 그리고자 하는 목마름, 비단 영화 속 현상만은 아닐 테다.심고 돌보고 먹고 이야기하는 것, 이것이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서사적 외피다. 이처럼 단순한 이야기에도 개봉을 기다린 듯 주말 극장가에 관객들의 발걸음이 잦은 이유다.영화는 숲과 자연에서 길을 찾는 20대의 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영예의 대상 수상작으로 ‘광주폴리Ⅲ사업(도시의 일상성-맛과 멋)’을 선정했다.올해로 12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사)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서, 이 상은 일상생활 공간을 품격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함
안승홍(4월25일)[국회의사당 참관] 조경법제도 수업으로 학생들과 현장견학을 다녀오는 길이다. 조경진흥법 제정 이후 법의 중요성을 느껴 과목을 개설하고 학생들과 같이 공부하며 배우고 있다. 법 제정 과정에서 느낀 것은 관련법뿐만 아니라 입법의 과정과 절차에 대한 이해였다. 수업에서도 학생들에게 누누이 강조하는 바이다. 이 학생들이 사회적으로 역할을 할 시기
(주)한국조경신문이 주관하는 '조경인 뚜벅이투어' 행사를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행사 기간 중 진행한다. 이번 뚜벅이투어 행사는 '정원, 우리의 일상으로'라는 이번 정원박람회의 주제답게 일상성에 주목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우선, 최연철 경기농림진흥재단 도시녹화부장과 함께하는 토크쇼가 마련돼 있다. 국내 가든쇼의 첫장을
LH가 주최한 ‘제2회 젊은조경가 설계공모’에서 (주)조경설계 이작(대표 양태진)의 ‘뒤뜰의 발견’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열린 제1회 공모에서 조경설계 이작은 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조경설계공모에서 1등은 처음이다. 그동안 참가했던 8번의 공모에서 2등과 3등만 했다. 우리가 주도해서 프로
서울시는 제2회 ‘북촌 개방의 날’ 행사로 오는 23~24일 열리는 ‘소곤소곤 북촌의 날’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를 미리 접수한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맞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주민과 방문객의 공존, 올바른 관람문화 만들기’로 ‘북촌을 부탁해’, ‘북촌을 공부
리듬이 드러나다.자연은 간혹 보이지 않던 것을 보이게 한다. 비는 우리 도시 표면의 굴곡을 드러낸다. 어디가 평평한지 오목한지, 비온 뒤 물 고인 모양새를 보면 평평한 줄 알았던 포장 면이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태양은 그림자를 통해 우리 도시의 수직적인 것들을 확인시켜준다. 한 여름 땅 바닥 위에 진 그늘에서 문득 옆에 서 있는 건물의 위용을 확인할
한여름 더위도 무색케 할 예비조경가들의 뜨거운 열정이 발산되는 곳, 12일간의 신나는 조경캠프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개막됐다. 한국조경학회(회장 김한배)가 매년 열고 있는 ‘21회 조경디자인캠프’가 지난 7월 14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약 2주간의 교육에 돌입했다. 서울대 정욱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입학식에서는 김한배
(사)한국조경학회(회장 김한배)는 ‘제21회 조경디자인캠프’를 오는 7월 14일부터 25일까지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에서 개최한다. 이번 조경디자인캠프는 ‘서울성곽-성문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Studio A-광희문(손용훈 서울대 환경대학원, 윤희연 하버드대 박사) ▲Studio Beaver-혜화
박람회를 통해 정원이 스펙터클한 풍경으로 활용된 후, 공공적 영역에서 정원조성의 확대보다 정작 중요한 일은 “지금, 개인이 돌볼 수 있는 정원을 가질 수 있는 사회이며 도시인가?”에 대한 질문일 것이며, 만약 지금 없거나 그럴 가능성이 없다면 “어떻게 가질 것인가?”일 것입니다. 차라리 가질 수 없다면, 나눔과 재능기부의 장소로 정원이 가슴 훈훈한 소재가 되는 것에서 그나마 의미를 찾고 위안이 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