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신문이 주관하는 ‘조경인 뚜벅이투어’ 10월 행사를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간 중 진행한다. 이번 뚜벅이 행사는 ‘정원, 우리의 일상으로’라는 정원박람회 주제답게 일상성에 주목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 지난 5월, 2016 코리아가든쇼 현장에서 진행된 뚜벅이 투어

우선 최연철 경기농림진흥재단 도시녹화부장과 함께하는 토크쇼가 뚜벅이만을 위해 마련된다.

국내 가든쇼의 첫장을 연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총괄 기획자인 최연철 부장과 만나 국내 첫 정원박람회를 기획하게 된 계기와 지난했던 과정 등 정원박람회의 역사를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0년 전부터 조경가든대학, 시민정원사 코스를 열어 경기도의 정원문화 정착과 대중화를 구축한 배경 등 다양한 정원이야기로 소통할 수 있다.

두번째, 정원이 낯선 이들에게 반가운 프로그램이 있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장에 전시된 정원을 보다 즐기고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해설가와 함께하는 정원투어도 준비돼 있다. 물론 정원을 조성한 작가들도 함께 만나 상세한 작품조성과정 이야기나 작품설명도 들을 수 있다.

세번째 프로그램은 뚜벅이 참가자들에게 생생한 정원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쇼가든 출품작가와의 만남도 흥미롭다.

박람회에 전시된, 탄성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정원 조성과정의 이면에 가려진 힘든 여정과 그 만큼 열정을 담아 작업한 가든디자이너의 숨겨진 작품 스토리로써 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네번째, 모바일 전성시대를 맞아 정원을 기록,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스마트영상제작법도 알려준다. 촬영법부터 편집과 공유방법까지 영상기술을 상세히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정원 안에서 놀고 배울 수 있는 풍성한 이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행사 기간인 10월 8일 성남시청 1층 로비에서 10시에 모여 출발한다.

10월 뚜벅이 개최 배경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제일 잘생긴 남자’ 최연철은 척박한 우리나라 정원 인프라를 개척한 꿈쟁이다. 조경학박사로서 경기농림진흥재단 도시녹화부장으로 재직 중이며, 2010년에는 국내 첫 가든쇼인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기획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후 서울정원박람회, 코리아가든쇼 등 많은 행사들이 탄생할 수 있는 배경이 됐다. 또한 2006년 ‘조경가든대학’을 개설하고, 심화과정인 ‘시민정원사’ 코스를 열어 수천 명의 경기도민들에게 따뜻한 정원문화를 심어줬다. 한때 재단 폐지설 등으로 어려움에 처했던 그에게 우리는, 지금처럼 곳곳마다 정원문화가 꽃 피는 시절에 살면서 마음의 빚을 진 셈이다. 그가 10년간 일궈온 경기도의 정원문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부를 갚아보면 어떨까?

뚜벅이 신청 → www.ttubeo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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