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정원 숲의 기억김봉찬 더가든 대표자연주의 정원은 그저 새롭게 유행하는 정원양식이 아니다. 우리의 몸속에는 수많은 세기를 함께해온 자연에 대한 경험과 기억이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주변에 자연이 사라졌다. 정원은 우리가 스스로 파괴하고 잃어버렸던 자연에 대한 반성이자 열망이다.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며 살아왔던 자연스러운 인류의 본성인 것이다.자연주의정원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 바람, 경이로운 물의 순환에 따라 새로운 반응을 일으킨다. 그 속에는 다양한 생명이 공존한다. 특히 ‘서식처 기반’ 위에 심어진 식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식물의 힘’을 주제로 지난 7일(금) 경기도 오산시 맑음터공원 및 오산천에서 개최되는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식에서 유충헌 서울대 도시경관기획연구실 연구원의 ‘이파리의 삶’이 전문정원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최우수상에는 김명윤 마이조경·유창현 설악조경의 ‘오산초당 - 인내의 숲’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 김복영 중부대 정원문화산업학과·문영숙 (주)림인포테크의 ‘후글가든’,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2020 국제정원심포지엄 연사로 나선 캐런 어버하우저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 수목원 원장이 ‘도시 생물다양성과 시민과학’을 주제로 강연을 발표했다.캐런 어버하우저는 보존 생물학자로, 35년 간 제왕나비를 연구해오면서 수목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일반 시민들의 과학 참여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발표했다.캐런 어버하우저가 속한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 수목원은 위스콘신 대학이 1930년대부터 50년대 사이에 매입 또는 기증받은 땅으로, 500ha에 이르는 지대에 자생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도시 안에서 농업과 자연을 체험하는 '자연과 함께하는 토요나들이'가 오는 17일(토)과 25일(토) 운영된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내 시민자연학습장에서 진행되는 ‘토요 나들이’는 ▲식물의 기초와 농업의 다원적 기능 학습 ▲자생화 및 학습곤충 관찰 ▲스마트팜·아쿠아포닉스 견학 ▲손세정제 만들기 ▲밀짚모자 꾸미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자연학습장에는 계절에 따른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자생화, 제철채소, 특용작
[Landscape Times] 도시녹화의 필요성과 효과를 보여주는 그림에서 벌과 나비, 새가 날아오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사람이 사는 도시공간에 자연공간을 만드는 이유로 훼손된 생태계복원, 생물다양성 유지 등을 들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한동안 도시탄소 저감이 이슈가 되었을 때, 매우 모순적인 해결방법이 제안되는 것을 보았다. 도시 내 옥상면을 녹색공간으로 만들면 탄소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전제로, 옥상조경에 사용되는 토양을 공기 중 이산화탄소 흡수에 탁월한 토양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녹색을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이 벚나무사향하늘소 성충의 활동기와 산란기인 7∼8월을 대비해 지금부터 유충에 의한 왕벚나무 피해목 조사와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벚나무사향하늘소는 벚나무를 포함한 장미과 수목, 참나무류, 중국굴피나무, 사시나무 등 다양한 수종에 피해를 입히며, 국내에서는 특히 왕벚나무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작년 8월 국립산림과학원은 벚나무사향하늘소의 피해를 조사한 결과, 이미 고사했거나 고사가 진행 중인 왕벚나무를 다수 발견했다. 이 때문에 산림과학
[Landscape Times] 노르웨이에는 지구 최후의 날을 대비한 씨앗과 유전자의 저장고가 있다. 노르웨이 북극 스발바드 군도 깊숙한 산비탈에 있는 천연의 보관소가 그것이다. 이 ‘국제종자저장고’에는 ‘최후 심판의 날 금고’라는 별명이 붙었다. 2008년 완공된 이곳에는 무려 450만의 식물종자가 저장되어 있다. 인류가 멸종된 지구에서는 식물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을 거라는 과학자들의 보고가 있다. 하지만 만약 운 좋게 단 한 명의 인간이라도 살아남는다면 이 종자저장 창고를 열어서 다시금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싸움의 전략이 있다. ‘손자병법(孫子兵法)’ 모공(謀功)편에 나오는 말인데, 적도 알고 나도 알면 아무리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이야기다. 인간 세상이 하도 험하다보니 매일의 일상을 전장(戰場)으로 아는 사람이 대다수이고, 그래서 이 병법(兵法)은 바야흐로 생법(生法)이 되었다. 각자 개체들이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다. 경영 전략에 있어서도 이 방법은 주효하다. 조직 측면에서든 개인에서든 병법은 생법일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인공조명이 아닌 자연이 선사하는 위대한 쇼가 펼쳐진다. 오는 23일까지 인천대공원 내 습지원 반딧불이 서식지가 개방돼 환상적인 드라마를 선사한다.인천대공원사업소는 사람과의 일정한 거리를 확보해 멸종위기동물인 금개구리, 맹꽁이, 반딧불이 등 여러 생물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습지원을 개방하여 한여름 밤 청정인천에서의 추억을 선사한다고 밝혔다.인천수목원의 반딧불이 서식지는 2007년부터 조성이 논의됐다. 2012년부터 본격적인 서식 가능성을 확인하고 증식 기술
김ㅇ원(8월 8일)농촌에서 모험놀이터 실패의 원인. 모험놀이터에 관한 자료를 보다가 뜻밖의 내용에 곰곰 생각에 빠진다. 자연환경이 풍부한 농촌이나 교외의 작은 지역공동체에서 오히려 모험놀이터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농촌이나 교외의 작은 마을이나 지역이 도시에 비해 훨씬 더 어른 중심적이고, 아이들의 놀이욕구를 충분히 채워주지 못하기 때
육지화가 우려됐던 산지습지인 ‘사자평 고산습지’와 ‘무제치늪’이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습지로 거듭나고 있다.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육지화가 진행되던 산지습지 ‘사자평 고산습지(밀양)’와 ‘무제치늪(울산)’에 대해 지난 2013년부터 복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생태습지로 거듭나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따라 수목방제 작업은 해당 관청은 물론 지자체가 협업으로 대응하는 방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오면서 이에 따른 후속 방안도 강구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조경학회 조경관리연구회가 주최한 ‘2017 제4회 기후변화에 따른 조경수 관리방안 세미나’가 지난 20일 SH공사 14층 세미나실에서 개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주말농장에 발생하는 주요 해충을 정리해 ‘도시농업 재배작물 해충 생태와 방제 도감’ 책자를 발간했다.이 책은 주말농장에서 농작물 재배 시 해충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시농업인들을 위해 해충의 형태, 생태적 특성, 피해증상, 방제방법 등을 상세히 수록했다.특히 주말농장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고추, 상추
익산시 영등동에 위치한 소라근린공원 예정 부지의 일부로 기존 나대지 및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었다.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올해 첫 관찰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4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주시 연동에서 솔수염하늘소가 지난달 20일 처음으로 유충에서 번데기로 변화된 것을 관찰했으며 이는 예년보다 보름 정도 일찍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제주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산림청은 10일 강원도 춘천·원주·정선 지역 각 지자체장과 함께 재선충병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적기에 방제가 완료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요청했다.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방제 담당자와 작업자에게 제때 방제를 완료해 다른 지역으로 재선충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한편 산림청은 4월
우리의 창극은 서양의 오페라나 뮤지컬과 유사한 장르의 종합무대예술이다. 오페라는 음악을 중심으로 한 단순한 음악극이 아니라 종합무대예술이며 가극(歌劇)인 것이다. 오페라는 16세기 말에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음악극의 흐름을 따른 것이어야 하고, 모든 대사가 노래로 표현되어야 하는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오페라는 종교적인 음악극이나 창극 같은 것은 오페
국립산림과학원이 올해 위탁연구를 맡길 총 97개의 연구용역 과제 공모에 나섰다.국립산림과학원은 8일 2013년도 위탁연구과제 용역을 실시하기 위한 과제 공고를 실시했다. 올해 1차 위탁연구과제로 산림복지 제공체계 개발, 도시녹지내 수목 환경스트레스 반응지표 조사 등 총 97개를 실시할 예정이다.신청자격은 국공립연구기관, 대학 또는 전문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동물은 보호색이라는 것이 있다. 자신을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주변과 유사한 색깔로 진화하는 것이다. 곤충도 이러한 보호색을 띠는 것이 있는가 하면 독특한 보호장비를 몸에 지녀 외부로부터의 접근을 막는 방법을 이용한다. 대표적인 것이 날카로운 침이나 장애물질이 있는 독침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가로수로 많이 식재되어 있는 벚나무에 자주 등장하는
유충과 성충이 나무에 피해를 주는 해충 1. 다음 중 유충만이 아니라 성충도 나무에 피해를 주는 해충은? ① 솔잎혹파리 ② 오리나무잎벌레 ③ 향나무하늘소 ④ 솔잎벌 수목보호 관련 시험을 보면 자주 출제되는 문제이다. 과연 정답은 몇 번일까? 참고로 나무병원에서는 관리의 편리함 때문에 해충을 분류할 때 가해습성별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 측면에서 솔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