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헌 대상수상자(좌측)와 이한규 경기부지사  ⓒ지재호 기자
유충헌 대상수상자(좌측)와 이한규 경기부지사 ⓒ지재호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식물의 힘’을 주제로 지난 7일(금) 경기도 오산시 맑음터공원 및 오산천에서 개최되는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막식에서 유충헌 서울대 도시경관기획연구실 연구원의 ‘이파리의 삶’이 전문정원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김명윤 마이조경·유창현 설악조경의 ‘오산초당 - 인내의 숲’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 김복영 중부대 정원문화산업학과·문영숙 (주)림인포테크의 ‘후글가든’, 장려상에는 우재훈 프리랜서의 ‘Green Top’, 고홍기·이정은·배인환 조경세계의 ‘내가 꽃, 네가 꽃’, 김이경 퍼블릭어라운드·김다혜 (주)지역계획연구소 누리·Euvrard Florian 프리랜서의 ‘식물의 시차’가 선정됐다.

대상작 ‘이파리의 삶’은 식물이 새싹을 틔우고 스스로 성장하며 다시 낙엽이 돼 대지의 자양분을 만들어 또 다른 식물의 생장을 돕는다. 이러한 식물의 자생과 공존의 능력이 식물이 갖는 가장 위대한 힘이라는 사실을 작품에 담아냈다.

잎의 일생을 통해 자연의 순환 이치를 깨닫고 혼자 도드라지는 것이 아닌 여럿이 함께 공존하는 자연의 섭리를 이파리의 형상으로 표현했다.

유충헌 대상 수상자는 “한 달 반 정도 공사 기간이었던 같은데 오산시와 주관사인 조경하다 열음인데 주관사가 굉장히 적극적으로 협조를 많이 해 줬다. 그래서 든든한 지원을 안고 재밌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면서 “식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 자리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식물의 힘이 아닌지 오늘 그것을 느끼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반짝정원부문에서는 대상에 김영서·김은선의 ‘크레센토’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 윤희진·손영호·임용재·이연주의 ‘틈 : 회복의 시간’, 우수상 김현우·서연주·손윤지·오희수의 ‘The Root ; 생명의 근원’, 장려상 하은영·김경민의 ‘열정과 냉정사이’, 윤채영의 ‘In Seed Out’, 심민석·박진국·박건욱의 ‘LUNGarden’이 차지했다.

이외 최가영의 ‘토양을 바꾸는 식물의 힘’, 전세연·강예원·박효빈·윤다운·이희선의 ‘틈새공략’, 김선빈·강혜미의 ‘컬러테라피_식물로 치유받는 마음’, 김다예·이호승·원석용·조수인의 ‘Green Light’ 등 총 4개 작품이 참가상을 수상했다.

심사를 맡은 최신현 심사위원장은 “전문정원은 작품마다 장소·디자인의 특성이 잘 드러났고, 식물 소재나 시설물 재료가 지난 박람회보다 독특했다. 반짝정원은 다양성을 갖춘 우수 아이디어를 볼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명인정원’을 조성한 김봉찬 더가든 대표와 ‘아내의 정원’을 조성한 안홍선 씨에게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국조경신문]

 

전문정원부문 수상자들과 이한규 경기부지사   ⓒ지재호 기자
전문정원부문 수상자들과 이한규 경기부지사(중앙) ⓒ지재호 기자

 

 

 

반짝정원부문 수상자들과     ⓒ지재호 기자
반짝정원부문 수상자들과 주요 관계자들    ⓒ지재호 기자

 

 

 

감사패를 전달 받은 안홍선 씨(좌측)와 김봉찬 더가든 대표, 이권재 오산시장(중앙)    ⓒ지재호 기자
감사패를 전달 받은 안홍선 씨(좌측)와 김봉찬 더가든 대표, 이권재 오산시장(중앙)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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