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나들이 서울시
토요나들이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도시 안에서 농업과 자연을 체험하는 '자연과 함께하는 토요나들이'가 오는 17일(토)과 25일(토) 운영된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내 시민자연학습장에서 진행되는 ‘토요 나들이’는 ▲식물의 기초와 농업의 다원적 기능 학습 ▲자생화 및 학습곤충 관찰 ▲스마트팜·아쿠아포닉스 견학 ▲손세정제 만들기 ▲밀짚모자 꾸미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자연학습장에는 계절에 따른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자생화, 제철채소, 특용작품 등이 전시돼 있다. 곤충 체험 시간에는 학습용 곤충인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흰점박이꽃무지 등의 유충과 성충을 관찰해 볼 수 있다.

스마트팜에서는 식물이 자라나는데 필요한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제어해 새싹인삼과 새싹채소가 재배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농업 신기술인 아쿠아포닉스의 어류양식수를 활용한 청경채, 적오크, 다채, 로메인 등 엽채류를 시범재배 하는 현장도 견학할 수 있다.

’아쿠아포닉스(Aquaponics)는 어류양식(Aquaculture)과 수경재배(Hydroponics)를 합친 말로 물고기 분비물을 이용하여 식물을 키우는 수경재배 형식의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토요나들이'는 서울시에 주소를 둔 초등학생 및 학부모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7월 18일(토), 25일(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하루 2회씩 회당 30명(총 120명)을 대상으로 참가비 없이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7일(화) 오전 11시부터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 예약하기 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 속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농업과 자연을 체험하며 미래농업을 접하는 기회가 되고,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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