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생김새를 지닌 홍여새와 황여새 무리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22일(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에 따르면 겨울철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국립백두간수목원에서는 지난달 30일(토) 홍여새 100여 마리가 포착된 데 이어 22일(월)에는 황여새 100여 마리가 날아들었다.홍여새와 황여새는 참새목 여새과에 속하며 시베리아와 몽골 등지에서 우리나라로 찾아오는 겨울철새로, 각각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의 준위협종(Near Treatened, NT) 및 관심대상종(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8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한국숲사랑청소년단 숲탐방원정대’가 기후위기와 사막화 방지 등 현장 체험을 위해 몽골을 방문한다고 전했다.‘숲탐방원정대’는 청소년들이 지구촌의 다양한 자연환경과 문화를 경험해 세계관을 넓히고, 국제적 안목을 지닌 세계적 그린리더로 성장하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 팬대믹으로 인해 중단된 이후 4년만에 다시 부활했다.올해 탐방국가는 기후위기로 심각한 사막화를 겪고 있는 몽골이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와 테를지, 룬솜 지역 등을 거치며 4박 5일간 탐방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김성만 센터장)는 몽골 산림사업 현장을 권역별로 돌아보고 효과적인 종자 생산과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고 28일(수) 밝혔다.한국·몽골 그린벨트 사업단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3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몽골의 지역거점 양묘장인 우브루항가이, 훕스골, 세렝게 3곳에 자생수종을 육성하고 자체적으로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이번 방문을 통해 거점지역 양묘장 및 종자채취 임분을 살펴보고 몽골 정부 관계자에게 현황을 공유하였다. 또한 현지 연구자, 묘목 생산 및 조림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맞춤형
박진 외교부 장관과 남성현 산림청장은 지난13일(화)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기후 위기 대응 숲 조성 글로벌 캠페인을 위한 외교부·산림청간 협력의향서’에 서명했다.외교부와 산림청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 'Plant Our Planet(이하 POP)'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효과적인 캠페인을 추진을 위해 협력의향서 체결했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범세계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남성현 산림청장은 “한국의 국토녹화는 세계가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국내 유일하게 분포하는 가리왕산 잎갈나무 숲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DNA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유사 수종인 일본 잎갈나무를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기술로, 국내 순수 잎갈나무 숲을 관리의 어려움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잎갈나무는 소나무과에 속하는 바늘잎나무이다. 중국 동북부, 몽골, 금강산 이북 지역 등에 자생하며, 우리나라에는 강원도 가리왕산에 유일하게 숲이 조성돼 있다.동부지방산림청은 잎갈나무의 종을 보존하기 위해 가리왕산 잎갈나무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상 속 정원, 공원 등 생활권 내 외부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7개국에서 온 58개의 다양한 정원을 서울 도심서 만날 수 있게 됐다.서울시가 14(일) 손기정체육공원, 만리동광장, 중림동 일대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막을 올렸다.박람회에서는 싱가포르의 가든스바이더베이를 설계한 앤드류 그랜드 조경가의 초청정원을 비롯해 국내‧외 작가정원‧학생정원‧동네정원‧팝업가든(일회성 정원)‧세계가족정원, 그리고 산업전과 연계한 모델정원 등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방침에 따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정원식물로 각광받는 두메부추가 한국에만 자생하는 새로운 울릉도 특산식물로 밝혀졌다.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이 울릉도에 자생하는 ‘두메부추’가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러시아, 중국, 몽골 등지에 분포하는 계통학적으로 밀접한 종들과 명확히 구분되는 특징을 가졌다고 발표했다.지금까지 두메부추는 러시아, 몽골, 중국 지역에 분포하는 ‘알리움 세네스켄스(Allium senescens)’라는 종과 같은 종으로 여겨 왔으나,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연분홍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문화유산 연구사업의 최신 소식을 공유하는 영문잡지 ‘NRICH(엔알아이씨에이치)’ 창간호를 지난 11월 30일(월) 발행했다.올해 첫 창간 후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6개월 간격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잡지를 통해 대내외 활동을 홍보하고, 문화유산 연구 성과를 해외 연구자들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잡지는 주요 연구 성과를 사진자료와 함께 사설 형식으로 담아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이번 창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함경도 이북 습지와 평안북도 고산지대 숲에서 자생하는 석죽과 별꽃속 식물 2종이 남한에서 처음 발견됐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최근 한반도 북부지역에만 분포하는 식물로 알려진 ‘실별꽃(Stellaria filicaulis Makino)’과 ‘왕별꽃(Stellaria radians L.)’을 경기도 일대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 분포하는 석죽목 석죽과 별꽃속의 ‘실별꽃’은 지금까지 한반도에는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시가 건물, 수송, 도시숲,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등 5대 분야에서 대대적인 그린뉴딜을 추진한다. 서울 온실가스 배출의 94%를 차지하는 3대 주범인 건물, 수송, 폐기물 배출을 가장 핵심적으로 줄인다. 또한 도시숲 확대를 통해 배출된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을 가속하는 전략이다.건물에는 경로당이나 어린이집, 보건소 등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물 241곳부터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제로에너지건물’ 수준으로 에너지효율을 높인다. 내년부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사장 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장 김용하)이 그동안 비공개 지역이었던 알파인하우스를 지난 20일(수) 일반에 공개했다.약 1만1000㎡ 면적으로 조성된 알파인하우스는 세계 고산식물자원의 전시, 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산기후에서 자라는 식물의 생육을 위해 세 동의 고산냉실 및 다양한 암석경관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냉실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식물 식재지 하부에 쿨링파이프를 설치해 차가운 물로 토양온도를 낮추고, 환풍시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을 관광자원화한 ‘생태테마관광사업’에 원주, 해남, 청도, 고성 등이 올해 새롭게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020년 생태테마관광’ 사업 10개를 선정해 1일(수) 발표했다. 올해 새로 선정된 사업은 ▲원주의 ‘신과 함께 떠나는 숲속여행’, ▲해남의 ‘땅끝황토나라 꼼지락 캠핑’, ▲청도의 ‘화낭 운문생태여행’, ▲고성의 ‘고성에서 몽골까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4일(화) 하천·계곡 불법시설물 철거작업이 한창인 양평군 거북섬을 찾아 철거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현장을 찾은 이 도지사는 “불법시설물이 이렇게 대규모로 방치돼 있었다니 놀랍고 안타깝다”면서 “이곳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살려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양평군에서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경기도는 ‘청정계곡 복원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지난해부터 하천 및 계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2020년 제9회 동아시아생태학대회(The 9th EAFES International Congress)가 오는 6월 19일(금)부터 22일(월)까지 중국 내몽골 후허하오터(Hohhot) Juhua 호텔에서 열린다. 동아시아생태학대회는 한‧중‧일 생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2016년 제7회 EAFES는 대한민국 대구에서, 2018년 제8회 EAFES는 2018년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됐다.올해 대회 주제는 '더 나은 아시아를 위한 사람과 자연의 조화'이다. 기조강연으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수원시가 국제 사막화 방지 및 환경 난민들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몽골 ‘수원 시민의 숲’에 9년간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집계했다.앞서 시는 지난 2011년 4월 몽골 자연환경관광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0년까지 10년간 몽골 튜브 아이막 에르덴 솜 지역 10만㎡ 면적에 10만 그루를 심어 수원 시민의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9년째인 올해 당초 사업 목표치를 훨씬 뛰어넘는 10만 4770그루를 심은 것으로 밝혀졌다. 식재된 수종은 소나무, 포플러, 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인조 14년인 1636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 청나라가 조선에 대한 제2차 침입이 발발한 병자호란.1627년 조선을 1차 침략해 형제의 동맹을 맺었으나 청(당시 후금)은 민가 약탈을 일삼고 무리한 조공을 요구하는 등 횡포가 날로 심했다. 때문에 조선 내에서는 후금을 치자는 여론과 함께 화의 반대자들도 들끓었다. 그러다 청의 사신이 조선을 찾았지만 감시를 받는 상황에 이르렀고 이들은 눈을 피해 도주를 하는데 조선 조정에서 평안도관찰사에 내린 유문을 입수해 도주하면서 병자호란이 발발하는 계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문화재청이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 한계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인제 한계산성’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 설악산 천연보호구역과 국립공원 내에 자리한 유적이다. 한계산(해발 1430.4m)을 중심으로 동남쪽과 서남쪽으로 흘러내린 암벽지대를 이용해 부분적으로 성벽을 구축했다.13세기경 축조된 한계산성은 성벽과 별도로 만들어진 돈후(토축 또는 석축벽을 쌓아서 만든 파수보는 망대) 시설물을 갖추고 있어 몽골 침략에 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