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과 남성현 산림청장은 지난13일(화)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기후 위기 대응 숲 조성 글로벌 캠페인을 위한 외교부·산림청간 협력의향서’에 서명했다.

외교부와 산림청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 'Plant Our Planet(이하 POP)'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효과적인 캠페인을 추진을 위해 협력의향서 체결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범세계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한국의 국토녹화는 세계가 인정하고 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성공한 정책”이라며 “산림청 노하우를 전 세계와 공유하는 숲을 통한 공공외교로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POP 캠페인’은 현실과 메타버스를 연계한 캠페인이다. 세계 각지에서 가상공간에 나무를 심으면 현실 세계에서도 나무를 심는 방식이다.

지난 8일(목) 기준 220여 개국에서 2857만 명이 캠페인 가상공간에 방문, 수호수 물주기 등 캠페인 활동에 참여했다. 현실 세계에서도 캠페인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캠페인 출범식에서 3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을 시작으로, 5월 몽골에 이어 6월 중순에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식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외교부는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POP 캠페인 로고 들고 사진찍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 자랑하기’ SNS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산림청은 15일 경남수목원에서 개최되는 사막화 방지의 날 행사에서 ‘POP 캠페인’과 관련된 ‘중·고생 영어 발표대회’, ‘초등생 포스터 그리기 대회’, ‘나의 특별한 나무’ SNS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조경신문]

 

(왼쪽부터) 남성현 산림청장, 박진 외교부 장관ⓒ외교부
(왼쪽부터) 남성현 산림청장, 박진 외교부 장관ⓒ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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