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풍광이 영혼을 맑게 하는 수운정(水雲亭)제천, 청풍, 단양, 영춘의 사군산수(四郡山水) 중 단양필경은 조선의 시공간을 넘어 근·현대의 질곡에서 여전히 명승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삶의 억척스러움과 경망스러움, 산업 발전에 따른 자본의 천박함 같은 것, 주변으로 내모는 진솔함이 있다. 단양 산수는 여전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원형 그대로의 자연 경물로 질박한 원림 미학을 구가한다. 뿜어내는 풍광의 중심과 주변은 보편의 경관 미학으로 가득하다. 과대포장하거나 자본의 논리에 침식당하지 않으면서 특정 풍경의 틀 속에 안온하다.
강물이 얼면 ‘삼도정’을 친견할 수 있는 겨울 풍류도담삼봉은 ‘삼도정(三島亭)’의 입지가 뛰어나다. 세 개의 봉우리가 한쪽으로 기울어 삼도정이 있는 ‘장군봉’ 입장에서 보면 하나는 나를 쳐다보고 있고, 하나는 나를 외면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 ‘처봉’과 ‘첩봉’이라는 네이밍 스토리가 가능해진다. 조선 건국의 주역인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의 호가 도담삼봉의 삼봉이고 지금의 북한산인 삼각산 아래 살던 정도전의 유년기에 이미 삼봉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물론 영주, 안동, 제천, 원주 등을 오가며 지냈지만, 삼각산 옛집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중부내륙을 대표하는 휴양지인 소백산자연휴양림이 지친 현대인에게 사계절 치유와 휴양의 행선지로 주목받고 있다.최근 소백산자연휴양림 인근에 소백산의 수려한 능선과 골짜기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추가로 설치돼 휴양객들에게 힐링과 치유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이달 중 개장 예정인 전망대는 5층 규모로 높이 18m, 고층 목조 길이 41m의 데크 계단으로 구성됐으며 소백산 정상의 칼바람이 회오리치는 모습을 닮은 형상이다.꼭대기에는 망원경이 설치돼 소백산의 아름다운 구봉팔문을 감상할 수
“떳다 떳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투벅이투어! 파이팅!!”2018년을 알리는 첫 행사로 지난 10일 충북 단양으로 떠난 ‘제59차 조경인 뚜벅이투어’에서 단양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뚜벅이 투어의 지속성을 기원하는 건배사로 ‘비행기’를 외치면 함께 불렀던 노래이자 외침이다. 뚜벅이 참가자
한국조경신문이 주최하는 ‘제59차 조경인 뚜벅이 투어’가 오는 3월 10일 충북 단양 일대로 떠난다.이번 투어는 시인묵객이 즐겨 찾았던 도담삼봉과 석문 그리고 사인암 등 단양팔경과 남한강 주변 경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단양강 단도와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답사를 진행한다.첫 번째 방문지인 ‘도담삼봉’은 단양팔
온수진(4월 5일)[D-46] 만리동광장 나무심기 시작! 잘 생긴 대왕참나무가 오늘부터 만리동광장에 심어지기 시작했다. 150여 그루가 줄지어 심어지면, 서울광장, 광화문광장과는 결이 다른 도심엔 드문 녹지광장이 될 터. 나무가 배치된 특성상 집회나 대규모 문화행사는 어렵고, 그늘에 기댄 작은 문화행사나 마켓, 캠페인 등에 적합하다. 따가운 날 그늘에 숨기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을 선정해 9일 발표했다.이번에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에는 한라산, 5대 고궁, 한국민속촌, 단양팔경, 울릉도·독도 등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관광지를 비롯해 지난 2년간 새롭게 인기를 모은 관광지를 포함하고 있다.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전북 삼례문화예술촌, 광
제천 옥순봉(명승 제48호)은 인근 단양 구담봉지역과 같이 1984년부터 월악산국립공원으로 지정·관리되다가 2008년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비가 갠 후 희고 푸른 대나무의 싹이 돋아나듯 산봉우리가 1백여 미터나 우뚝우뚝 솟아 있어 옥순봉이라 불렸다고 전해진다.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남한강 위로 우뚝 솟아오른 봉우리들의 형상이
단양팔경의 하나인 사인암(명승 제47호)은 충북 단양군 남조천변에 위치해 있으며, 운선구곡의 계곡에 인접하여 높이 70m에 달하는 색색의 병풍처럼 넓은 바위가 직벽을 이루며 위용을 자랑하는 곳이다.고려시대 유학자로 단양 태생인 역동 우탁 선생이 정4품 사인 벼슬 재직시 이 곳에서 정유했다는 사연이 있어 조선 성종 때 단양군수 임재광이 이곳을 사인암이라 명명
충북 단양 구담봉은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깍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절벽 위의 바위가 거북이를 닮아 구담봉이라 전한다. 구담봉은 단양팔경의 하나로 유명한 명승이다. 지금은 힘들게 등산을 하지 않아도 충주호 수상관광을 통해 그 장관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 되었다.특히 구담봉에서 장회나루 쪽으로는 퇴계 선생을 그리다 강물에 몸을 던진 기녀 두향의 묘가 있으며,
명승 도담삼봉과 인접한 ‘단양 석문(丹陽 石門)’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 낸 아치형 돌기둥으로 석회동굴이 붕괴되고 남은 동굴천장의 일부가 구름다리 모양으로 남아있는 동양최대 규모의 자연교로 알려져 있다.두 개의 돌기둥위에 큰 돌이 가로놓이며 구부러진 형태가 문주와 같아 석문으로 불리고 있다. 석문으로 향하는 관람로 좌우에 측백
충북 단양의 도담삼봉(명승 제44호)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원추 모양의 봉우리로 남한강이 휘돌아 이룬 깊은 못에 위치해 있다. 장군봉을 중심으로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은 형상이 기이하고 아름다워 마치 인위적으로 구도에 맞게 그린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도담삼봉은 경사가 급한 암도로서 대체로 노출부가 많고 식생은 낮은 수고의 관목류와 단자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 관광지 ‘한국관광 100선’이 선정·발표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인이 좋아하고,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관광지로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발표했다.‘한국관광 100선’은 지역에서 인정받고 있는 명소와 국민의 관심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본격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국립황정산자연휴양림을 선정했다. 황정산휴양림 내 울창한 참나무숲 아래로 시원한 계곡이 흐르는 야영장은 벌써부터 인기가 높다. 그리고 녹색의 숲과 잘 어우러져 동화 속 마을과 같은 산림휴양시설은 아늑함을 자랑한다. 옥황상제의 정원으로 불리는 황정산은 길게 이어진 산맥의 멋진 절경
창녕 우포늪, 제주 거문오름, 단양팔경 등이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 꼽혔다. 2012세계자연보전총회(WCC) 조직위원회는 최근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 내년 9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와 연계할 생태관광지를 선정해 발표했다.50곳의 후보지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지는 영주 소백산 자락길, 남해 다랭이 마을, 파주 DMZ와 임진강,
환경부는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전국 4대강 주변의 생태관광자원 50곳과 이를 연계한 탐방코스 10곳을 선정해 7일 발표했다. 환경부는 “자연이 살아 숨 쉬고 문화와 역사가 흐르는 4대강 주변을 보다 손쉽게 체험·감상할 수 있도록 강 별로 특색 있는 코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탐
국토해양부에서는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을 선정하고 최우수상(6곳)과 우수상(20곳) 등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시상은 경관, 생태, 역사, 문화, 복원, 경관 등 6개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최우수상인 국토해양부장관상은 경관무문에 경북 예천군의 회룡포, 생태부문에 경남 하동군의 섬진강 하류, 역사부문에 충남 부여군의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