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팔경에 취하고 비행기로 날아오른 ‘뚜벅이 투어’
단양팔경에 취하고 비행기로 날아오른 ‘뚜벅이 투어’
  • 배석희 기자
  • 승인 2018.03.13
  • 호수 4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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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조경인 뚜벅이투어 - 충북 단양 일대>
▲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떳다 떳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뚜벅이투어! 파이팅!!”

2018년을 알리는 첫 행사로 지난 10일 충북 단양으로 떠난 ‘제59차 조경인 뚜벅이투어’에서 단양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뚜벅이 투어의 지속성을 기원하는 건배사로 ‘비행기’를 외치면 함께 불렀던 노래이자 외침이다. 뚜벅이 참가자의 건배사로 시작된 ‘떳다떳다 비행기~ ’ 노래는 점심과 저녁까지 이어지며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뚜벅이 투어는 단양팔경 중 으뜸으로 꼽하는 도담삼봉과 석문을 둘러보고, 천태종 총본사인 구인사의 이국적인 분위기 경험했다. 그리고 지난해 개장해 지방도시 단양을 관광객으로 붐비는 도시로 만들어 놓은 ‘단양강 잔도’의 여유로운 산책과 남한강이 휘감아 도는 단양과 멀리 소백산 비로봉까지 펼쳐진 경관을 감상하며 짜릿함을 경험한 ‘만천하스카이워크’를 통해 단양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참가자들이 밝힌 소감을 모아봤다.

<단양 뚜벅이투어를 마치고...>
김정원(숲해설가) - 처음 참석했는데, 함께 어울리고, 같은 걸 보면서 공유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뚜벅이를 일찍 알았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앞으로 매월 두 번째 토요일은 비워두도록 하겠다.

최기수(서울시립대 명예교수) - 뚜벅이 덕분에 운동을 많이 했다. 도담삼봉은 댐 만들기 전에 와보고 몇 십년 만에 처음이다. 도담삼봉의 달라진 수위를 비롯해 신단양의 모습을 보면서 세월의 흐름을 느꼈다. 좋은 공부 많이 하고,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반가웠다.

조의섭(동부엔지니어링) - 절벽에 설치된 잔도는 중국 여행을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데 그 잔도를 도담삼봉 옆 단양강 절벽에 설치했다는 점에 놀랐다. 이런 것도 기획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천태종 총본사인 구인사는 기존 조계종 사찰과 많이 다르다는 걸 배우는 계기가 됐다.

유영호(이원의료재단) - 문화해설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서 좋았다. 예전에 소금을 실은 큰 배가 도담삼봉까지 운송하고, 도담상봉 상류는 작은 배로 이동했다는 이야기와 잔도를 걸을 때 그 곳이 한국전쟁 격전지였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정남수((주)에코밸리연구소) - 단양팔경에서 잔도, 만천하스카이워까지 의미 있는 하루였다. 특히,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많은 사람과 커뮤니티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전망대 구조가 내외부적으로 개방감을 주는 형태로 상층과 하층, 내부와 외부를 서로 조망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오가는 사람들 시선을 바라볼수 있는 유익한 구조물인 것 같다.

차경숙((주)테코이코) - 뚜벅이를 통해 2018년을 여는 기지개를 펼 수 있어서 좋았다. 잔도를 걸을 때 강물의 잔잔함이 좋았다. 다만, 아쉬운 건 석문을 오를 때 왼쪽에 설치된 큰 시설물은 주변경관과 조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 철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영희(시민정원사) - 겨울의 잔설과 단양에서 본 봄기운에 설레인 하루였다. 구인사 지붕에서 떨어지는 눈 녹은 물방울은 전경이었다. 쉽게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 남한강 절벽에 설치된 잔도
배석희 기자
배석희 기자 bsh4184@latimes.kr 배석희 기자님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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