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진(4월 5일)
[D-46] 만리동광장 나무심기 시작! 잘 생긴 대왕참나무가 오늘부터 만리동광장에 심어지기 시작했다. 150여 그루가 줄지어 심어지면, 서울광장, 광화문광장과는 결이 다른 도심엔 드문 녹지광장이 될 터. 나무가 배치된 특성상 집회나 대규모 문화행사는 어렵고, 그늘에 기댄 작은 문화행사나 마켓, 캠페인 등에 적합하다. 따가운 날 그늘에 숨기 좋아 많은 이들이 애정하겠으되, 다만 노숙인분들과의 실랑이도 좀 필요할 듯. 평소 입 아프게 떠들지만 이 프로젝트는 '1km 공중보행로+3천평 녹지광장'의 조합이다. 광장에 연접한 인근 땅값이 곧 평당 8천을 가벼이 넘어설 기세니, 산술적으로 광장 땅값만 2400억이다. 지역의 변화가 보행로에 기인하는 비율이 높을지, 광장에 기인하는 비율이 높을지 무척 궁금한데, 비교연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잘 생긴 나무를 보며 드는 생각이 이리저리 널을 뛴다. 역시 미세먼지 가득한 봄바람 탓.

조동길(4월 4일)
저희 넥서스에서 설계직 신입을 구합니다. 원래 7월에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조금 일이 많아져서 일찍 채용합니다. 많이 홍보해 주시고 추천해 주세요^^

송동근(4월 3일)
설계사무실이고 단종이고 조경 사람 구해달라는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 통씩 온다. 사람이 없어서일까? 믿을 만한 사람이 없어서일까? 능력 있는 사람이 없어서일까? 사장이고 직원이고 마인드가 바뀌어야지 그 회사에 오랫동안 있고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생각 한다. 사장이고 직원이고 역지사지의 마음가짐으로 자기 자신들을 돌아봤음 한다. 사람 소개해주는 것도 이제는 한계를 느낀다. 짧은 조경 근무기간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 벼랑 끝에선 조경!!!!! 이제 선택이 아니라 개선이다.

Kwang-chun Ju(4월 3일)
아~제주여! 아!제주여~~~ 어느것이 맞을까요? 아침 출근길에 잠시 들려 둘러본다! 불안했던 하얀색의 매화꽃을 확인하러..^^ 6개월, 한겨울을 지낸 성남 정원, 만병초도 무사하고, 산부추, 향유, 사초 등 모두들 움직임이 활발하다~~ 조금 지나 시청관계자와 논의해서 보식이라도 해야겠습니다! (월욜아침, 아직은 까칠해져있는 성남정원에서...)@아~제주여!

Gaori Moon(4월 1일)
단양팔경중의 상선암마을.. 충주호의 끄트머리, 도락산으로 둘러싸인 행정구역이 단양군 가산1,2리로 표기되는 부락이다. 정말 맑은 물이 마을을 휘감아 돌며 흐르고, 마을을 둘러싼 산에는 송이가 아주 많이 난다는데, 외인들은 입산해봐야 한 송이도 못 건지고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한다. 상당히 많은 수의 귀촌주민이 원주민과 어우러져 살고 있는데, 가산1리에는 교사 발령받아 왔다가 이곳의 좋은 환경에 반해 그대로 주저앉은 선생님댁도 두 가구가 있단다. 귀촌에 드는 건축비용을 물으니 2억 정도? 땅값 30만원/평, 건축비 400만원/평 정도로 추정한다는데, 풍광이 좋은 자리는 땅값이 훨씬 더 나간다고. 이렇게 돌다보면, 어디선가 내자리도 하나쯤 나타나겠지. 단양군은 2~3년 전 충북지속협에서 시행한 생활만족도 조사에서 충북 전체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로 나타난 곳이다..그것도 타 시군에 비해 월등히 높은. 귀촌지역으로 심각하게 고려할만 한 곳이다.

주신하(3월 31일)
작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전시했던 건축전시를 서울로 옮긴 전시회입니다. 건축설계에 큰 제약으로 여겨지는 용적율 제한(사선제한, 이격거리 등 포함한 것 같아요)을 새롭게 해석한 내용입니다. 현실적 제약을 창조적으로 해석해야 하는 상황을 깔끔하고 다양한 인포메이션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5월 7일까지 전시이고 무료입니다.^^
“한국적인 건축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김중업의 ‘살아 있는 선?’ 김수근의 ‘궁극의 공간?’ 아니면 승효상의 ‘비움?’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은 거창한 단어가 아니라 숫자에서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바로 ‘용적률’이다. 용적률은 대지 내 건축물의 바닥 면적을 모두 합친 면적(연면적)의 대지 면적에 대한 백분율을 의미하는 법적 용어다. 그런데 왜 하필 용적률일까? 올해 한국관 주제는 ‘용적률 게임: 창의성을 촉발하는 제약(The FAR Game: Constrains Sparking Creativity)’이다.”

김도균(3월 31일)
빗 속의 아름다운 캠퍼스 가꾸기를 위한 조경식재실습-그 행복한 미소들>
봄을 맞이하여 우리 조경학과 학생들이 아름다운 캠퍼스 가꾸기를 위하여 조경식재 실습을 하였다. 묘목은 곡성에서 조경수 생산을 하시는 화수조경 김경수 동문께서 조경식재 실습용으로 ‘묻지마’ 무보수 조건으로 헌수하여 주셨다. 주요 수종은 라일락, 낙상홍, 팥꽃, 무궁화, 공조팝, 말발도리, 고광나무, 조팝나무, 삼색조팝나무, 흰말채나무 등 11종으로 약 1450여주나 되었다. 시가로 하면 꽤 된다. 처음에는 300여주 보내 주시기로 하였는데 학생들이 다양한 식물을 체험하게 하고, 학교에 다양한 식물종이 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서 주섬주섬 더 얹다 보니 식물종과 수량이 많아졌다고 한다. 하여간 큰 손 만큼이나 어마어마 하게 보내셨다. 후배들 식재 체험을 위하여 헌수하여 주신 김경수 동문께 감사하다. 원래 계획은 30여주 정도로 쉬엄쉬엄 스토리가 있고, 학생들이 식재디자인을 하면서 심으려고 하였다. 그런데 계획량 보다 무려 5배에 가까운 수량이었고, 비가 오기 시작하여 식재공간의 여건분석으로 기후와 미기후 상태, 공간의 이용 상태, 경관의 상태, 토양의 상태 등을 조사하였고, 간략하게 식재디자인을 하여 급하게 식재를 하였다. <중략>
우리 학생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감기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즐거운 시간 되기를 빈다.

김선일(3월 29일)
오늘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최송현, 김동필 교수님이 학생 약 60여명과 함께 우리공사를 방문하였습니다. 우리공사 및 세종시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고 LH조경 소개와 더불어 공사의 역할과 미래, LH 조경, 신입직원 채용 등에 대하여 이강문 도시경관단장과의 진솔한 대화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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