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이 지나 남산에 서식하는 큰산개구리가 산란을 시작하며 서울의 공원에도 봄이 찾아왔다. 봄철에만 만날 수 있는 양서류, 새, 식물, 곤충 등을 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 서울의 공원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서울시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생명의 움직임을 많은 시민이 공원에서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깊은 동면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하는 양서류 탐사개굴개굴,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 소리를 듣고 있다 보면 어느새 봄이 가까이에 왔음을 느낄 수 있다. ▲남산 ▲서울숲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2023년 조선왕릉문화제’를 10월 13일(금) 서오릉에서의 개막제를 시작으로 10월 14일(토)부터 22일(일)까지 조선왕릉 9개소(홍유릉, 동구릉, 선정릉, 태강릉, 헌인릉, 서오릉, 김포장릉, 융건릉, 영릉(세종대왕릉))에서 개최한다.‘조선왕릉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올해 는 예년보다 하루가 더 늘어나 총 9일간 확대 운영되며, 지난해에 좋은 호응을 얻었던 융복합 공연 콘텐츠와 야행, 답사 프로그램들을 확대하고, 문화강좌 프로그램과 미디어
추석 연휴 기간 가족·친지와 함께 서울의 공원에서 나들이 즐기며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서울시는 17개 공원·숲에서 관광객들이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전통민속놀이 체험과 다채로운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명절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체험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서울을 방문한 여행객들에게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연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평화의공원, 보라매 공원, 선유도공원, 문화비축기지평화의공원 장승마당에서는 전래놀이지도사가 알려주는 ‘한가위 전통놀이 마당’을 진행한다.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향수가
조경업 대표가 들려주는 나무이야기2최득호 지음, 아임스토리 펴냄, 2023년 5월 29일 출간, 404쪽, 값 1만7000원40년간 조경업체를 운영한 저자가 들려주는 나무 이야기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이번 책은 ‘사랑’을 주제로 찔레나무, 불두화, 보리수처럼 우리에게 익숙하고 정겨운 30종의 나무에 얽힌 저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무에 대한 흥미로운 상식이 가득해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충분하다. 저자가 직접 그린 식물 세밀화는 시각적 즐거움도 선사한다.1부 ‘나의 살던 고향은’은 유년 시절 함께한 나무 이야기다. 옻이 올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야외활동이 줄어들 수 있는 추운 겨울에 ‘서울숲 어린이 조경학교’ 등 자연과 문화를 배우면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서울시는 겨울방학(2023년 1월~2월)동안 주요 공원에서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59개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해당 공원은 ▲서울숲 ▲매헌시민의숲 ▲길동생태공원 ▲남산공원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서서울호수공원 ▲문화비축기지 ▲북서울꿈의숲 ▲서울식물원 ▲서울어린이대공원 총 11곳이다.겨울방학을 맞이해 &lsquo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40년 이상 조경 시공 현장에 몸담고 있는 최득호 (주)대목환경건설 대표이사가 나무에 빗대 삶과 문명을 돌아본 에세이를 펴냈다.지은이는 “나무와 사람이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하는지 나무는 자연으로부터의 고난과 역경을 어떻게 헤쳐 나가고 있는지 식물학적 지식 전달보다 자연의 연결고리를 이해하고 사람과 나무가 서로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서문에서 밝혔다.지은이는 그래서 “인간의 삶은 나무의 그것과 닮아 있다”고 말한다.오랫동안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도심에 본격적으로 수목을 식재한 것은 지난 1980년대부터였다. 그 후로 대지면적 대비 조경면적은 해가 갈수록 넓어져 지금은 공동주택의 경우 주차장을 100% 지하화해 지상에는 녹지를 조성해 주거공간의 가치를 높이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몇 년 전 어느 건설사에서는 수령 1000년 된 느티나무를 건설하는 아파트단지에 옮겨 심었다. 남쪽 고향을 떠나 천년을 살아온 느티나무는 지금 어떻게 돼 있을까?나무 곳곳에는 영양제를 넣은 구멍이 잔뜩 뚫리고 시름시름 앓고 있다. 나무는 살아 있으나 나무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 전통조경학과는 ‘2020 전통조경학과 작품전’을 28일(수)부터 11월 1일(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분재전시관 상설전시실과 한국전통정원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또한 오프라인 전시는 물론 한국전통문화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도 동시에 관람이 가능토록 했다.올해는 전통조경학과 설립 20주년을 맞는 해로 작품전을 ‘열여덟 번째 졸업 작품이야기’라는 정기작품전과 ‘한국 정원이야기’ 특별작품전 등 2개 부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가 (사)한국숲해설가협회(대표 정경택)와 함께 오는 24일(토)부터 11월 29일(일)까지 주말마다 궁궐의 역사를 궁궐에 심어진 나무들과 같이 엮어 해설하는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창경궁은 국보 제249호 동궐도에 그려진 회화나무, 느티나무 등 고목을 비롯해 약 150여종의 4만 8000그루의 수목들이 숲을 이루어 전통조경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궁궐이다. 창덕궁과 함께 동궐로 불린 창경궁은 숙종과 장희빈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시가 공원사진사들과 함께 공원의 아름다움을 기록한 전시 ‘제1회 공원사진비엔날레’를 오는 16일(수)부터 11월 10일(일)까지 선유도공원 이야기관에서 개최한다.공원사진사는 사계절 공원의 아름다음과 이용객들의 모습을 담고 공유하기 위해 나선 순수 자원봉사자들로, 사진을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이다. 이들은 전시회를 다니며 보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전시장 내 문구 한 글자까지 정성스럽게 붙이며 손수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사진전의 주제는 ‘공원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조경을 사랑하는 원로들의 모임(회장 이기의 강원대 명예교수·아세아종합건설 회장, 이하 조원모)이 지난 26일 창덕궁으로 답사를 떠났다. 이날 20여 명이 참석해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의 ‘창덕궁의 나무’ 해설을 들으며 답사를 시작했다. 박 교수는 ‘궁궐의 우리나무’, ‘내가 좋아하는 나무’, ‘우리 문화재 나무 답사기’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답사는 창덕궁의 ▲삼공(三公, 영의정&middo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매년 20만 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는 청와대. 누구나 궁금했을 청와대 정원과 나무들이 처음으로 3부작의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공개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청와대 출입이 어려웠던 시대에서 이제는 사전신청을 통해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지만 공개되지 않은 공간의 나무이야기들을 이보연 전 청와대 경호처 주무관과 노회은 제이드가든 정원사가 흥미롭게 풀어간다.청와대 나무이야기는 1부 자연이 선물한 도심의 허파, 2부 울창한 나무와 소박한 정원, 3부 나무에 담긴 국
성남시가 오는 20일까지 시민 정원사 양성교육 참여 희망자 20명을 모집한다.‘판교생태학습원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온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65명이 교육과정을 거쳤다. 현재 시민정원사들은 정원 문화를 함께 누리며 재능기부 형식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시민정원사로 선발되면 2017년 3월부터 2018년 11월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와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조경문화 확산과 미래의 조경가를 육성하기 위한 ‘어린이 조경학교’를 오는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보라매공원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한다.이번 어린이 조경학교는 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채로운 수업과 조경설계 과정을 체험하는 교육으로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게 진행
서울시와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지난 4일 ‘시민조경아카데미 수료식’을 갖고 19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이번 아카데미는 교육생 218명 중 91%에 달하는 194명이 수료했으며, 그중 94명이 개근하는 높은 참석률을 보였다.지난 6월에는 메르스 영향으로 교육이 한 달 정도 연기됐음에도 높은 참석률이 보였다. 특히 이번 교육생 중에는
시민과 함께 숲을 가꾸고 보전하는 환경단체(NGO) 생명의 숲이 경복궁 나무 탐방에 나선다.‘The 3rd 조선의 첫 번째 정궁, 경복궁의 나무’ 탐방은 올해 총 5회에 걸쳐 열리는 ‘박상진 교수와 함께 하는 궁궐과 왕릉의 나무이야기’ 프로그램 중 3번째 탐방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5년 봄과 가을에 걸쳐 책 &
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은 지난 3월 10일부터 매주 화요일 시범적으로 진행한 ‘2시의 수목원 데이트’를 11월까지 계속 이어간다.조연환·정점순 부부 해설가의 ‘2시의 수목원 데이트’는 천리포수목원 설립 역사에서부터 사연이 깃든 나무이야기, 산과 더불어 살아 온 산림공직자의 삶이 어우러져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