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은 지난 3월 10일부터 매주 화요일 시범적으로 진행한 ‘2시의 수목원 데이트’를 11월까지 계속 이어간다.

조연환·정점순 부부 해설가의 ‘2시의 수목원 데이트’는 천리포수목원 설립 역사에서부터 사연이 깃든 나무이야기, 산과 더불어 살아 온 산림공직자의 삶이 어우러져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주 데이트에 참여한 오모씨는 “한 방향 정보를 주입하는 단순 해설이 아닌, 따뜻한 차를 나눠 마시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시의 수목원 데이트’를 진행하는 조연환 전 천리포수목원장은 제25대 산림청장을 지냈고, 2012년부터 3년간 천리포수목원장으로 지낸 경험을 살려 아내 정점순씨와 지난해 숲해설가 자격증을 땄다.

천리포수목원은 매주 화요일 선착순 12명에 한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운영지원팀(041-672-9983(내선 302))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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