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시가 공원사진사들과 함께 공원의 아름다움을 기록한 전시 ‘제1회 공원사진비엔날레’를 오는 16일(수)부터 11월 10일(일)까지 선유도공원 이야기관에서 개최한다.

공원사진사는 사계절 공원의 아름다음과 이용객들의 모습을 담고 공유하기 위해 나선 순수 자원봉사자들로, 사진을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이다. 이들은 전시회를 다니며 보고 배운 것을 바탕으로 전시장 내 문구 한 글자까지 정성스럽게 붙이며 손수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사진전의 주제는 ‘공원의 여가’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도심 속 자연, 공원을 누리는 시민들의 모습을 세심하게 담은 작품 84점이 전시된다. 선유도공원 이야기관 1층에는 주제작품 26점과 사진사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컷' 2점을 배치했다.

2층에는 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경의선숲길공원, 서서울호수공원, 푸른수목원 총 6개 공원의 사계절을 기록한 작품을 볼 수 있다.

비엔날레 기간 동안에는 공원사진사들은 큐레이터가 되어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 전시해설로 시민들을 만난다. 작품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공원사진사들이 하는 역할과 의미를 느낄 수 있다. 해설 프로그램은 회당 선착순 20명씩 모집하며,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또한 선유도공원 인문학강좌가 ‘신선들이 유랑하며 즐겼던 섬, 선유도공원’을 주제로 26일(토)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11월 2일(토) 오후 2시에는 ‘선유도공원의 아름다운 사계와 나무이야기’를 주제로 한 강좌가 열리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이 외에도 공원영상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10팀의 영상물 16점도 ‘공원사진비엔날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길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매해 1천 장의 사진을 기록하고, 이에 멈추지 않고 본인들의 작품을 공유하는 방식까지 고민하는 공원사진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찰나를 역사로 만드는 사람들 공원사진사들의 활동이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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