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금원산생태수목원 자생지에서 완연한 봄을 알리는 ‘금낭화’가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다.금원산생태수목원은 200ha 면적에 2,498종의 다양한 수종을 보유한 곳으로 사시사철 계곡물이 흘러 가을철 아름다운 단풍 색감을 뽐내는 당단풍·물박달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다. 산작약·구상나무·흰참꽃나무·개비자나무 등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수종도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최근 보슬보슬 내린 봄비에 수목원 내 금낭화는 분홍빛의 아름다운 주머니 꽃을 활짝 피웠다.금낭화(錦囊花)는 여러해살이풀로 4~6월에 꽃 피었다가 6~7월에 열매를 맺는다.
경상남도 금원산생태수목원은 국립세종수목원이 주관하는 ‘전국 수목원·정원 스탬프투어’ 기관에 참여해 23일(화)부터 수목원·정원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2022년부터 시작한 전국 수목원·정원 스탬프투어는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부터 금원산생태수목원을 비롯한 16곳이 추가돼 총 43곳에서 운영된다.멸종위기 구상나무 증식과 복원지를 연구 중인 금원산생태수목원은 스탬프투어의 대표 수종을 구상나무로 선정하고, 구상나무 문양으로 스탬프를 제작했다.전국 스탬프투어 운영기관을 방문하고 인증 스탬프를 찍으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스탬프
경상남도 금원산생태수목원 계곡 자생지에서 봄을 알리는 ‘너도바람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다.금원산생태수목원은 거창군 내 해발 900미터 고산 지역에 있는 수목원이다. 이곳에는 지난 겨우내 쌓인 잔설이 아직 남아 있지만, 동토의 시간을 견뎌낸 너도바람꽃이 펴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봄바람을 몰고 온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너도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로 우리나라 산지의 반그늘 계곡부에 다습하고 부엽토가 쌓인 곳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줄기는 연약하고 키는 15㎝ 정도로 자라며 잎은 깊게 세 갈래로 나누어진다. 꽃은 흰색으로 꽃자루 끝
서울식물원은 8(금)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식물문화센터 일대에서 ‘2023 서울식물원 그린환경 페스티벌 지구 끝의 온실’ 행사를 진행하고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식물원의 역할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 메시지 전달(프로그램) ▲디자인을 통한 생명 부여(새활용 프로젝트) ▲생활 속에서 지구환경을 지키는 방법(대학생 작품 전시) ▲환경보전 관련 메시지 전파(포토존 조성) 등이 진행된다. 베스트셀러 김초엽 작가 외 2인의 작가 릴레이 북콘서트▲베스트셀러 ‘지구
국립세종수목원의 ‘실내외 반려식물 100’과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김부식 지음, 동산바치 펴냄)를 바탕으로 매주 실내외 반려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11월 넷째 주에 소개할 아름다운 반려식물은 구상나무다.제주도 방언인 성게를 뜻하는 ‘쿠살’과 나무를 뜻하는 ‘낭’의 합성어로 잎이 성게가시처럼 생겼다고 해서 쿠살낭이라고 불리다가 구상나무가 됐다.구상나무는잎 뒤의 흰 기공선이 멀리서도 잘 보여서 나무 전체가 은녹색으로 보인다. 분비나무와 비슷하다고 알려졌는데, 분비나무의 솔방울은 끝이 다소 뾰족한 원통형이고 약간 노출된 포린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수목원·정원 문화 확산 및 대국민 소통 강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국민소통 매거진 ‘綠綠, 자연을 두드리다’ 창간호를 발간했다고 17일(금) 밝혔다.한수정이 이번에 발간한 국민소통 매거진 ‘綠綠, 자연을 두드리다’는 초록빛을 상징하는 한자 ‘푸를 녹(綠)’과 두드리다를 뜻하는 영어 ‘knock’을 의미한다. 한수정 매거진에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수목원·정원과 관련한 각종 정보와 소식 등을 담고 있다.구체적으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소개 코너 ‘언제나 수목원’ ▲국민 소통 강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구상나무의 과학적 자생지 복원기술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제18회 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에서 연구사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구상나무는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 한반도 중부 이남 지역에서 주로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수종이나, 최근 기후 위기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다.국립산림과학원은 구상나무 숲의 회복을 위해 기존 소규모집단이 존재하는 금원산에서 복원연구를 시작했고, 최근까지 초기 활착에 성공한 것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성과의 우수성은 기존 증식개체 식재・복원과는 차별화되는 유전 다양성 복원기
“어라! 이게 뭐지?” 미동산 수목원 나눔길을 걷던 중 데크 바닥을 기어가는 민달팽이를 마주쳤다. 검지손가락 크기에 가을을 닮은 짙은 고동색의 민달팽이는 낯설고도 신기했다.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자리한 미동산수목원은 2001년 5월 4일 개원해 올해 23살이 됐다. 최근에 조성한 수목원이나 식물원에서 볼 수 없는 풍성하고 고즈넉한 나무들이 다양하게 어우러져, 숲은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으로 가득하다.사람마다 보폭이 다르고 취향도 다르기 마련인데, 이곳에는 자신만의 속도와 취향으로 숲을 즐길 수 있는 5가지 숲길이 있다. ▲가볍게 산책하
고산지역 기후변화 취약생태계 연구협의체는 지난 14일(목),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보전 방향 설정을 위한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연구협의체는 2018년 12월에 발족했으며, 위원장은 국립산림과학원 생태연구과 양희문 과장이 맡고 있다. 협의체에는 환경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생태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세계 유산본부가 참여하여 연구협력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토론회에는 연구협의회 기관뿐만 아니라 관련 전문가, 환경단체, 기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석
경상남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오는 7월 28일(금)부터 8월 3일(목)까지 7일간 제15회 ‘금원산 숲속음악회’를 자연휴양림 숲속 야외무대에서 연다.금원산 숲속음악회는 2007년에 시작되어 2019년을 마지막으로 코로나 확산에 따라 최근 2년간 개최하지 못했다. 그러나 2022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제15회 ‘금원산 숲속음악회’를 재개한다고 밝혔다.이번 음악회에는 박지헌(V.O.S), 오유진(트롯전국체전), 김혜진(트로트의 민족) 등 유명 가수와 트로트, 뮤지컬, 국악, 록밴드, 포크, 퓨전, 거창지역뮤지션 팀 등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임자경 기자] ‘인문학과 정원 시리즈’를 주제로 한 식물인문학 강연이 지난 14일(화)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스페이스락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을 맡은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대표는 ‘2023년 두 번째 조경가드닝 문예포럼’에서 식물이 지닌 스토리텔링, 식물이 지닌 기능을 실생활로 연결하는 지혜, 식물의 교육적 가치 등에 대해 2시간 동안 열띤 강연을 펼쳤다.강연은 김부식 대표가 저술한 와 같은 흐름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우리 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초와 민들레 그리고 고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도시숲의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높이고 도시숲에 식재하는 나무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능을 재평가해 개선된 ‘미세먼지 저감 수종 목록’을 발표했다.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수목의 환경조절기능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인 ‘식물환경조절실험동’을 구축했으며 미세먼지 흡착능을 재평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개선된 미세먼지 저감 수종 목록은 우수 59수종, 양호 175수종, 권장 80수종으로 총 314수종을 포함하고 있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이하 한수정)은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와 함께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식물 복원을 위해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한다고 5일(목)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멸종위기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산림 복원 프로젝트’로 두 단체는 부산꼬리풀, 구상나무 등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멸종위기 식물 10종을 NFT로 제작해 판매하기로 했다.NFT 판매대금·수수료 전액은 멸종위기 식물보호기금으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변덕승)는 기후변화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한라산 구상나무의 생태관리와 보전전략을 논의하는 국제연합산림연구기관(IUFRO) 주관 2025년 국제학술회의 개최지로 제주도가 확정됐다고 밝혔다.2025년 9월 제주 개최가 확정된 국제학술회의는 IUFRO 산하 연구 분과 중 전나무속(屬)과 소나무속(屬)의 산림과 생태관리를 연구하는 2개의 분야가 공동 참여하는 회의다.학술회의는 20여 개국 350여명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국제컨벤션센터(I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사)한국환경생태학회(학회장 김동필)는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에서 ‘2022년 임시총회 및 추계 학술논문발표회’를 오는 21일(금)에 개최한다.임시총회는 경과 보고 및 전체 이사회 의결사항 보고, 안건토의,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별강연에는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박사가 ‘한국 도시숲 연구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오후부터는 학술논문 발표회가 분과별로 이뤄진다.제1분과에서는 김한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좌장을 맡고 ‘하천환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이하 산림과학원)은 기후 위기로 사라져가는 구상나무숲의 회복을 위해 구상나무 소규모집단인 금원산에 조성한 복원시험지에서 복원 개체의 초기 활착에 성공했다고 알렸다.산림과학원은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소장 박준호)와 함께 구상나무 복원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DNA 이력 관리를 통해 구상나무 유묘를 양묘했고, 2019년에는 구상나무 전국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해발, 토양 등의 입지 조건을 고려해 금원산에 1350본의 복원 묘목을 식재했다.금원산에 조성한 복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에서 국내 미기록종인 (가칭)산다시마이끼(Pallavicinia levieri Schiffn.)를 발견했다고 25일(월) 밝혔다.선태식물은 관속이 발달하지 않고 포자로 번식하는 비관속식물로 숲속의 습한 곳이나 바위에 붙어서 서식하며 흔히 이끼식물로 불린다.이번에 발견된 산다시마이끼는 한라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과정에서 광령천의 발원지인 윗세오름 주변 계곡부의 구상나무림 아래에서 확인됐다.엽상체의 선태식물로 계곡부 주변의 그늘지고 습한 흙 위에 생육하며, 엽상체의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식물원이 '제3회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에서 선정된 5개 정원을 조성하고 25일(수)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다.식재설계 공모전은 지속가능한 정원 사례와 식재기법을 선보이고자 서울식물원이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열린숲 인접 산책로에 13개의 정원을 공모전을 통해 선발해 운영해왔다.올해 공모전 주제는 ‘사계절 아름다운, 겨울정원’으로, 겨울에도 아름다운 경관의 정원 조성을 목표로 했다.이번 공모전에는 총 34팀이 응모, 지난 4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