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와 공간의 차이, 인류학적 장소와 비장소많은 이들이 한 번 다녀간 역사문화공간을 다시 찾는 일을 꺼린다. “어! 갔던 곳인데...”라는 말로 경로 탐색 기준은 바뀌고 새로워진다. 안 다녀온 곳을 다니기에도 바쁜데 간 곳을 또 간다는 것은 무위하다고 여긴다. 그래서 곧바로 또 다른 감흥의 즐거움을 찾는다. 반면에 나는 그곳이 몇 번의 반복이라도 개의치 않는다. 따로 매겨놓지 않은 시간과 공간을 두서없는 간격으로 찾아간다. 오히려 이러한 행위를 방관으로 즐기며 다시 방문하는 편이다. 심지어 갔던 곳을 다시 예방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일반적으로 펜스라 하면 다양한 철재 소재를 활용한 제품들이 즐비하고 가격 또한 천차만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원이나 텃밭의 경우 철재로 된 펜스를 적용하면 주변 경관과의 조화보다 이질감이 컸던 게 사실이다.친환경적이면서 나무 소재를 활용한다면 자연스런 경관 형성이 가능하고 실용성까지 더해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인데 이런 제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여기 나무를 활용해서 펜스를 제작한 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주)그린마이스터(대표 김연술)가 개발해 출시한 ‘로비니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수목원관리원(이사장 김용하)과 봉화군이 국내 최초 미 농무부로부터 USDA 유기농 인증 비누제조장 승인을 받은 아이오씨아이(IOCI)에 ‘봉화군 유용생물자원발굴조사’ 사업의 연구 성과를 기술 이전하고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지난 8일(수) 서면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과 기술 이전으로 각 기관은 자생 산림생물자원의 산업화 기반 구축, 산림생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품개발 및 공동연구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산림생물자원의 유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2024년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공간 중심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일대에 대한 리모델링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주)나우동인건축팀의 ‘공명하는 대지, 잠실’이 선정됐다.당선작은 주경기장의 경우 우리나라 스포츠 세계화의 성지이자 미래유산이라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감안해 외부형태를 보전할 계획이다. 내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권장기준을 충족하고 대형 행사‧공연 개최가 가능한 6만 석 이상 규모(현재 7만 석 규모)로 리모델링한다. 이는 올림픽 재개최가 가능한 수준의
(사)한국조경사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조경학회가 후원하는 ‘2015 한국 조경식재설계와 식재공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기술세미나’가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푸르지오밸리에서 열렸다.이번 세미나는 황용득 (사)한국조경사회 회장, 김남춘 (사)한국조경학회 수석 부회장, 이승제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회장 등 교수 및 관계자
(사)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는 ‘제1회 아시아·태평양지역 환경조경포럼’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푸르지오 밸리에서 열린다.‘아시아·태평양지역 환경조경포럼’은 아·태지역 국가의 조경분야의 문제점을 서로 인식하고 향후 발전을 위해 토론하고 경험과 아이디어를
세계적인 과학·기술·의약분야 전문 출판사인 슈프링어(Springer)에서 영문으로 발간한 ‘Biocultural Landscapes’(생물문화경관)에 한국 전통마을숲인 당산숲 논문이 소개됐다.이 책에는 최재웅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박사와 김동엽 성균관대 조경학과 교수가 저술한 Characteristics a
‘다양성의 시대(diversity world)'는 또 하나의 행복 그래서 고마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화두를 던져본다. 근대의 목표지향적인 산업화사회 일변으로 현대까지 달려온 이 시대. 계획의 완벽성과 대규모 사회집단의 성공만을 향해 전진하던 사람들에게 또 다른 가치를 찾아가는 작업들이 최근들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편에는
주로 열대와 아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야자수는 온대지방에서 이국적인 경관을 연출하기 위해 가끔 식재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 말부터 제주도에 식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일본 큐슈가 원산인 종려나무가 대부분이었나, 이후 워싱턴야자(Washingtonia sp.), 카나리아야자(Phoenix canariensis), 부티야야자(B
올림픽 종목에서 레슬링의 퇴출이 예정이라니 깜짝 놀라는 분위기다. 레슬링이 어떤 종목인가? 우리에게는 1976년 건국 이래 첫 올림픽 금메달이 탄생된 종목이고 양정모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했을 때 김포공항에서 시청까지 카퍼레이드를 했던 감격의 종목이다. 레슬링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 왕조 중기에도 시행되고 있었고 인도, 중국에서도 시작되었다는 기록이
아이들과 공원같은 야외로 나가면 식물에 관심을 좀 더 갖게 하려고 “저게 뭐지?” 하면 시선을 꽃이나 나무쪽으로 유도를 한다. 그런데 꽃을 보던 아이가 갑자기 “진딧물이다. 그럼 무당벌레도 있을텐데” “개미가 있나?” 이러면서 꽃을 유심히 관찰한다. 기억이 있나싶어 “진딧물이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