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의병항쟁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시킬 거점이 될 ‘충남의병 기념관’을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일원에 건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26일(화) 도에 따르면, 충남의병 기념관은 충남이 항일의병의 중심지이자 격전지였지만, 이를 기념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민선8기 공약 사업으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당초 건립 위치는 예산 덕산 윤봉길 의사 사당인 충의사 인근으로 잡았다.그러나 홍성군이 홍주의병을 내세워 이견을 표했고, 임진의병부터 구한말 의병까지 도내 의병항쟁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곳에 건립해야 한
수원시 영통구에 대한민국 최고의 정원문화를 전하는 수목원이 있다. 바로 영흥수목원이다. 지난달 방문한 일월수목원과 함께 올해 5월 문을 연 수원수목원 중 한 곳이다. 더 나은 가드닝이 더 나은 삶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조성된 이곳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시민들에게 선물 같은 공간수목원은 지하철 수인분당선 청명역에서 약 1km 거리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아파트 단지가 주변에 많은 도심 속에 있어, 주변에 사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목원으로 가는 길 학생들을 종종 만났는데 가까운 곳에 자연과 정원문화
인천광역시는 12월 21일(목) 중구 송학동1가 8-3번지 일원의 개항장 역사 산책 공간 조성 및 자원 특화사업이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역사 산책 공간 조성 사업은 6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개항기 건축물인 ▲제물포구락부 ▲인천시민愛(애)집 등과 연계한 산책로·전시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1930년대 건축물인 소금창고와 문화주택을 복원해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문화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으로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또한, 자원특화사업은 1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우리나라 최초 플라타너스의 길과 각국 조계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겨울스포츠 체험 명소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22일(금)부터 내년 2월 11일(일)까지 52일간 운영한다.스케이트장은 평일(일~목)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금·토·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누리 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용료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2004년 첫 개장 이후 변함없이 1천 원이다.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개인 방한용품과 물품 보관함을 유료로 이용할 수
서울시가 ‘고척동 253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시는 이 지역 일대가 가진 다양한 교육・문화・자연 자원을 활용하고,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 여러 개발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개발계획을 마련했다.대상지는 반경 1㎞ 내 10여 개의 초・중・고와 고척근린공원이 가깝게 위치해 신구로선 개통이 예정돼 지역 잠재력이 높은 지역임에도,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채 열악한 주거지로 남아있었다.대상지는 ▲고척근린공원 ▲매봉산 ▲안양천 등 풍부한 자연자원과 학교, 고척도서관 등 교육자원이
국토교통부는 12월 19일(화) 4차 산업혁명 시대 건축 융합 혁신을 통한 국민의 스마트행복 구현과 국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공간분야의 혁신 정책으로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로드맵에 따르면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스마트물류 등 모빌리티 시대에 맞춰 건축물이 모빌리티 친화 인프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건축기준 마련과 함께 용적률 건폐율 완화 · 혜택 부여를 추진한다.지속 발전하는 기술 변화에 대응해 건축설계 시공 유지관리 기술도 고도화하고 다양한 기술을 통합관리하는 건축물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특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서울시는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전농동 691-3 일대)에 조성을 추진 중인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 설계안으로 소솔건축사사무소 콘소시엄의 작품을 채택했다. 내달부터 설계 계약에 들어가 2025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서울시는 도서 열람뿐 아니라 연중 문화예술 행사 및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복합 문화·커뮤니티 기능’의 공공도서관 건립을 위해 올해 8월부터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해 왔다.서울시립도서관은 목조(木造)와 친환경 건축기법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조성되며 16,899㎡ 부지에 연면적 25,000㎡·야외마당
“영원히 기억하자!” 기념경관은 ‘우리를 그때 그곳의 그 사건과 인물로 데려다주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 기념경관을 인식하고, 논의하며, 참된 기념경관을 알아보고 부적절한 기념경관을 가려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책이 나왔다.저자 김영대 영남대학교 명예교수는 조경설계와 경관미학과 도시건축설계를 연구하고 교육한 경관건축가다. 저자는 제1부에 예시된 46곳의 기념지까지 포함하여 모두 641곳의 기념지를 답사해 그 조성실태를 조사했다.물론 답사한 기념지는 전부가 아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대표적인 곳, 중요한 자리, 공인된 현장을
성동구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이하 ‘삼표 부지’)를 비롯한 성수 일대가 서울 시내 업무․관광․문화를 견인하는 혁신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 첫 단계로 서울시가 창의적인 건축물 설계안을 제안받아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전 협상에 들어간다.서울시는 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미래업무지구 조성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 결과, 미국 SOM(Skidmore, Owings & Merrill)이 제안한 ‘The Heart of Seoul Forest(서울숲의 심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달 사업자와 사전협상에 착수,
새마을운동의 종주 도(道)로서 새마을운동 정신과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고자 설립된 경상북도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방문객 수가 67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이는 2021년 5월부터 경상북도에서 직접 운영한 지 약 2년 7개월 만이다.21년 5월 재개관 이후 코로나19에 따른 휴관으로 방문객이 다소 감소했지만 67만여 명(‘23.11월 말 기준)이 다녀갔으며, 2022년에는 무려 28만 6천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2023년에는 방문객 3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은
이디스 워턴의 ‘이탈리아의 빌라와 그 정원’(1904)이 출간된 지 120년 만에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왔다.워턴은 19세기 후반 미국 뉴욕의 부유한 명문가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이탈리아에 살았던 적이 있다. 수시로 미국과 유럽을 오갔으며, 이탈리아어에 능통했다. 그녀가 작가로서의 명성을 쌓던 41세 되던 해, 한 잡지사로부터 이탈리아 정원에 관한 글을 의뢰받는다.그렇게 떠난 수개월에 걸친 현지 취재여행의 산물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이탈리아 정원뿐 아니라 서양 정원에 관한 최고의 고전 중 하나로 손꼽히며, 120년이 지난 지금
서울시는 12월 7일(목)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개최해 강서구 화곡동, 강동구 둔촌동, 관악구 청룡동 등 총 6곳에 대해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노후된 저층 주거지로 심각한 주차난과 기반시설 부족 등 개발이 절실했던 지역들로 ▲강서구 화곡동 1130-7번지 일대 등 4곳 ▲강동구 둔촌동 77-41번지 일대 1곳 ▲관악구 청룡동 1535번지 일대 등 총 6곳이다.관리계획 승인·고시로 모아타운이 지정되면 용도지역 상향, 사업면적 확대 및 노후도 완화 등을 적용해 총 17개 모아주택(가로주
사군산수(四郡山水)라는 버킷리스트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한 번 다녀와야 하는데….”를 연발하였다는 것이다. 영남이나 호남의 사대부에게 ‘사군산수(四郡山水)’ 또는 ‘사군강산(四郡江山)’은 더욱 특별하였다. 탐승지로서의 신비한 풍모를 보고 싶어 한시바삐 나서고 싶었던 곳이다. 사군(四郡)은 제천, 청풍, 단양, 영춘을 말한다. 서로 인접하여 대부분 암벽 산으로 이루어진 궁벽한 곳이어서 함부로 찾아들기도 쉽지 않았던 시절이다. 암벽 산 주변으로 남한강의 비경이 곳곳에서 넘실댄다. 암벽에서 뿜어나오는 화기(火氣)를 강물의 수기(水氣)가
“공원은 위로와 환대의 장소다.”저자는 이 책에서 이어령의 공원론을 인용하며 공원은 몸의 배꼽같이 꼭 필요한 빈공간이라고 말한다. 공원은 위로와 환대의 장소라는 저자의 관점은 도시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배정한 교수는 경의선숲길공원, 광교호수공원처럼 수도권 공원은 물론, 전주 맘껏숲놀이터나 마산 임향선 그린웨이 같이 지역에 있는 공원, 뉴욕 도미노 공원, 파리 샹젤리제 같은 외국의 공원까지 약 40여 곳의 다양한 공간을 두루 다니며 도시 속 공원의 의미를 묻는다.공원과 도시의 경험뿐만 아니라 조경미학자로 공간을 바라보는
제6기 서울형 공공조경가가 지난달 28일(화)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출범했다.이번 서울형 공공조경가는 조경(계획 및 설계) 24명, 조경(시공) 5명, 조경(식물 및 식재) 3명, 조경(언론) 1명, 원예 3명, 산림 3명 등 총 39명이며, 자문단은 장애인, 문화, 디자인, 역사, 언론, 경제, 공간브랜딩, 여가, 동물 등 13인으로 구성됐다.제6기 서울형 공공조경가는 앞으로 2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위원장은 유승종 ㈜라이브스케이프 대표가, 부위원장은 김현민 스튜디오일공일엘앤씨(주) 대표와 이의준 ㈜에스이디자인그룹
문화재청 주최로 지난 12월 1일(금) 오후 2시 ‘전통조경 복원정비 기준 마련(2차)’ 공청회가 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개최됐다.이번 공청회는 전통조경 복원정비 기준 마련(2차) 연구 내용 보고 및 의견수렴으로 문화재수리표준시방서의 ‘조경공사’ 개정안 마련이 주요 골자다.공청회 발표내용은 ▲연구개요(안승홍 총괄연구원, 한경대학교 교수) ▲선행연구 고찰(김순기 순천대학교 연구원) ▲해외사례(정해준 계명대학교 연구원) ▲문화재수리 관련 기준(김충식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연구원) ▲시방서 개정안(장재삼 지드앤파트너스 연구원) 순으로 진행
1,443억원 규모의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새만금 ‘챌린지테마파크’가 28일 부안군 변산면 일원에서 기공식을 개최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챌린지테마파크는 2027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올해 말 부지 조성을 시작해, 2024년 건축물 인허가 과정 등을 거쳐 본격적인 착공 후, 2026년 공사를 마무리한다.기공식에는 홍인기 도 새만금개발과장, 김만기 전라북도의회 부의장, 박영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권익현 부안군수, 김광수 부안군의장 및 기업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챌린지테마파크의 경과보고를 시
서울시가 문화재․민간 건축물 등 저층부를 개방, 공공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한 첫 번째 시도로 덕수궁~소공동 사이 위치한 문화재 ‘환구단’ 울타리를 걷어낸다.서울시는 지난 10년간 철제울타리 속에 갇혀 있었던 ‘환구단(원구단) 정문’을 12월부터 시민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환구단 정문을 비롯해 근대 문화유산 ‘환구단’을 더 쉽게,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국가지정문화재이자 사적157호이기도 한 ‘환구단’은 근대 역사(고종 및 대한제국) 축에 위치하며 역사적 가치를 갖는 문화유산으로 1897년 고종황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