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조경가협회 정기총회가 지난 20일(화)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 5호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는 1부 특별강연과 2부 정기총회로 나눠서 진행됐다.

안계동 초대 회장은 개회선언 및 인사에 “한국조경가협회는 조경가의 동동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치는 역할을 하고자 결성됐다. 사단법인 등록을 위해 문서로 협회 회원 신청을 받고 있는데, 제출실적이 저조하다. 협회와 함께 조경가의 길을 걸어가자”라며 회원 가입을 독려했다.

안세헌 (사)한국조경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조경가들이 전반에서 조경 산업 내의 문제들에 발 벗고 나섰기 때문에 지금의 조경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경가협회가 기존 한국조경협회와 젊은 설계 그룹 이렇게 3개의 단체를 하나의 울타리로 해 협력해야 한다. 또한 범조경계가 조경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가자”라고 말했다.

안계동 초대 회장
안계동 초대 회장

 

이어서 진행된 특별강연에는 ▲이해인 HLD 소장이 ‘"녹지생태도심"을 위한 조경가의 역할: 개방형녹지의 전략과 과제’를 ▲신다영(전 FO Senior Associate)이 ‘하이라인 컨넥터 & 맨하탄웨스트 조경설계로 본 뉴욕 퍼블릭 스페이스’를 발표했다.

이해인 HLD 소장은 “개방형녹지는 재작년에 오세훈 서울 시장이 발표한 녹지 생태도시 재창조 전략의 일부로 그동안 공공이 주도하던 도심 내 녹지 제공의 한계를 넘어 민간 간이 협력해 녹지를 늘리는 정책이다. 개방형녹지에 설계와 시공뿐만 아니라 계획 단계부터 조경가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부 안건 보고는 ▲경과보고 ▲2024년 사업계획 발표 ▲2024년 예산심의 ▲기타토의 ▲ 차기 회장선거 순으로 진행됐다.

2024년 주요 사업에는 ▲매년 12월 첫째 주 금요일 정례포럼 개최 ▲사단법인 등록 절차 금 년 내 완수 ▲관련단체와 긴밀한 협력·공유를 통한 공동이익 추구 ▲BF 인증제 개선을 위한 정책 포럼 및 조경자격제도 정비를 위한 사례 및 자료수집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기간 중 학술행사 진행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협회 차기 회장 선거가 진행됐다. 이호영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1월 25일(목)에 위원 6명, 위원장 1명으로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됐다. 협회가 아직 정관과 조직을 제대로 갖춰가는 중인 점을 감안해, 임원진의 심사숙고를 통해 회장, 부회장, 상임이사를 포함한 임원진 내부에 추천 방식으로 차기 회장 후보를 선정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최종 회장 입후보자로 본회 부회장인 박명권 (주)그룹한어소시에이트 대표를 발표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회원 과반수 이상의 동의로 차기 회장에 박명권 (주)그룹한어소시에이트 대표가 당선됐다.

차기 회장으로 당선된 박명권 (주)그룹한어소시에이트 대표는 “ 안계동 초대 회장님이 협회의 이정표를 세우는데 큰 역할을 하셨다. 이제 이 방향에 초석을 놓겠다. 조경가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 시장 여건 형성을 위해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조경 설계사들이 위상을 높이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우선으로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조경가협회 회원 가입은  한국조경가협회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전자우편으로(contact@kalandscape.or.kr) 문의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박명권 차기 회장
박명권 차기 회장
이해인 HLD 소장
이해인 HLD 소장
2024 한국조경가협회 정기총회 참석자 단체사진
2024 한국조경가협회 정기총회 참석자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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