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조경인축구 단체사진 ⓒ한국조경인축구단
한일조경인축구 단체사진 ⓒ한국조경인축구단

 

한일조경인친선축구대회가 지난 21일(토) 일본 오사카 모리구치시에 위치한 오에다공원 운동장에서 ‘제20·21·22·23회 한일조경인친선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9년 서울상암동에서 개최된 이후 코로나팬데믹으로 3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한일조경인친선축구대회는 약 4년 만에 다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노영일 한국조경인축구팀 단장을 비롯해 안홍규 회장, 박태진 감독 등 3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했으며, 일본팀에서는 콘도 마사토 신임단장과 고토 이츠나리 감독 등 4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콘도 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대회는 지난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대회이다. 지난 3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대회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뜻에서 이번 대회는 제20회부터 올해 23회까지 통합해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콘도 단장은 이어 “조경인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사람들을 즐겁게하는 것, 감동을 주는 것, 사람들을 구하고 인생의 일부로 기억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인구감소, 저출산, 고령화사회, 시민의식 변화 등 공원녹지와 녹색인프라의 재구축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노력 등이 요구되면서 고도화 및 복잡해지고 있다.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이 조경인의 기술교류 협력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조경의 힘을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노영일 단장도 축사에서 “지난 4년간 코로나팬데믹으로 여러분과 만나지 못해 힘든 시간이었지만, 오늘 오사카에서 양국의 회원 모두가 만나 대회를 개최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그러나 2006년 제6회 OBIHIRO대회 준비위원장이었던 다카노 후미아키 회장의 별세 소식에 애통함을 금치 못하며 오늘 한국팀을 대표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노 단장은 “코로나팬데믹은 모든 것을 바꿔놨다. 공원과 숲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우리 조경분야가 해결할 수 있는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 사회적 관계 등의 공동체 치유와 회복이 필요한 만큼 지속성과 확장으로 모두의 희망이 이루어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면서 콘도 단장의 기술교류 협력 확대 제안에 화답했다.

이날 경기에서 연령 제한을 둔 전반경기(Game4)에서 일본을 1-0으로 리드했고, 연령 제한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후반경기(Game5)에서는 3-1로 경기를 마치면서 합산 4-1로 한국이 승리했다. 한국은 20전 16승 2무 2패의 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대회 후 케이한호텔 리셉션장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한국의 우승컵 세리머니와 김신규 선수가 대회 MVP, 1골을 기록한 박인혁 선수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내년에 있을 한일조경인친선축구대회는 한국팀 주관으로 용인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한일조경인축구 A매치5 박인혁 선수 ⓒ한국조경인축구단
한일조경인축구 A매치5 박인혁 선수 ⓒ한국조경인축구단
정창주 한국팀과 쇼다다카히사_츠보쿠라준 일본팀 ⓒ한국조경인축구단
정창주 한국팀과 쇼다다카히사_츠보쿠라준 일본팀 ⓒ한국조경인축구단
안홍규 한국팀 회장 ⓒ한국조경인축구단
안홍규 한국팀 회장 ⓒ한국조경인축구단
일본팀에게  념품을 전달하고 있는 안홍규 한국팀회장 ⓒ한국조경인축구단
일본팀에게  념품을 전달하고 있는 안홍규 한국팀회장 ⓒ한국조경인축구단
안홍규 한국팀 회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일본팀 쇼다다카히사
안홍규 한국팀 회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는  일본팀 쇼다다카히사 ⓒ한국조경인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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