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지진, 조경인 14명도 고립 상태
홋카이도 지진, 조경인 14명도 고립 상태
  • 지재호 기자
  • 승인 2018.09.07
  • 호수 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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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조경인축대회 교류 참가인들
6일 오전부터 신치토세공항 폐쇄
치토세대피소서 전투식량으로 식사
6일 오전 식료품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선 행렬.  [사진제공 조경인축구관계자]
6일 오전 식료품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선 행렬. [사진제공 조경인축구단]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6일 새벽 3시경 홋카이도 삿포로에 진도 6.7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신치토세 공항이 폐쇄돼 국내 조경인 14명도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6일 오전 8시20분 비행기로 삿포로행을 준비하던 후발대 30여명은 항공기 결항으로 출발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조경인들은 매년 번갈아가며 양국을 방문해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8번째 해를 맞이하는 대회로 삿포로에서 개최키로 하고 지난 4일과 5일 선발대 14명이 삿포로로 향했다.

7일 오전에 물이 처음 재공급되기 시작했다.   [사진제공 조경인축구단]
7일 오전에 물이 처음 재공급되기 시작했다. [사진제공 조경인축구단]

 

7일 현재 삿포로 현지에 있는 조경인들이 전해오는 소식에 따르면 6일 오전부터 물공급은 물론 전기가 차단돼 지진 피해에 대한 소식을 SNS나 핸드폰으로 접했다고 한다.

오전부터 현지 편의점과 마트는 하루 종일 식료품 등을 구입하기 위한 행렬로 줄을 이었고 14명의 조경인들도 대피소로 대피한 후 진앙지 피해지역을 오전 10시 경부터 삿포로 시내 지역으로 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후 7일 오전 5시 25분경에 전기가 일부 지역에 공급되기 시작했으며, 물은 녹물이 한 동안 나온 후 맑은 물이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식사는 우리나라 총영사가 지정한 미도리고교에서 6일 오후부터 지급된 전투식량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있다고 현지에서 전해왔다.

6일 오후에 공급받은 전투식량을 섭취할 수 있었지만 전기공급이 되지 않아 손전등에 의존해야 했다.  [사진제공 노영일 단장 SNS캡처]
6일 오후에 공급받은 전투식량을 섭취할 수 있었지만 전기공급이 되지 않아 손전등에 의존해야 했다. [사진제공 노영일 단장 SNS캡처]

 

7일 오전에 공급된 전투식량  [사진제공 조경인축구단]
7일 오전에 공급된 전투식량 [사진제공 조경인축구단]

 

신치토세 공항은 진앙지인 아즈마쵸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14명의 조경인들은 6일 후발대와 합류를 하기 위해 치토세에 숙소를 정하면서 지진 피해를 입게 된 것이다.

삿포로 총영사관에 따르면 현재 한국인 관광객은 500여명이라고 밝혔고 우리나라 외교부는 본부와 공관 인력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삿포로 현지에 파견해 우리 국민 귀국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영일 조경인축구단 단장은 SNS를 통해 “6일 새벽 3시 5분 바이킹을 탄 느낌의 진도 6.7 지진이 발생됐다”며 “현재 14명의 조경인 선발대는 모두 안전하게 있고 일본 조경인들과 함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번 한일조경인축구대회는 6일부터 9일까지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으로 진행됐으나 9일 신치토세공항이 운항 재개 하지 못할 경우 이들의 귀국은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가까운 시일에 진도 6.7 정도의 강진이 한 차례 더 발생될 가능성이 예견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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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호 기자 cjh@latimes.kr 지재호 기자님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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