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양국 조경인축구단과 말레이시아조경설계협회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조경인축구단]
한·일양국 조경인축구단과 말레이시아조경설계협회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조경인축구단]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매년 개최되고 있는 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 내년에는 말레이시아가 참가하면서 3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확대된다.

오는 2020년은 한·일조경인축구대회 교류 20주년 기념을 맞이하는 해로 한·일양국 공동개최 제3국 대회 개최지로 말레이시아를 선정했다. 이를 계기로 말레이시아 조경인 축구단이 참가를 확정하면서 3개국 대회로 펼쳐지게 된 것이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한·일조경인축구대회는 서울을 비롯해 울산, 전주, 제주, 부산, 수원, 도쿄, 요코하마, 시즈오카, 오비히로, 오사카, 삿포로 등 매년 양국을 오가며 교류전을 펼쳐 왔다. 오는 2020년은 대회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지난 2017년 제18회 수원대회 당시 한·일 양국이 공동개최를 선언하고 제3국 개최지로 말레이시아를 결정한 바 있다.

지난 10일 노영일 단장 외 4명과 카네키오 노리히로(Kanekiyo Norihiro) 홋카이도단장 외 2명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현지답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조경설계협회 관계자들이 함께 축구장과 숙소 및 조경답사 예정지 등을 둘러보며 현지 여건을 파악했다.

 

한·일양국 조경인축구단과 말레이시아조경설계협회 관계자들이 축구대회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 일본 와타나베 가쿠 페이스북 캡처]
한·일양국 조경인축구단과 말레이시아조경설계협회 관계자들이 축구대회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 일본 와타나베 가쿠 페이스북 캡처]

 

20주년 기념대회로 장식되는 제20회 한·일조경인축구대회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IFLA 대회기간 전후에 개최될 예정이며 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조경인 축구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조경인축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이웃나라인 싱가포르도 참가 여부를 협의하고 있어 4개 국가가 참가하는 조경인축구국제대회가 성사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대회는 올해 19회 대회는 고양시에서 개최되며, 20회 말레이시아, 21회 일본, 22회인 2022년에는 한국 광주광역시에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광주대회 기간은 IFLA 총회 시즌인 만큼 축구대회와 골프대회 등 종목을 늘려 진행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신석 한국조경인축구단 사무국장은 “20주년 기념 대회인 제20회 한·일조경축구대회는 한·일 양국이 함께 준비하는 대회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행사가 될 것”이라며 “조경지 답사와 세미나 및 축구대회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20년간 이어 온 한·일 양국 조경인들의 우정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뜻 깊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조경인축구단은 신입회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남녀노소 선후배들과 함께 하겠다는 취지로 조경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신석 사무국장(010-6339-7901)에게 연락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한·일양국 조경인축구단과 말레이시아조경설계협회 관계자가 말레이시아 현지 경기장을 답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 한국조경인축구단]
한·일양국 조경인축구단과 말레이시아조경설계협회 관계자가 말레이시아 현지 경기장을 답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 한국조경인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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