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조경인들이 펼치는 ‘제17회 한일 조경인 축구대회’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2001년부터 시작한 ‘한일조경인 축구대회’는 조경인의 정보 교류와 화합을 위해 해마다 한국과 일본이 번갈아 가며 개최한다.

첫날(26일)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서울로 7017을 답사하고 행사 둘째 날(27일)은 광교호수공원과 수원화성을 답사했다. 광교호수공원에서는 홍보영상 시청 후 호수공원 업무를 총괄하는 이부영 수원시 호수공원팀장의 안내로 호수공원을 돌아보며 조성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점심식사 후 수원화성으로 이동해 수원시청 푸른녹지국 최재군팀장, 화성사업소 채수연 주무관, 팔달구 녹지팀 김새별 주무관의 안내로 한국팀과 일본팀으로 나누어 답사를 진행했다. 수원화성 답사를 안내한 최재군팀장은 “정조대왕은 조경가로서 자신의 정원으로 수원화성을 건립했다”며 “조경적인 측면에서 왕과 백성이 함께 할 수 있는 정원이며 자신의 의지대로 조성한 정원이다”고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일본 조경인들은 “정조대왕의 리더십과 조경을 통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꼈다” 고 말했다.

답사 후 저녁에는 환영만찬이 있었으며 셋째날(28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1구장에서 축구대회가 진행됐다.

내년 제18회 대회는 삿포로에서 9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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