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가‘바람, 풀 그리고 정원’이라는 주제로 10월 6일(금)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8회째인‘서울정원박람회’는 그간('15~'22) 총 457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서울시 대표 행사로, 다양한 정원 조성을 통한 경관 재창조와 함께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총 40개의 정원작품과 함께 ‘정원여가산업전’, 정원문화 및 공원여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였다.

이번 정원공모전에서는 ▴전문 정원 작가들이 선보이는 ‘작가정원’ 7개팀 ▴조경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만든 ‘학생정원’ 5개팀 ▴정원을 좋아하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모아정원’ 5개팀 ▴이벤트 성격의 소규모 정원인 ‘포토가든’ 5개팀 등 폭넓은 영역에 걸쳐 수준 높은 정원 조성에 공헌한 총 22개팀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초청정원’과 ‘작가정원’에서는 전문가들의 전시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초청정원은 ‘2022 서울특별시 조경상’에서 「DIGICO GARDEN」으로 대상을 수상한 조용준 작가가 참여했고, 작가정원은 작품공모에 참여한 총 80개 팀 중 최종 선정된 7개 팀이 작품을 조성했다.

작가정원 금상에는 ‘자연과의 조우’의 이상수 작가가 수상했다. ‘자연과의 조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간순간 생동하는 정원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경험을 가져보길 바라는 작가의 콘셉트가 담겼다.

학생정원 금상에는 ‘마음에 부는 바람에:풀처럼 눕기로 했다’의 ‘투 디어’ 팀이 수상했다.

초청정원, 조용준 작가의  '소리의 정원'
초청정원, 조용준 작가의 '소리의 정원'
작가정원 금상 수상작, 이상수 작가의 '자연과의 조우’
작가정원 금상 수상작, 이상수 작가의 '자연과의 조우’
학생정원 금상 수상작, 투 디어 팀의 ‘마음에 부는 바람에:풀처럼 눕기로 했다’
학생정원 금상 수상작, 투 디어 팀의 ‘마음에 부는 바람에:풀처럼 눕기로 했다’

‘정원여가산업전’에서는 정원산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정원용품 구매부터 복합 전시‧체험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식물부터 정원‧여가 관련 시설물까지 다양한 상품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체험 및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밖에 정원문화프로그램에서는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정원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일회용 컵이나 못 쓰는 컵 등을 화분으로 재탄생시키는 ‘그린핑거스’, 곤충들과 공생하는 정원의 의미를 이해하는 ‘곤충호텔만들기’프로그램 등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11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정원박람회 기간에는 정원 전시를 상설 운영할 예정이며, 하늘공원의 대표 가을 행사인 ‘서울억새축제’가 함께 개최된다.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모아정원’의 전경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모아정원’의 전경
‘정원여가산업전’에 참가 중인 업체 부스
‘정원여가산업전’에 참가 중인 업체 부스
'친환경 씨앗화분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참여 중인 관람객
'친환경 씨앗화분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참여 중인 관람객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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