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밭 경관조명   러브 라이팅쇼  Ⓒ서울시
억새밭 경관조명   러브 라이팅쇼  Ⓒ서울시

 

올해로 22회를 맞는 서울억새축제가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억새와 함께하는 10월의 러브레터’라는 주제로 오는 14일(토)부터 20일(금)까지 열린다. 다양한 색깔의 조명등을 이용한 불빛공연과 문화존과 체험존, 소원존 등을 마련해 축제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은빛 억새물결과 형형색색의 억새 불빛공연 관람

하늘공원은 1년 중 유일하게 서울억새축제 기간에만 밤 10시까지 개방된다. 낮의 은빛 물결도 장관이지만 어두워진 억새밭을 다채로운 색채로 비추는 경관조명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음악과 어우러진 레이저 조명의 불빛공연(Love Lighting show)도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 정각마다 10분간 진행된다.

가을날 인생사진! 최고의 사진 명당은 여기!

하늘공원은 일렁이는 은빛 억새 물결과 구름의 조화가 장관을 이룬다. 인생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으로 사진 촬영 명소로 소문났다. 특히 억새밭 곳곳에 설치돼 있는 포토존과 소원존, 하늘공원 전망대, 산불피해목 조형물 앞이 인기가 많다.

축제기간 하늘공원 억새풀로 만들어진 하트곰, 하트계단, 억새 사인물 그네 등 총 17곳의 ‘포토존’과, 소원바위와 소원터널에 염원하는 소원을 적어서 걸어두는 ‘소원존’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 도심과 랜드마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하늘공원 ‘여의도뷰’, ‘노을뷰’, ‘북한산뷰’ 등 뷰맛집 전망대가 있다. 각 전망대에서는 각기 다른 서울의 모습과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고 촬영도 가능하다.

또한 산불 피해목을 수집해서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사슴정령’과 ‘깜장희망곰’은 작품과 억새풀이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인생사진 명당 중 한 곳이기도 하다.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과 체험부스 운영

그 밖에 매일 각기 다른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는 문화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체험존도 만나볼 수 있다.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진행하는 ‘문화존’에서는 청춘유수팀의 현악3중주(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공연과, 솜사탕맨의 마임 퍼포먼스 등 총 24개 팀의 공연 진행된다. 문화공연은 주말 오후 2시부터 4시, 주중에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매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하늘 억새 꽃다발 만들기’, ‘맹꽁이 머리핀 만들기’ 등 총 9개의 체험프로그램과, 꾀꼬리 붕붕카, 억새밭 트레킹 총 2개의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관련 체험, 상담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억새축제 체험프로그램 안내 Ⓒ서울시
서울억새축제 체험프로그램 안내 Ⓒ서울시
서울억새축제 음악과 공연 안내 Ⓒ서울시
서울억새축제 음악과 공연 안내 Ⓒ서울시

 

월드컵공원 방문 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하늘공원까지 운행하는 공원 내 맹꽁이 전기차 이용료는 유료다. 축제 프로그램 및 운영시간 등은 ‘서울의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300-5500, 300-5581)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남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1년 중 유일하게 서울억새축제 기간에만 하늘공원이 늦은 밤까지 개방한다.”라며 “사랑하는 이들과 억새밭의 낮과 밤을 거닐며 특별한 가을의 낭만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늘공원 곳곳에서 2023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조성한 40개의 정원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작가·학생·시민들이 만든 각기 다른 개성의 정원에서 가을을 만끽하며 인생 사진을 남겨보자.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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