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 표지
지속가능한 지역만들기 표지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대표 김정은)의 임프린트인 차밍시티에서 <지속가능한 지역 만들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SDGs(지속가능 개발 목표)의 17가지 목표별로 55가지 지역 과제를 도출해, 지역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명확히 하고 있다.

과제 해결을 위해 지역의 구성원인 시민, 행정가, 정치인, 지역 활동가, 기업이 무엇을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또 어떻게 해야 할지 세부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SDGs를 도구로, 지속가능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 지역과 국가와 지구의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구성원 개기인의 풍요로운 삶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비전이자 목적이다.

이 책의 저자인 카케이 유스케는 2008년 issue+design을 설립한 이래로 지금까지 일본 각지의 지역 과제 해결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으며, 일본 내 소셜 디자인의 1인자로 인정받고 있다.

지역 과제인 인구 감소, 고령화, 사회 보장 비용 증가, 교육 문제, 지역 산업 쇠퇴 등은 떨어져 있지 않고 모두 연결돼 있다. 지역 전체 목표와 개인의 목표도 연결돼 있다. 이를 인식할 수 있는 사고의 틀이자 객관적인 공통 언어가 바로 SDGs이다.

지역의 구성원들이 SDGs라는 언어로 55가지 이슈를 하나씩 이야기하다 보면 지속가능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 할지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책의 기본 목적은 개인과 지역, 더 나아가서 국가와 세계의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 누구 하나 남겨두지 않는 풍요로운 ‘사람과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총 2부로 구성돼 1부에서는 SDGs와 지역 재생의 기본 개념을 설명하며, 수십 년간의 통계를 기초로 지역의 지속가능성 실태를 보여준다. 그리고 지역 생태계를 파괴하는 악순환 구조를 설명한다. 2부에서는 지속가능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네 가지 관점인 지역 커뮤니티, 미래에 대한 비전, 도전 의식, 교육 관점에서 실천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실천에 필요한 각종 기술, 즉 지도를 그리는 기술, 대화의 자리를 만드는 기술, 이야기를 듣는 기술, 미래를 표현하는 기술, 질문하는 기술, 생각해 내는 기술은 저자가 각 지역에서 실제로 사용한 기술들로 효용성이 확보돼 있다.

지역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 책이 하나의 해결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을 출간한 차밍시티는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의 임프린트 출판사로, ‘사람을 연결해 매력적인 도시를 만든다’라는 슬로건 하에 지속가능한 도시, 금융투자, IT기술 관련 도서를 출간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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