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비밀을 알고 있다' 표지
'물은 비밀을 알고 있다' 표지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세상과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완벽한 재료 ‘물은 비밀을 알고 있다’가 출간됐다.

일명 ‘물 박사’로 통하는 저자 최종수는 공공기관 연구소에서 30여 년간 물에 관해 연구해 왔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 환경부와 국토부 자문위원 등의 활동을 통해 물과 관련된 정책수립에도 많은 조언을 해 왔다.

저자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물과 통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물에 관해 알아가는 것은 지식을 넘어 삶의 통찰력과 지혜를 깨닫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물은 비밀을 알고 있다’는 물 안에 하나의 세계가 들어가 있음을 보여준다.

물이 자연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우리 생활에 스며든 물이 어떻게 문화를 창조했는지, 물 하나로 역사가 어떻게 뒤흔들렸는지, 그리고 왜 일상에서 물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지 총 4부로 풀어냈다.

물과 기후변화의 얽히고설킨 관계부터 물이 철학적으로 선(善)한 이유까지 풀에 대한 인문학 강의를 통해 상식과 통찰을 넘나들며 인간의 삶과 세상을 같이 들여다보고자 했다.

“나름대로 분야와 순서를 정해 책을 썼지만 독자들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거꾸로 읽어도 좋고 흥미를 끄는 제목부터 읽어도 좋다. 어떤 순서로 읽어도 내가 가졌던 생각이 전해지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책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내가 물에 관해 알게 됐던 재미와 지식이 독자에게도 스며들기를 바라본다”고 말한 최종수 저자의 머릿글은 형식적으로 나열된 방식에 익숙한 우리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어떤 식으로든 전달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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