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사람들, 국립공원의 날 맞아 “국립공원은 관광지가 아니다” 논평
지리산사람들, 국립공원의 날 맞아 “국립공원은 관광지가 아니다” 논평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2.03.03
  • 호수 6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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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생명의 마지막 피난처
개발사업지로 전락해선 안 돼
최상위보호지역 국립공원 보존돼야
ⓒ한국조경신문 DB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이하 지리산사람들)이 3일(목) 국립공원의 날을 맞아 산악철도, 케이블카 등 국립공원 관광화 사업에 반대하는 논평을 냈다.

지리산사람들은 지리산국립공원에 접한 남원시, 구례군, 하동군 뿐 아니라 설악산, 무등산 등 전국 국립공원에서 추진되는 이 같은 개발사업을 두고 “우리나라 국토면적 대비 4%밖에 되지 않는 국립공원에는 국내 기록 생물종의 45%가 생육․서식하고 있으며, 국내 멸종위기종의 60% 이상이 분포하는 있다”면서 “국립공원을 관광지로 생각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의 전시장으로 만드는 상황에서 ‘국립공원의 날’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립공원은 생물다양성의 핵심지역이며, 뭇 생명의 마지막 피난처이고, 그 자락에 깃들어 사는 사람들의 삶터이자, 전 국민의 휴식처이다. 자연공원법의 기본원칙에 따라 관리돼야 하며, 재벌과 지역토건세력, 일부 정치인에게만 이익이 되는 개발사업지가 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오는 9일(수) 치러지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기후위기시대, 생태사회로의 전면적인 전환이 요구되는 때에 진행되는 대통령선거가 이를 위한 국민적 합의를 만들기보다는, 시대에 역행하는 의제들만 난무하는 현실이 몹시 절망스럽다”면서 “지리산사람들은 새롭게 구성되는 정부가 우리나라 최상위 보호지역인 국립공원을 국립공원답게 보호, 보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평했다.

[한국조경신문]

이수정 기자
이수정 기자 grass999@latimes.kr 이수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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