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앞으로 빗물부터 유출지하수, 중·하수 재처리수 등 통합 물관리 기술이 접목된 물순환 시설들을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다.
서울시가 빗물관리, 빗물이용 등 지역에서 필요한 물순환 시설들을 한 곳에 모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물순환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1곳을 오는 30일(금)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스마트물순환도시 조성사업’은 빗물 외에도 유출지하수, 중수 등의 풍부한 물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특성에 맞게 물순환 시설을 결합한 새로운 물순환 사업 모델이다.
이번 사업 공모 대상은 자치구로 주민공동체와 함께 사업을 제안할 수 있으며 선정되면 30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대상지는 불투수율 70% 이상, 유출지하수 100톤/일 이상 활용가능한 지역으로서, IT를 접목 디지털전광판을 활용해 사업효과 모니터링 및 시민 실시간 체감이 가능해야 한다.
시는 올해 사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매년 1곳을 선정,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제안된 사업은 사전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물순환시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의 적정성, 공익성 및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중수와 하수재처리수를 활용할 시 가점을 부여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그간 빗물 위주의 단순 침투 시설 설치에 그쳤던 물순환 회복 사업에서 다양한 물 자원과 물순환 시설로 결합되고 활용성 높은 특화된 물순환 정책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하수도로 버려지는 유출지하수 등을 물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물사용을 절약하고, 하수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도로청소 및 친수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도시열섬화 현상 및 미세먼지 저감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사업 신청·접수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신청서식 등을 내려 받아 관련 서류를 작성해 공문으로 접수하며, 문의는 서울시 물순환정책과로 하면 된다.
최진석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금년 처음으로 추진하는 ‘스마트물순환도시 조성사업’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많은 자치구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공모에 참여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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