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올해로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 4년차를 맞는 광주광역시가 올해 예산 26억 원을 투입해 도시숲 25곳을 조성한다.

광주시가 지난해 12월 15일 열린 ‘2021년 도시숲 조성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자치구에서 조사 후 제출한 사업 대상지 39곳 중 2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시숲 조성 대상지는 ▲충장동행정복지센터 등 ‘녹지한평 늘리기’ 사업 15곳 ▲금호시영1단지 아파트 등 ‘담장 허물어 나무심기’ 사업 2곳 ▲월곡지구 보행자 전용도로(월곡동 681-9번지) 등 ‘녹도조성’ 사업 2곳 ▲서광주로(금호저수지~서광주역) ‘가로숲길’ 조성사업 1곳 ▲대동고 등 학교 내 ‘미래숲(명상숲)’ 조성사업 5곳 등이다.

선정위원회는 도시림 조성·관리 위원회 위원 중 전문가·시민단체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대상지별 녹화사업 효과성·사업규모의 적정성·사후관리 편의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앞으로 각 자치구는 대상지별 현장조사와 설계준비 등을 거쳐 도시숲을 조성하게 된다.

한편, 시는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도시열섬 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녹지 공간 확보 등을 위해 도심 내 자투리 공간에 녹지한평 늘리기, 열린녹지 공간 조성을 위한 담장 허물어 나무심기, 보행자도로 녹지공간 조성, 주요 도로변 가로숲길 조성, 학교 숲 조성 등을 추진한다.

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생활권 주변 도시숲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재욱 공원녹지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생활권에서 휴식하고 미래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도시숲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시숲이 미세먼지와 폭염 등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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