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용인시가 현재 6.5㎡에 해당하는 1인당 공원면적을 2022년까지 8.8㎡, 2025년까지는 11.3㎡로 꾸준히 늘려나갈 것을 예고했다. 세계보건기구는 1인당 최소 공원면적인 9.0㎡로 권고하고 있으며 경기도 지자체 평균 공원면적은 7.5㎡다.

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의 공원 조성 방향과 계획을 제시하는‘공원녹지조성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월) 밝혔다.

지금까지는 10년 단위로 공원녹지 확충과 관리, 이용 방향을 제시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해왔으나,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포함한 중단기 계획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12곳을 모두 조성하는 것을 포함해 공원과 녹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풍덕천5근린공원은 플랫폼시티 사업과 함께 2028년까지 조성된다.

포곡39호, 이동87호, 포곡56호, 통삼, 성복1, 영덕1, 죽전 70등 8곳의 도시공원이 2022년까지 조성 예정됐으며, 2025년까지 역북2, 신봉3, 중앙, 고기 등 4곳을 더 조성한다. 이중 9개 공원은 시 재정 4500억 원이 투입되며, 나머지는 민간특례 방식이다.

공원이 부족한 처인구에는 한강유역환경청과 공동으로 7만 7727㎡ 규모의 경안천도시숲(포곡읍)과 15만 276㎡ 규모의 갈담생태숲(모현읍)을 조성한다. 또 마평동 종합운동장부지에는 평지형 도시공원을 조성한다.

또한 시는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추진하는 28만 807㎡의 운학·호동수변생태조성 사업을 연계해 총 57만 1253㎡ 규모의 녹지축을 구축할 방침이다.

도시자연공원구역 711만㎡은 토지소유주들과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해 도시자연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사업 대상지 149만㎡의 토지 소유주 5명과 지난 11월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기흥저수지와 이동저수지에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수변 쉼터를 만드는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